연말이면 외상술값 정리했다

  김원하의 취중진담   연말이면 외상술값 정리했다   이번 달에는 술값으로 지출된 돈이 1도없다. 의사의 강력한 금주령 때문이다. 모처럼 건강검진을 받은 결과 당화혈색소 수치가 6.9가 나와서 예비 당뇨환자란 판정을...

풋영감들의 수다

김원하의 취중진담   풋영감들의 수다   거의 모든 단어가 검색되는 네이버 백과사전에서도 검색이 잘 안 되는 단어가 있다. ‘풋영감’이란 단어다. 겨우 찾아낸 것이 동아일보에서 (2003.05.14.)에 실린 ‘이시형 열린...

술자리에서 한 약속 지켜야 하나

김원하의 취중진담   술자리에서 한 약속 지켜야 하나     “여보게 친구, 언제 술 살 텐가. 지난 번 술자리에서 다음엔 내가 크게 한턱 쏠게 하지 않았는가?” 그가 한 약속을 철썩...

고향이 어디냐고 묻지 마세요

김원하의 취중진담   고향이 어디냐고 묻지 마세요     금년 추석도 그렇게 지났다. 많은 귀성․귀경 객들로 고속도로는 주차장으로 변했고, 열차며 항공편도 만석을 이뤘다. 코로나 때문에 고향을 찾는 것도 조심스러웠는데...

어여 물럿거라 ‘不淨 탄다’

金元夏의 취중진담   어여 물럿거라 ‘不淨 탄다’     초가삼간이라도 빠지지 않고 놓여 있는 것이 장독대다. 장독대에는 고추장, 된장, 간장 등이 담겨져 있는 항아리들이 즐비하고, 간혹 새끼줄로 금줄이 쳐진...

대통령과 막걸리

김원하의 취중진담   대통령과 막걸리     논두렁이나 밭두렁에 둘러 앉아 막걸리를 사발로 마시는 장면은 참으로 서민적이고 정겹다. 막걸리를 마시는 주인공이 나라의 대통령이라면 어떨까. 국민들에게 우리의 대통령이 참으로 서민적이고...

세상에서 가장 우아하고 고풍스런 권주사

南台祐의 취중진담     세상에서 가장 우아하고 고풍스런 권주사     알코올을 수사학적 표현을 빌린다면 ‘불타는 물(burning water/火水)’이라고 하는데, 여기에서 불은 뜨거운 감성을, 물은 냉철한 이성을 나타낸다. 음주는 누구에게는 기억을...

고삐 풀린 ‘보복음주’

김원하의 취중진담   고삐 풀린 ‘보복음주’     우리는 술을 왜 마시는가? 이 같은 물음에 정답을 찾을 수 있을까. 그 똑똑하다는 AI도 찾지 못하고 한 참을 헤맬 것 같은 질문이다....

막힌 통로를 뚫는 데는 술이 묘약이다

김원하의 취중진담   막힌 통로를 뚫는 데는 술이 묘약이다     딸 가진 부모 입장서는 좋은 신랑감 찾아 백년가약(百年佳約) 맺어주길 바란다. 요즘에야 대부분 연애 과정을 거치니까 상대방 품성을 어느...

삼겹살에 소주 한 잔 할래요?

김원하의 취중진담   삼겹살에 소주 한 잔 할래요?     희석식 소주는 흔해 빠진 술로 취급당한다. 마트나 편의점 어디를 가나 저렴한 가격으로 구입할 수 있기 때문이다. 시골의 외진 구멍가게에도...

최신 기사

20,831FansLike
3,445FollowersFollow
14,700SubscribersSubscrib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