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주병 뚜껑 어금니로 따던 시절
김원하의 취중진담
소주병 뚜껑 어금니로 따던 시절
지금 생각하면 참 미련한 짓 이었다. 술자리에서 경쟁하듯 소주병 뚜껑을 어금니로 땄다. 젊어서 이 관리를 잘해야 늙어서 고생하지 않는다는...
“언제 밥 한번 먹자”
김원하의 취중진담
“언제 밥 한번 먹자”
누가 통계를 내 봤는지 모르지만 “언제 밥 한번 먹자”는 말이 한국인이 가장 많이 하는 거짓말 1위라고 한다.
왜 우리는 친구끼리 또는...
一口二言 二夫之子
김원하의 취중진담
一口二言 二夫之子
요즘 세상 돌아가는 꼴을 보고 있노라면 육두문자(肉頭文字)가 저절로 나온다. 꼴 보기 싫은 사람들이 너무 많다. 옆에 있다면 귀싸대기라도 한 번 날리고 싶다.
어제한...
새빨간 거짓말 하는 시절
김원하의 취중진담
새빨간 거짓말 하는 시절
단언할 수 있는 말은 아니지만 거짓말을 안 하고 살 수 있는 사람은 지구상에 한 명도 없을 것 같다. 왜냐하면 사람은...
한국인 술심으로 산다
김원하 취중진담
한국인 술심으로 산다
모처럼만에 체증(滯症)이 뻥뜷리는 기분이었다. 추석 연휴가 시작되던 지난 달 9월 30일 ‘가황(歌皇)’ 나훈아가 15년 만에 TV에 출연해 ‘대한민국 어게인!’을 외친 공연장에서...
獨酌 보다 酬酌이 그립다
김원하의 취중진담
獨酌 보다 酬酌이 그립다
왁작 지껄한 대폿집 풍광이 그립다. 지지~직 전부치는 소리, 고기 굽는 구수한 냄새, 가마솥에서는 술국이 뭉근하게 끓고, 목청 높여 “여기 술...
燒酒 반병 VS 각 일병
김원하의 취중진담
燒酒 반병 VS 각 일병
잠시 이럴 때를 떠올려 보라.
대한민국에서 소주를 없앤다면 어떤 현상이 일어날까? 전체 국민의 72%가 술을 마신다고 하니 난리가 날 것...
변하지 않는 인간의 3대욕구
김원하의 취중진담
변하지 않는 인간의 3대욕구
노인들에게 “건강 하시죠”하며 인사를 드리면 “그럼 잘 먹고 잘 싸지”라고 응답하시는 분들이 많다. 듣기엔 천박한 소리 같지만 이 한마디에 그...
이 나이에 未者 취급을 받다니
김원하의 취중진담
이 나이에 未者 취급을 받다니
까까머리 철없던 시절 빨리 자라서 극장도 마음대로 가고, 어른들처럼 술 담배도 마음대로 할 수 있기를 바랐다. ‘미성년 입장가’라는 간판이...
너 다시 태어나도 나랑 결혼할래?
김원하의 취중진담
너 다시 태어나도 나랑 결혼할래?
코로나19가 발생하지 않았다면 청첩장이 수도 없이 쌓였을 계절이다. 코로나 때문에 꿈에 부풀었던 결혼식을 뒤로 미루거나 혼인신고만으로 식을 대신하고 있다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