맥주 만들고 난 찌꺼기, 영양 많다

김홍덕 국제부 기자/ International Editor, Hordon Kim (hordonkim@gmail.com)

맥주 제조과정에서 자연스럽게 발생하는 찌꺼기인 맥주박은 그동안 폐기물로 분류되어 주로 가축의 사료로 쓰이거나 버려졌다. 그러나 단백질과 섬유질비타민무기질 함량이 높아 식품으로서 활용 가치가 높은 것으로 재해석된다. 

맥주박을 건조시켜 갈아 만든 가루를 주원료로 해서 만든 ‘리너지바’가 주류업계의 관심을 끌고 있다. BSG(Barley Saved Grain)가루로 불리우는 이 백주박은 일반 밀가루보다 단백질을 약 2.4식이섬유를 약 20배 더 많이 함유해 영양가가 높다.

이 ‘리너지바’는 오비맥주가 푸드 업사이클 스타트업인 리하베스트와 함께 클라우드 펀딩인 와디즈를 통해 처음 선보이는 고단백 에너지바이다. 등산 등 야외 활동 중에 필요한 영양 간식으로 여겨지는 이 제품은 1월 25일 자정까지 ‘리너지바(RE:nergy bar)’ 로 본펀딩 중이다.

카스 맥주의 부산물을 새활용 – 업싸이클링; 폐자원에 디자인과 활용성을 더해 고부가가치 제품으로 재탄생시키는 산업 활동으로서 단순한 ‘재활용(Recycle)’보다 앞선 개념 – 해서 만든 리너지바는 치즈맛과 흑임자맛 두 가지로 구성되었다.

목표액이 달성되면 펀딩금이 결제되고 이후 리워드가 일괄 배송된다리너지바 목표 펀딩 금액의 10%는 복지 사각지대에 놓인 취약계층 후원에 사용될 예정이다. 식품 부산물도 친환경으로 재활용할 뿐 아니라 영양 또한 좋다는 것에 얼마나 점수를 줄 지 기대되는 대목이다.

김홍덕 국제부 기자/ International Editor, Hordon Kim                    (hordonkim@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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