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해시, 묵호 논골담길 중심으로 새단장 중

입체적인 벽화와 장식을 비롯해 유머러스한 문구들로 인해 전국 최고의 인기를 누리던 묵호 논골담 벽화마을이 새 단장에 들어간다.

2010년부터 골목길을 따라 벽화가 하나 둘 그려지면서 낡고 어두웠던 골목에서 아름다운 벽화길로 변신했던 묵호 논골담.  지난 해에 묵호를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에서 선정한 강소형 잠재관광지, 언택트(비대면) 관광지로 선정되게 한 장본인이기도 했던 곳이다.

지난 10여년간 아름다운 벽화마을로 많은 관광객에게 힐링과 옛 향수를 불러일으켰던 이 곳이 리뉴얼 작업 중이다. 지난해 논골 1길과 등대오름길 벽화 9개소를 리모델링한 데 이어, 올해도 탈색 및 훼손 벽화 10여 개소와 안전휀스 등을 구간별로 정비한다.

이와 함께 묵호 지역을 지속 가능한 감성 관광지로 개발하기 위해 옛날 동해안 제1의 어업전진기지 묵호항의 배후 명태 덕장마을도 관광자원화된다. 각종 체험프로그램 등이 준비 중인 이 곳은 현재 ‘문화팩토리, 덕장’ 체험관 신축사업 공정을 75%가량 완료한 상태이다. 하반기에는 덕장마을을 소재로 관광콘텐츠와 묵호의 전통사업이 연계해 체험 문화공간으로 거듭난다.

특히 코로나19로 각종 시설공사 및 개장일이 연기됐던 도째비골 스카이밸리와 (가칭)오션프론트가 이번 달 개장하는데 관광객들에게 새로운 즐거움을 제공할 예정이다. 동해시가 신성장동력사업으로 중점 추진하고 있는 이 곳에서는 대부분의 시설공사가 완료된 상태이며 관광지 운영체계가 다각적으로 진행 중이다.

동해시가 논골담길을 중심으로 묵호 일원이 연계·벨트화되면 단순한 반짝 방문지가 아니라 자연, 문화, 감성, 체험 등이 융합된 체류형 관광지로 발돋움할 것으로 보인다. 한편 작년에 논골담길과 묵호등대 등을 방문한 관광객 수는 387,883명으로 2019년 361,250명 대비 코로나 상황에도 불구하고 다소 증가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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