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게는 몸통에서 뻗어나간 다리가 대나무처럼 생겨서 ‘대게’라고 부른다. 다리나 배 쪽을 눌렀을 때 속이 비어있지 않고 단단하게 차 있는 것이 좋다. 따라서 크기보다 살이 얼마나 차 있는가에 따라 상품가치가 결정된다.
조선 초기 임금님의 수라상에 대게가 올라왔는데 임금님이 먹어 보니 기막히게 맛이 좋아서 코와 입에 대게살이 붙은 것도 모르고 먹었다고 전해질 정도로 맛 하나만큼은 일품이다.
주재료 대게 1마리와 대게 내장 볶음밥 재료를 준비해둔다.
소스 고슬밥, 오일 1큰술, 참기름 1큰술, 김 약간, 소금 약간
① 대게는 흐르는 물에 구석구석 씻는다. 삶기 전에는 미지근한 물에 넣어 대게가 움직이지 못하도록 한다. 끓는 물에 바로 넣으면 다리부분이 잘려 나가기 때문이다.
② 배 부분이 위를 향하게 한다. 다리 부분은 무리하게 찜통에 끼워 넣지 말고 조심스레 마디를 접어 넣은 후 삶을 준비를 한다.
③ 센불에서 20분 정도 찐 후 약불로 5분 간 뜸을 들인다. 이때 뚜껑을 열지 않아야 게장이 번져 나오지 않으므로 주의하도록 한다.
④ 관절부분을 가위로 잘라 먹기 좋도록 준비하고, 분리한 몸통은 게장 볶음밥을 위해 준비한다.
⑤ 게 몸통과 등딱지 부분을 분리하면 게장과 육즙을 볼 수 있다. 이것을 모은 후 발라낸 게살을 조금 넣어 볶음밥 재료로 준비한다.
⑥ 밥을 볶다가 준비한 게장을 함께 볶고 소금과 참기름으로 간한다. 볶은 밥 위에 김으로 고명하고 게딱지에 담아내면 완성이다.
대게를 찔 때에는 반드시 배가 위로 오도록 해서 게장과 즙이 흘러내리지 않도록 한다. 특히, 찌는 도중 뚜껑을 열지 않아야 게장이 터지지 않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