삶과 술

‘우리술 직접 빚어보기’ 석탄주 만들기

신년을 맞아 ‘우리술 직접 빚어보기’ 코너를 실어본다. 초보자라도 비교적 따라 하기 쉽도록 모든 과정을 세밀하게 풀어서 사진과 함께 소개합니다.

‘석탄주(惜呑酒)’는 ‘향기와 달기가 기특해 입에 머금으면 삼키기가 아깝다’는 뜻에서 이름 지어졌다고 합니다.

 

선생님, 이 부분에 밑술과 덧술을 왜 하는지에 대한 설명 간략하게 부탁드려요.

 

지난 호와 마찬가지로 이번 석탄주 빚기 시연에는 북촌문화센터 북촌전통문화연구원의 남선희씨를 비롯해 이한숙씨, 박경심씨, 김선희씨, 이기승씨가 도움을 주셨습니다.

 

선생님, 도와주시는 분 가운데 한 분 더 있죠? 왜 사투리 쓰시는 분. 그 분도 이름 들어가야 하나요? 들어가야 하면 이름 좀 써주세요.

 

 

_준비물

밑술 : 멥쌀 320g, 누룩 200g, 물 2ℓ

덧술 : 찹쌀 1.6㎏

 

선생님이 주신 프린트엔 멥쌀 2되, 누룩 1되, 물 1말 등으로 돼 있는데, 위의 정량 표시가 맞는 거죠?

 

_술 빚는 순서

[밑술]

① 멥쌀을 백세해 3~4시간 정도 불렸다가 건진 후 방앗간에서 가루 낸다.

 

② 끓인 물에 멥쌀가루를 넣고 죽을 쑨다. 죽을 잘 쑤기 위해

 

③ 죽은 푹 퍼지게 잘 익혀야 하며, 어느 정도 익었으면 차게 식힌다.

 

④ 차게 식힌 죽에 누룩을 섞어 잘 버무린다.

 

⑤ 술독에 담아 안친 후 7일 간 발효시킨다.

 

[덧술]

① 찹쌀을 백세해 하룻밤 정도 불렸다가 건져서 물기를 뺀다.

 

② 물기가 빠지면 시루에 안쳐 고두밥을 짓고 차게 식힌다.

 

③ 밑술에 차게 식힌 고두밥을 넣고 골고루 버무린 뒤 술독에 담아 안치고 7일 간 발효시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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