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 회장 “비정상을 정상화로 확 바꾸겠다”
항상 열린 자세로 봉사하는 회장 될 터
전국종합주류도매업중앙회(회장 최수옥)는 지난 20일 서울 63빌딩 3층 회의실에서 재적 대의원 134명 중 130명이 참석한 가운데 금년도 정기총회를 개최하고, 임기 만료된 최수옥 회장 후임 중앙회장 선거를 실시했다.
기호1번 오정석(경기남부협회장), 기호2번 박찬중(서울협회장), 기호3번 이상목(경기북부협회장), 기호4번 최봉우(충북협회장) 등 회장 선거에 입후보 한 네 명을 놓고 투표를 실시했으나 1차 투표에서 투표자의 과반을 얻은 후보가 없어 1, 2위를 한 오정석 후보와 박찬중 후보를 놓고 2차 투표를 실한 결과 오정석 후보가 90표를 얻어 40표를 얻은 박찬중 후보를 누르고 중앙회 신임 회장에 당선됐다.
투표에 앞서 실시된 소견 발표에서 신임 오정석 회장은 “비정상을 정상으로 확 바꾸는 일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하고, “봉사자세로 회장업무를 성실히 수행하면서 제조사를 상대로 도매업자들의 권익보호에 앞장 설 것을 다짐한다”는 공약을 내걸었다.
오 회장은 이를 증명이라도 하듯 신임 인사에서 이번 선거에 출마했던 후보들을 단상으로 불러내 함께 인사를 하기도 했다.
선거를 실시하기 전 총회에서는 이번 총회를 끝으로 임기가 끝난 최수옥 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대과 없이 3년 임기를 무사히 끝내고 물러날 수 있도록 도와준 대의원 여러분들에게 진심으로 감사를 드린다”면서 “내 능력껏 도매업 발전을 위해 최선을 다하고 물러나 후회는 없다”고 소회를 피력했다.
최 회장은 “여러분 사랑합니다. 그리고 고맙습니다”라는 끝 인사를 했다.
이어서 국세청 김주연 소비세과장은 축사를 통해 올해 국세행정방향을 설명하면서 “주류 유통과정에서 비정상적으로 이루어지는 각종 불법 행태들을 정상화시키는데 주력할 것이며, 주류의 비정상적인 거래 즉, 노래방 주류 공급 등에 대해서도 단속을 강화 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특히 “주류유통과정에서 발생되는 비정상을 정상화시키기 위한 제도개선도 실시하겠다”고 밝혔다.
본격적인 의안 심의에 들어가기 전 하이트맥주를 비롯한 제조사에 대해 중앙회장 명의의 감사패를 전달했다.
한편 이날 총회에서는 2013년 사업실적과 결산내역 및 2014년 사업계획과 4억5천만 원에 달하는 예산안을 만장일치로 승인 의결했다. 감사선출은 4월에 열리는 이사회에서 선출할 수 있도록 신임 회장에 위임했다.
이날 중앙회 신임 회장에 당선된 오정석 회장은 1954년생으로 동국대를 나왔으며 주류제조사에서 24년간 근무했고, 현재 동원주류판매㈜ 대표이사를 맡고 있다.
오정석 회장은 지난 2월 치러진 남부주류도매협회장 선거에서 재선에 성공, 이날 중앙회장에 당선되는 영광을 누리게 되었다.
사진 : 1. 중앙회 신임 회장에 당성된 오정석 회장이 인사를 하고 있다.
2. 오정석 회장이 전임 최수옥 회장에게 공로패를 증정했다. 사진 좌 오정석 회장, 우 최수옥 전 회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