삶과 술

주변사람에 따라 운이 달라진다

주변사람에 따라 운이 달라진다

 

한석수의 사주팔자

 

사주는 태어나면서 결정된다. 이것은 생년월일, 달력이나 마찬가지이기 때문에 그 시점이 결정되는 것이다. 운(運)의 흐름이 같다고 해도 주변 환경에 의해 영향을 크게 받는 것이 사실이다.

사람이 태어나면 가장 먼저 부모를 만나게 된다. 물론, 유전적인 기질도 있지만 후천적으로도 부모가 많은 영향을 미치게 한다. 같은 행동과 말을 한다고 해도 엄마가 하는 것과 아빠가 하는 것은 받아들이는 아이 입장에선 다를 수밖에 없다. 아이에 대한 호감도가 상호 다르기 때문에 누가 말을 하느냐에 따라서 나타나는 결과는 긍정적일 수도 있고, 아니면 정반대로 부정적인 반응이 나올 수도 있다.

아이가 학교에 들어가면 선생님을 만나고 친구들을 사귄다. 그러는 가운데 자신이 좋아하는 사람이 생기고, 또 싫은 친구도 만난다. 학교생활도 마찬가지다. 내 아이가 어느 친구와 자리를 같이 하느냐에 따라 집중도가 높아지기도 하고, 반대로 산만하면서 정신없이 설쳐대기도 한다. 가정에서는 말할 것도 없고 가까이 지내는 친구들에 의해서도 많은 변화를 가져오기 때문에, 주변이 어떠한 환경으로 조성돼 있느냐에 따라 아이에게 상당한 영향을 미친다. 예를 들어, 짝이 그림을 잘 그리면 “나도 저 정도는 그릴 수 있어”라고 생각해 자신도 그려보는 경우가 있을 수 있고, 장난 잘 치는 짝이라면 같이 개구쟁이가 될 수도 있다.

그러나 같은 상황을 겪었다고 해도 각자의 성향이 있기 때문에 나타나는 형상은 조금씩 다르다. 한 친구를 만났을 땐 게임방에 가고 극장에도 가는데, 또 다른 친구와는 진지한 대화를 한다든지 생각을 많이 하는 등 사람에 따라 나타나는 결과는 달라진다. 그와 마찬가지로 성인이 돼서도 자신을 둘러싼 환경이 어떤 형태로 구성돼 있느냐에 따라 삶에 영향을 미친다.

사람들은 사주를 볼 때 주로 부(富)와 귀(貴)를 궁금해 한다. 명예보다 금전을 추구하는 마음이 더 큰 것이 사실이다. 그렇다면 먼저 돈을 벌 수 있는 능력이 있어야 한다. 돈을 버는 형태는 수천, 수만 가지로 분류할 수 있다. 직장생활을 하며 남의 지시를 받아서 성장하는 사람이 있을 것이고, 조그만 구멍가게라도 내 것을 해야 크는 사람도 있다.

같은 돈을 굴리는 재주가 있다고 해도 나 혼자 잘 버는 사람이 있는 반면, 혼자선 할 수 없지만 주변에 도움의 기운이 있다면 충분히 기질을 발휘할 수 있는 사람도 있다. 물론, 직장생활을 하는 샐러리맨이라면 돈을 불리고 관리하는 문제는 개인의 문제일 수 있다. 하지만 많은 직원을 거느리는 기업의 CEO(최고경영자)라면 그의 능력이 회사를 좌지우지하기 때문에 이익을 창출할 수 있는지, 아니면 손해를 보는 지는 많은 사람에게 영향을 끼치기 때문에 더욱 중요하다.

같은 사주라고 해도 어떤 시기에는 자신의 의지대로 돈을 벌고 불리는 것이 잘 되고, 때론 벌긴 잘 버는데 이상할 정도로 모이지 않는 경우도 있다. 어떤 사람은 돈은 별로 벌지 못하는데 모으는 것을 잘 해서 목돈을 만들고, 그 목돈을 투자해서 다시 파이를 키워 부를 형성한다. 이러한 것이 혼자의 힘으로 되는 경우도 있지만 주변 사람의 변화에 의해서도 영향을 받게 된다.

이처럼 타고난 사주라고 해도 주변의 배치가 어떻게 돼 있느냐에 따라서 자신의 능력을 발휘하기도 하고, 아니면 재능은 있는데 모르고 지나가거나, 또는 생각만 하다가 보내는 경우가 생긴다. 그래서 사업을 하든지 봉급생활을 하든지 자신이 어떤 환경에 처해 있느냐에 따라 동기부여가 될 수 있고 아니면 능력을 발휘도 못하고 묻히는 경우가 만들어진다. 그래서 돈을 벌 수 있는 능력을 만들려면 내 주변에 내 재능을 키워줄 수 있는 사람들을 배치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한석수:▴한수철학연구소장▴한수작명연구소장▴초중고 적성 진로 상담▴부부갈등 클리닉▴가정 사무실 풍수인테리어 처방▴구전으로 전하는 사주명리학전수자▴010-5325-27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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