삶과 술

서울지방종합주류도매업협회 신임 조영조 회장 취임

 

서울지방종합주류도매업협회 신임 조영조 회장 취임

“가마꾼의 어깨를 생각하며 회장 업무에 충실할 터”

권성동 의원 “최선을 다해 열심히 돕겠다” 축사

 

 

서울지방종합주류도매업협회장에 당선된 조영조 회장이 2월 21일 리버사이드호텔 몽블랑홀에서 취임식을 갖고 본격적인 업무를 시작했다.

서울지방종합주류도매업협회가 회장 이․취임식을 하게 된 것은 그동안 회장 선거가 끝나면 업계가 양분돼 단합에 걸림돌이 되어왔던 것을 이․취임식을 통해 해소하고 단합하기 위한 조치라고 볼 수 있다.

서울지방종합주류도매업협회 신임 조영조 회장이 취임사를 하고 있다.

18대 회장에 단선된 신임 조영조 회장은 송화주류 대표로 그동안 서울협회 부회장을 맡아왔었다.

조 회장은 취임사를 통해 “바쁜 국정업무에도 불구하고 참석해준 권성동 국회의원님과 권석현 서울지방국세청 과장님, 황병철 경기북부협회 회장을 비롯한 제조사, 협회원 대표 여러분들에게 진심으로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고 말하고, “주류 시장의 급속한 변화로 우리 업계는 여러 도전에 직면해 있으며, 내부적인 문제점도 앞으로 풀어가야 할 문제가 많다”고 했다.

조 회장은 또 “지금까지 사소한 차이 때문에 갈등의 아픔을 겪어왔으며, 화합과 단합은 이제 선택의 문제가 아니라 생존의 문제”라면서 “화합과 소통을 기반으로 회원사 권익을 보호하고 제조사와 상생관계로 동반성장을 이루겠다는 약속을 반드시 지키고 실천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조 회장은 옛말에 “가마를 타게 되면 가마꾼의 어깨를 먼저 생각하라는 말이 있는데 이 말을 깊이 새기며 회장 업무에 충실하겠다”고 말했다.

조영조 회장이 전임 유준용 회장에게 감사패를 전달했다.
회장 이․취임식에 참석한 권성동 국회의원이 건배를 제의하고 있다. 권 의원은 도매업계를 열심히 돕겠다는 축사도 했다

17대 회장을 역임한 유준용 회장은 이임사에서 “연임은 좌절됐지만 주류업계에 대한 관심과 협회에 대한 애정은 변함없이 이어가겠다”며 “코로나시국에 주류도매사의 3년은 상당히 힘들었다”고 말하고 “신임 회장을 중심으로 업계가 단합하지 않으면 코로나 시절 이상으로 힘든 상황이 올 수 있다는 위기의식을 가져야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저는 앞으로 전임회장의 역할을 다하면서 선거전에 약속했던 말이나 공약사항이 잘 지켜지는지 지켜볼 것”이라고 했다.

회장 이․취임식을 축하하는 케이크커팅.

이날 회장 이․취임식에 참석한 권성동 국회의원은 “종합주류도매업은 국가에서 면허를 받은 사업으로 일종의 특혜를 받았다”며 “일부 특혜를 받은 만큼 양보할 것은 과감히 양보해야 한다”고 말하고, “국회가 주류도매업계를 위해 할 수 있는 일이라면 발 벗고 나서서 돕겠다”고 했다. 그는 또 “업계 발전을 위해서는 먼저 업계가 단합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권성동 의원은 조영조 회장의 고향 친구로 알려졌다.

권 의원에 이어 권석현 서울청 부가가치세과장, 황병철 경기북부지방종합주류도매업협회장, 오비맥주·하이트진로·롯데주류 등 제조사 임직원들의 축사가 이어졌다.

이날 취임식에서는 이임하는 유준용 회장에 감사패와 기념품을 전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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