별유천지비인간(別有天地非人間)
중국의 명산 트레킹으로 정복하다
트레킹전문여행사인 ㈜마운틴트렉 최승원(오지여행가, 산악인)대표는 중국의 명산 트레킹에 관련한 서적 ‘별유천지비인간’을 펴냈다. ‘별유천지비인간’은 시선(詩仙) 이태백(李太白)의 시조인 산중문답(山中問答)의 마지막 구절로 산중에서 사는 세상이 인간세상이 아닌 별천지임을 나타내주고 있다.
산중문답(山中問答)/이태백
問余何事棲碧山(문여하사서벽산) 왜 산에 사느냐고 묻기에
笑而不答心自閑(소이부답심자한) 대답도 아니 하고 그저 웃으니 마음이 저절로 한가롭다
桃花流水杳然去(도화유수묘연거) 물에 떠오르는 복사꽃이 아득히 흘러가니
別有天地非人間(별유천지비인간) 산은 인간세상이 아닌 별 천지일세
내용을 보면 중국 티베트를 비롯하여 동티베트로 부르는 지역의 사천성과 운남성, 청해성의 명산이 포함된 ‘중국서부명산’에서 20곳, 2009년 중국등산객들이 선정한 ‘중국10대 비저명 산봉’ 10곳, 민족 영산인 ‘백두산’ 관광지로 알려진 ‘관광지명산’ 8곳, 중국의 오악을 정리한 ‘중국오악’ 5곳, 태항산맥의 5개의 명산 트레킹코스를 정리한 ‘태항산맥’ 5곳, 북경 주변의 트레킹코스를 정리한 ‘북경명산’ 4곳, 산동성 지역의 명산을 소개한 ‘산동명산’ 6곳, 중국 불교 성지인 ‘4대 불교명산’ 4곳, 그리고 최근 우리나라에 알려지기 시작한 ‘기타명산’ 7곳으로 소개를 하였다.
‘별유천지비인간’에서 소개된 곳이 모두 70여 곳과 주변의 관광지로 소개된 산까지 더한다면 100여개가 넘는 산이 소개가 되었으므로 명실상부한 중국의 산을 대부분 소개하였다고 볼 수 있다. ‘별유천지비인간’에서 소개되는 산은 주변의 도움을 얻은 몇 개의 산을 제외하고는 대부분 최승원대표가 직접 답사를 마친 산으로 구성되었다.
‘별유천지비인간’에서 소개된 모든 산은 트레킹을 위주로 산을 소개하는 기본 틀에서 한발 더 나아가 트레킹코스를 설명하였고 코스에 따른 개념도를 일일이 구성하였다. 또한, 산을 찾아가는 방법을 모두 정리하여 처음 가는 등산객들도 갈 수 있을 정도로 상세하게 안내를 하였다.
최승원대표가 답사한 바를 기초로 하고 추가로 조사한 많은 자료를 첨부하여 중국에도 없는 개념도를 제작하였다고 한다. 이는 중국 오지를 비롯하여 중국의 산을 찾는 여행의 필수적인 자료로 손색이 없을 정도로 꾸며져 있다.
‘별유천지비인간’에서는 또 산과 더불어 주변의 관광지를 소개함으로 트레킹 후 주변의 관광지를 찾는데도 많은 도움이 될 수 있도록 하였다. 특히 중국관련 여행사를 운영하거나, 여행사에서 근무하며 중국 업무를 담당하며 중국산과 관련된 여행상품을 기획하는데 많은 활용이 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최승원대표는 기계설계를 전공한 엔지니어였으나 2009년부터는 서울 무교동에서 트레킹전문여행사인 ㈜마운틴트렉을 설립하여 운영하고 있다. 약관의 나이에 입문한 산악활동을 바탕으로 매년 1~2회씩 트레킹으로 해외명산 원정에 참가하였던 것과 주변의 권유가 여행업에 뛰어들게 된 계기가 되었다고 한다.
현재는 대한산악연맹 등산가이드2급, 대한적십자사 응급처치강사, 대한오리엔티어링연맹 3급지도자, 산림청 숲길체험지도사, 문화체육관광부 국외여행인솔자(T/C)로도 활동하고 있다.
도서출판 두성사/값 48,000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