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석현의 칵테일 이야기 ❷
칵테일의 역사
AD 640년경 중국 당나라에선 포도주에 마유를 혼합한 음료를 즐겨 마셨다고 전해지며 1180년대 이슬람교도들은 꽃과 식물을 물과 약한 알코올에 섞어 마시는 음료를 제조하였다.
1658년 인도주재 영국 사람이 술, 설탕, 과일(Lime), 주스(Spice), 물 다섯 가지를 사용하여 Punch를 고안했는데, 이런 혼합물을 칵테일이라고 부른 것은 18세기 중엽이다.
1870년대 독일의 칼 폰 린데에 의해 암모니아 압축법에 의한 인공냉동기가 발명되면서 얼음을 사용한 칵테일이 만들어지기 시작했고, 애주가들로부터 찬사를 받게 된 칵테일의 왕자 마티니(Martini), 칵테일의 여왕이라고 불리는 맨해튼(Manhattan)이 이때 만들어진 칵테일이다. (마티니, 맨해튼 칵테일사진)
칵테일은 제1차 세계대전 때 미군부대에 의해 유럽으로 전파 되었으며 제2차 세계대전을 계기로 세계적인 음료가 되었다.
우리나라 칵테일의 역사
1950년 6·25전쟁으로 미 8군이 용산에 주둔하면서 칵테일은 외국인과 특정인들만이 음용해 오다가 1960년대 관광산업진흥법이 공시 발효되면서 메트로, 사보이, 아스토리아 등 중소민영호텔이 등장하고 1963년 워커힐에 칵테일 바가 생기면서 내국인들에게도 칵테일이 알려지기 시작했고 1980년대 롯데, 신라, 하얏트호텔의 개관으로 칵테일 문화가 정착하기 시작했다.
정부가 인정한 유일한 사)한국바텐더협회는 1999년 보건복지부로부터 사단법인 인가를 받은 이래 코리안컵칵테일 대회를 개최하는 등 우리나라 바텐더 양성과 칵테일 문화 발전에 큰 역할을 해오고 있다.
사)한국바텐더협회는 2013년 농림축산식품부로부터 우리 술 칵테일 조주전문가 양성과정 교육기관으로 인가를 받고, 2014년에는 교육청에 평생교육원으로 등록하여 활발한 교육 활동을 펼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