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여름 밤, 국민배우 안성기와 마시는 막걸리 파티
영화인과 함께하는 막걸리 토크콘서트 ‘막걸리 유랑단’
올해 두 번째로 열린 ‘막걸리 유랑단’에 게스트로 참석한 안성기 씨는 “막걸리는 그야말로 우리의 인생을 대변해 주는 술로 홍보에 조금이나마 도움이 됐으면 하는 바람으로 유랑단에 합류했다”고 밝히고, “막걸리야 말로 부담 없이 마음 놓고 마셔도 좋고 게다가 몸에도 좋으니 정말 좋은 술”이라고 막걸리를 극찬했다.
‘막걸리 유랑단’은 서경덕 교수(성신여대)가 기획하고 농림축산식품부,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 사단법인 한국막걸리협회가 힘을 합쳐 만든 막걸리 홍보단 이다.
그 동안 전국의 유명 전통시장과 관광지를 돌면서 우리 술 품평회 입상 우수 막걸리와 지역 대표 막걸리를 놓고 행사 참가자들과 나눠 먹으며 각계 유명인사와 토크쇼를 벌이는 형식으로 진행해 왔다.
지금까지 나영석 PD, 배우 송일국·조재현, KCC 추승균 감독, 그룹 부활의 김태원, 하하와 스컬, 걸그룹 써니힐 등이 유랑단에 초청됐다.
올해는 지난 5월 중부시장에서 개최 한데 이어 1일 ‘한국의 집’에서 ‘막걸리 유랑단’ 행사를 개최한 것이다.
‘막걸리 유랑단’ 행사는 올해로 3년째를 맞이했는데 올해에는 국내뿐만 아니라 중국, 일본, 대만 등 막걸리 주요 수출 국가에서도 진행할 계획이라고 서 교수는 밝혔다.
특히 지난 1일 개최된 유랑단 행사에서는 최근 영화 ‘사냥’으로 큰 화제가 되고 있는 배우 안성기와 제작자 김한민 감독이 게스트로 나와 서경덕 교수와 함께 막걸리 토크쇼를 진행했다.
역대 최다관객 동원 영화 ‘명량’의 감독인 김한민 감독은 “사람들과 어울리는 데 있어 막걸리만큼 좋은 매개체는 없는 것 같다”며 평소에도 막걸리를 즐겨 마신다고 말했다.
서 교수는 “막걸리 유랑단 행사는 젊은 층과 외국인을 대상으로 문화콘텐츠와 막걸리를 결합해 기존 막걸리의 이미지를 개선하고 소비계층을 다양화하여 막걸리 시장 활성화의 하나로 마련하게 된 막걸리 파티”라고 밝히고, “참석한 모든 분들은 막걸리를 많이 마시도록 많은 홍보를 해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날 제공된 막걸리는 2015 대한민국 우리 술 품평회 수상제품과 서울·경기 지역 막걸리인
느린 마을 라이트 막걸리를 비롯해서 백련 생 막걸리 미스티, 떠먹는 막걸리인 술샘 이화주 등 8가지 막걸리와 한국의 집에서 판매하는 각종 한식 안주가 곁들여져 참가자들의 입을 즐겁게 했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세계 최초의 ‘술 토크쇼’가 한국 전통주의 세계화에 큰 힘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