삶과 술

신세계 입점 ‘우리술방’의 전통주 매출 전년 동기 대비 78% 성장

전통주 시장을 움직이는 전통주전문샵 ‘우리술방’

 

신세계 입점 ‘우리술방’의 전통주 매출 전년 동기 대비 78% 성장

국산전통주가 양주, 맥주 카테고리보다도 매출이 앞서는 성과 기록

 

 

‘우리술방’은 2013년 8월23일 ‘대한민국전통주서포터즈’ 발족을 계기로 만들어진 전통주전문편집샵이다. 전통주에 대하여 활성화를 염원한 또 하나의 새로운 시도였던 서포터즈 과제 중의 하나로 전통주업계의 숙원사업인 공동유리주병 개발이라는 구체적인 실천과제를 실행에 옮겨 발족 한지 1년 만에 세상에 나오게 되었다.

 

신세계백화점의 기부로부터 초석이 된 백화점 전문 인력과 디자인전문가, 전통주유통관계자로 구성된 TF팀의 1년 여정은 쉽지만은 않았다고 한다.

단순한 용기(容器)의 필요를 넘어 트렌드에 맞는 전통주패키지 개선이야말로 향후 전통주가 주류시장에 지속가능할 수 있는 사업의 성패를 가름할 수 있는 과제를 안고 문을 연 것이 ‘우리술방’이다.

문을 열 당시 전통주의 부정적인 이미지를 개선하는 것이 최우선의 목표였기에 디자인 개선사업은 동시에 마케팅 사업의 일환이었던 셈이다. 다행히도 고심의 결과는 2015년도 세계 3대 디자인어워드인 ‘IF디자인어워드’에서 수상하여 객관적인 우수성을 인정받게 되었다고 한다.

 

2014년 8월25일 신세계백화점 명동점에 공동주병으로 갈아입은 전통주를 내세워 ‘우리술방’ 1호점이 오픈했다. 1호점 오픈 첫해부터 국산전통주가 주류카테고리 중 양주를, 현재는 맥주 카테고리보다도 매출이 앞서는 성과를 기록하고 있다. 현재 대형유통점들은 전통주는 기피품목 추세이나 ‘우리술방’은 신세계백화점 전점입점 및 롯데백화점 일부매장 입점, 현대백화점 입점요청 등으로 금년 내에 3대 백화점에 입점 될 예정이다.

중소기업체 제품이 콧대 높은 대형 백화점에 입점한다는 것은 결코 쉬운 일이 아니다. 그런데 3대 백화점에서 러브콜을 보낸다는 것은 그만큼 전통주의 가치를 평가받고 있다는 점에서 고무적인 일이다.

 

‘우리술방’에는 50여 전통주제조업체의 제품이 입점 되어 있다. 공동주병으로 개선된 제품은 90여점에 이른다. 공동 참여의식이 필요한 사용메뉴얼을 지켜가며 참여한 제품들 덕분에 전통주공동주병 제품에 대한 신뢰가 다시 브랜드 신뢰로 이어져 다수의 성공사례가 도출되고 있다.

더불어, 신규 외식업계 시장에서도 우리술방 전통주 납품요청 등 전통주의 새로운 패러다임이 우리술방으로부터 불고 있다. 다사다난한 한해인 금년 추석에도 ‘우리술방’의 백화점 전통주 매출은 전년 추석시즌 대비 78%가 성장하였다고 한다.

10월13일에는 스웨덴 식품업계 전문가들 25명의 방문으로 북적였다. 이는 지난 9월 스웨덴 식품업계 전문가들 16명이 ‘우리술방’을 방문하고 나서 우리의 전통주에 대한 호감을 가진 것이 2차 방문으로 이어졌다고 한다.

이번 2차 방문객들도 1차 방문객들처럼 ‘우리술방 제품디자인’에 대한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고 한다. 디자인으로 우수한 북유럽인들의 안목에도 좋아보였다는 것은 의미가 있다고 본다.

또한, 막걸리, 약주, 과실주, 증류주로 이어지는 시음 코스에서의 긍정적인 반응은 시음이후의 구매로까지 이어졌고, 기꺼이 무거운 술병을 여러병 구입하는 수고를 감안한 선택들은 ‘우리술방’ 전통주의 우수함이 인정된 것이다. 그리고 방문객 중 일부는 신중하게 전통주를 수입하겠다는 의사를 밝히기도 했다고 한다.

이런 측면에서 ‘우리술방’은 새로운 관광코스로 자리매김하는 동시에 전통주 수출창구로서역할도 기대되고 있다.

 

‘우리술방’의 지양 대표는 시장에 움직임을 만들고 있는 이유에 대해 “우리술방에는 가치로 여기는 전통주의 의미는 내용으로만 담고, 우리에게 호감이 가는 매력적으로 변신한 새로운 제품들이 가득하기 때문”이라고 했다.

우리의 전통주가 대형백화점에서 고객들로부터 인기를 끌고 있는 것은 그만큼 우리전통주의 술맛이 향상되어 가고 있다는 결과라고 볼 수 있어 다행스러운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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