삶과 술

방한 앞둔 도널드 트럼프 저격 맥주가 나왔다

방한 앞둔 도널드 트럼프 저격 맥주가 나왔다

 

브루독, ‘MEGA 맥주’ 출시

글로벌 자선단체 후원 등 사회적 행보도 주목

 

 

오늘 한국을 방한하는美 대통령 도널드 트럼프를 저격한 맥주가 있어 화제다.

영국 판매 1위 크래프트 맥주 브랜드 브루독은 미국의 파리기후협약 탈퇴를 반대하는 저항정신을 반영한‘MEGA(Make Earth Great Again: 지구를 다시 위대하게) 맥주’를 출시했다. 이 제품은 지구 온난화 문제의 심각성을 알리고자 탄생된 것으로 국내에서는 버니니, 패트론 등 다양한 주류를 수입유통하고 있는 인덜지가 선보인다.

이 맥주의 국내 출시가 눈길을 끄는 이유는 11월 7~8일 첫 한국 방한을 앞둔 트럼프 대통령을 저격한 제품이란 점 때문이다.

트럼프 대통령이 파리기후협약 탈퇴를 선언한 것에 대해 반대의 입장을 대변하고 지구 온난화의 심각성을 표현하기 위해 출시한 이 제품은 출시에 앞서 성분부터 제품명, 패키지까지 심혈을 기울여 완성됐다.

브루독은 지구 온난화 해결을 대변할 제품으로 맥주 양조 시 가장 높은 온도에서 발효하는 세종(saison)을 적용해 MEGA 맥주를 만들었다. 또한 지구 온난화로 가장 큰 영향을 받고 있는 북극의 심각성을 표현하기 위해 만년설을 녹인 물로 만들어 의미를 더했다.

제품명인 ‘Make Earth Great Again(지구를 다시 위대하게)’은 2015년 트럼프가 대통령 출마 당신 내세웠던 슬로건인 ‘Make America Great Again(미국을 다시 위대하게)’에서 따왔으며, 제품 라벨에 북극곰과 트럼프 대통령이 싸우는 듯한 모습을 넣어 파리기후협약을 탈퇴한 미국의 행보를 풍자하고 있다.

브루독 본사가 있는 영국 현지에서는 지구 온난화의 문제점과 그 의미를 되새기고자 실제 북극곰의 형상과 같은 크기의 생맥주 기계로 제품을 제공하고 있으며, 기후 변화를 막기 위한정책 법안 발의를 돕고 있는 글로벌 자선단체인 10:10과도파트너쉽을 맺어 MEGA 맥주 판매 수익의 일부를 기부하는 등사회적 활동에도적극 동참하고 있다.

뿐만 아니라 브루독 본사는 트럼프 대통령이 있는 미국 백악관에 MEGA 맥주를 보내는 등의 파격적인 퍼포먼스도 선보여 세계적인 이목을 끈 바가 있다.

 

<크래프트 맥주 혁명의 상징, 브루독>

크래프트 맥주 혁명의 상징으로 알려진 브루독은 영국 크래프트 맥주 판매 1위의 스코틀랜드 맥주 브랜드로크래프트 맥주 팬이라면 누구나 아는 가장 핫한 브랜드이다.브루독의 창립자인 제임스 와트와 마틴디키는재치있는 아이디어를 바탕으로 ‘비아그라 맥주’, ‘푸틴 조롱 맥주’, ‘세계 최고 도수 맥주(55%)’를 선보이는 등 파격적인 행보를 이어왔다. 뿐만 아니라 현재 국내를 비롯해 전 세계 55개국에 진출, 세계 크래프트 맥주 회사 중 가장 빠른 성장을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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