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건복지부는 세계알코올정책연맹(회장 데릭 루더포드) 등과 공동으로 10월 7일(월)부터 9일(수)까지 코엑스에서 “제2차 세계알코올정책대회(Global Alcohol Policy Conference 2013)”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대회에는 전 세계 60개국에서 1,000여명의 전문가, 국제기구 관계자, 정관계 인사 등이 참여하여,
“지역과 국가로부터 전세계적 변화까지(from local and national action to global change)”를 주제로 음주폐해 예방 정책 및 프로그램에 대한 광범위한 발표와 토의가 이루어질 예정이다.
특히, 이번 대회에서는 음주폐해 예방을 위한 세계 행동강령인 「서울선언」이 채택되는데,
선언문에는 “음주환경 개선”, “주류 마케팅 규제” 등 국가 차원에서 추진되어야 항목과, “유해한 음주 감소를 위한 국제 협력 강화” 등 국제적 차원의 추진 사항 등이 포함될 예정이다.
대회기간 중에는 “술, 일반상품이 아니다(Alcohol: No Ordinary Commodity)”의 대표저자인 코네티컷 대학의 토마스 베이버(Thomas Babor)박사를 비롯한 세계적인 저명 학자들과
세계보건기구의 대그 레크브(Dag Rekve) 등 국제기구의 대표들이 근거중심의 음주폐해 예방정책에 관한 주제 강연을 하며,
각국의 전문가들이 알코올로 인해 발생할 수 있는 빈곤, 폭력, 사고, 사망, 질병 등의 문제와 이에 대한 예방 방안을 발표한다.
대회조직위원장인 문옥륜 서울대 명예교수는 “술을 누구든지 언제 어디서나 원하는 량보다 더 많이 마실 수 있는 국가는 우리나라를 제외하고 전 세계 어느 곳에서도 찾아볼 수 없다.
이번 대회에서 채택할 예정인 「서울선언」을 적극 수용하여, 대한민국이 안전하고 건강하고 행복한 사회가 되길 바란다.”고 전하였다.
보건복지부는 “알코올을 포함한 중독에 대한 대응체계를 구축하는 것을 이번 정부의 국정과제로 선정하여 국민의 정신건강을 증진시키기 위해 노력하고 있으며,
세계알코올정책대회를 통해 세계 각국의 알코올 정책 전문가들이 제안한 좋은 정책들을 기반으로 음주로 인한 사회적 폐해를 최소화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세계알코올정책대회는 2010년 세계보건기구(WHO)의 “해로운 음주감소를 위한 세계 전략” 발표를 계기로 음주폐해 예방을 위한 국제적 협력과 근거중심의 알코올 대응전략 개발을 위해
2년마다 개최하는 행사로 제1차 대회는 세계알코올정책연맹과 세계보건기구가 공동으로 2011년 태국 방콕에서 개최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