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장국 열전
한의학에서 술로 인한 병을 ‘주독(酒毒)’이라 하는데, 이것을 치료하는 기본 원칙은 ‘발한후 이소변(發汗後 利小便)’하는 것이다. 먼저 땀을 내고 그 후 소변을 통해 배출한다는 것이다.
《동의보감》을 봐도 숙취해소로 가장 좋은 방법은 발한(發汗․땀을 내는 것)이다. 아주 뜨거운 물이나 사우나보다는 미지근한 물로 땀을 내는 것이 제일 좋으며, 그 다음은 토하는 것이다. 음주 후 다음날 아침이라도 구역질이 나면 토하는 게 좋다. 물론, 토하면 위장에 약간의 무리가 있기는 하다.
그리고 한약재 중 단일 약재로는 갈화(葛花)가 갈근(칡뿌리)보다 숙취해소에 더 좋다.
그러나 시중에서 갈화를 구하기가 쉽지 않기 때문에 갈근으로 대신해도 무방하다. 갈화는 칡뿌리의 꽃으로 숙취해소와 주독을 푸는데 있어 따를 것이 없다고 한다. 실제 숙취를 해소하기 위해 처방하는 한방약의 대부분이 갈화와 갈근을 주재료로 쓴다. 복합제재로 가장 효과가 있는 ‘대금음자’와 ‘갈화해성탕’이라는 처방의 주재료도 바로 이 갈화다.
민간에서 널리 애용되는 숙취해소 음식
재첩국 부산 및 남부 해안지방에서 많이 먹는 재첩국의 시원한 맛을 내는 조개는 질소화합물인 타우린과 베타인이 간을 보호해주는 효과가 있다.
북엇국 북어에는 간을 보호해주는 아미노산이 풍부해 상당한 숙취 제거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미나리 미나리는 혈액에 녹아 있는 알코올 산화의 부산물인 아세트알데히드를 비롯해 여러 가지 노폐물을 씻어내 피를 맑게 해주는 효과가 있다. 음주 후 아침에 다른 녹즙과 같이 갈아 마시면 좋다.
채소즙 산미나리, 무, 오이, 부추, 시금치, 연근, 칡, 솔잎, 인삼 등의 즙은 우리 조상들이 애용해 왔던 숙취해소 식품으로 간장과 몸에 활력을 불어넣어 준다. 특히, 오이즙은 소주 숙취에 좋다.
콩나물국 콩나물 뿌리 부분에 다량 함유돼 있는 아스파라긴산은 간에서 알코올을 분해하는 효소의 생성을 도와줘 숙취해소에 탁월한 효과가 있다. 특히, 꼬리부분에 집중 함유돼 있다.
무국 무에 함유돼 있는 시스테인 성분이 해독을 도와준다. 알코올 요소의 분해는 물론, 신장 기능을 원활하게 한다.
선짓국 선지는 철분이 많고 단백질이 풍부하다. 콩나물, 무 등이 영양의 밸런스를 이뤄 피로한 몸에 활력을 주고 주독을 풀어준다.
해장국은 이렇게 먹자
얼큰하게 먹는다고 고춧가루 등 자극적인 재료를 첨가하는 것은 삼가야 한다. 술 마신 뒤 위와 간 모두 부담스런 상태에서 자극적인 음식은 바람직하지 않기 때문이다. 시원한 느낌이 들도록 국을 맑게 조리해 먹는 것이 위에 부담되지 않고 좋다. 맑은 국을 조리하기 위해선 소금으로 간을 하면 된다.
술 마신 다음날 아침에 라면을 먹는 것은 피해야 한다. 라면은 영양 성분이 없는데다 염분이 많고 자극적이어서 좋지 않다. 또 라면을 먹으면 입이 깔깔해지고 입맛이 없어져 점심에도 좋지 않은 영향을 주면서 식사리듬을 깨뜨릴 수 있다.
여러 가지 과일과 차
술은 체내의 포도당 제조 능력을 현격하게 떨어뜨린다. 술을 마시고 자는 동안 뇌가 숨 쉬는데 필요한 포도당 공급이 줄어들어 뇌에 손상을 줄 수 있다. 그래서 머리가 멍한 느낌이 생기는 것인데, 이 부족한 포도당을 보충해주는 것이 죽과 과일이다. 술을 마실 때 안주로 과일을 선택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꿀물 당과 수분을 공급해줘 숙취를 해소하는데 도움을 준다.
귤 비타민과 미네랄의 보고다. 옛날부터 빈혈과 간장병 후의 체력 회복에 애용돼 온 훌륭한 강장식품이다. 과음으로 깨어진 영양의 균형을 바로잡는데 도움을 준다.
감나무잎차 감나무 잎을 따서 말려뒀다가 달여 마시면 타닌이 위 점막을 수축시켜서 위장을 보호해주고 숙취를 덜어준다.
녹차 녹차 잎엔 폴리페놀이란 물질이 있는데, 이것이 아세트알데히드를 분해하는데 많은 도움을 줘 숙취해소에 좋다. 진하게 끓여 여러 잔 마시면 된다.
찬 우유 찬 우유 한 잔은 머리를 맑게 하는 효과가 있다. 또 술은 알칼리성이고, 우유는 산성이기 때문에 위 속에 남은 알코올을 중화시키는데 효과가 있다.
인삼 주독을 다스리는데 인삼만큼 좋은 게 없다. 값이 부담되면 수삼이나 미삼도 좋다. 인삼은 체내 알코올 제거 속도를 두 배가량 촉진하는 효과가 있다. 인삼에 진피, 생강, 대추 등을 넣고 다려 마시는 것이 효과적이지만, 간단하게 물 500㏄에 인삼 10g과 대추 2~3개를 넣고 은근한 불에 달여 하루 2~3차례 마시면 술 때문에 생긴 탈을 쉽게 다스릴 수 있다. 인삼은 음주 후에 먹어도 좋지만 술과 함께 먹어도 알코올 해독 효과를 얻을 수 있다.
오이 음주 중 함께 먹어 주독을 덜 수 있는 것으로 인삼 외에 오이를 꼽을 수 있다. 오이에는 탄수화물, 팬토산, 페그닌 외에도 칼륨, 인산 같은 무기질과 비타민 A∙C가 들어 있다. 오이는 탁월한 이뇨제로 알코올 성분을 배설하는데 도움을 줄 뿐만 아니라 구토증을 가라앉히는 역할을 한다. 음주 시 생으로 먹어도 좋지만 음주 후 당근이나 사과, 귤 등과 함께 즙을 내서 마셔도 좋고, 믹서에 갈아 마셔도 좋다.
술에 관한 필요 상식
① 술을 마시면 왜 얼굴이 붉어질까
알코올이 체내에서 산화되면 1차적으로 아세트알데히드가 생기고, 이것은 알데히드 탈수효소에 의해 더 산화돼 초산이 된다. 이 효소는 대사(代謝)가 주로 이뤄지는 간세포 내 소기관(미토콘드리아, 세포질 등)에 있으며, 사람의 간에선 4가지 이소엔자임을 분리, 정제한다.
동양인의 50% 정도가 미토콘드리아 알데히드 탈수소 효소와 이소엔자임의 유전변이체가 나타나는데, 이는 구성 아미노산 1개가 대체돼 나타나는 것으로 효소 활성이 격감하게 된다. 이 불활성변이체는 비음주자에겐 별 문제가 되지 않지만 음주자에겐 심각한 문제일 수 있다.
아세트알데히드가 대사되지 못하고 혈중에 쌓이면 활성형 효소를 가진 사람에 비해 20배까지 상승할 수 있다. 이런 고농도의 아세트알데히드로 인해 안면홍조, 현기증 등이 나타난다. 이 같은 현상은 과량의 알코올 섭취를 방지하는 결과를 가져올 수 있으며, 소위 ‘몸에서 술을 받지 않는다’는 사람들의 경우가 여기에 속할 수 있다. 이러한 안면홍조가 나타나기까지의 시간은 개인차 및 효소의 유전적 차이에 따라 달라진다.
② 여자는 남자보다 알코올성 간질환이 발생할 가능성이 높을까
여성 음주가 늘면서 여성 알코올 의존증 환자 역시 늘고 있다. 여성이 상습적으로 음주를 하면 남성보다 배는 빨리 중독된다. 그 까닭은 알코올 분해효소를 남성의 절반밖에 갖지 못하고 태어나기 때문이다. 당연히 같은 양의 술이라도 여성이 남성보다 알코올의 해를 더 많이 받게 돼 간경화 같은 간장질환의 발병률이 훨씬 높다. 적당한 술은 약주(藥酒)라고도 하지만 우리의 음주습관은 약주 수준을 넘어 과음에 이르는 경우가 많다. 과음은 누구에게나 좋지 않지만 여성과 노인들에겐 더욱 나쁘다. 임신 중에 술을 마시면 사산이나 기형아, 정신박약아 출산 등 태내 알코올 증후군이 나타날 수 있다. 그래서 임신여성의 금주는 아이를 낳아야 하는 여성이라면 반드시 지켜야 할 의무이기도 하다. 장기간의 과음에서 비롯되는 지방간이나 간 비대 현상도 여성에게 더 많이 나타난다.
우리 조상들은 술, 담배를 남성의 전유물처럼 여기면서도 노년기 여성들에겐 관대했다. 그러나 조상들은 경험을 토대로 태내 알코올 증후군과 같은 불행으로부터 여성과 아기를 보호하기 위해 술, 담배를 가까이하지 못하게 했다. 가임 기간이 끝난 여성들에겐 그다지 엄격하지 않았다.
③ 취하는 속도가 빠르면 즉시 검사를 받아라
40세 전후가 되면 취기가 오래 남거나 취하는 속도가 빨라진다는 사람이 많다. 오랫동안의 잘못된 음주습관이나 복잡한 스트레스가 원인일 경우가 대부분이지만, 혹시 간장에 문제가 있을 수도 있으니 즉시 병원을 찾아야 한다. 몸은 거짓말을 하지 않는다는 사실을 명심하고 생활태도, 음주습관 등을 반성해 볼 필요가 있다.
④ 술의 열량
각종 술에 따라 열량(㎉)의 차이가 난다. 한 잔 기준(예를 들면, 소주는 소주잔으로 한 잔, 맥주는 맥주잔으로 한 잔을 기준으로 함)으로 해서 그 열량을 살펴보면, 맥주 중 생맥주가 185로 술 중에서 열량이 가장 높고, 반면 병맥주는 95로 보통이다. 생맥주 다음으로는 안동소주가 160, 백포도주가 140(적포도주 125), 문배주가 140, 고량주가 140으로 비슷하며, 막걸리와 위스키는 110, 소주가 90이며, 청주(청하)가 65로 낮은 편이다.
⑤ 술을 마실 때는
술 자체에는 열량만 있지 다른 영양소는 없다. 따라서 술만 섭취하면 알코올이 분해되면서 체지방만 쌓여 복부비만의 원인이 된다. 따라서 여러 가지 영양소가 골고루 든 안주를 반드시 곁들여 마셔야 한다. 그래야만 술도 덜 취하고 숙취해소에도 도움이 된다. 튀김류 및 돈가스 안주 등 지방이 많은 안주는 좋지 않으며, 해조류인 김이나 구운 생선, 두부, 볶은 콩, 채소류 등을 곁들이는 것이 좋다. 빈속에 마시는 술은 독자(毒刺)라고 할 만큼 치명적이다. 술 마시기 전에 우유라든지 된장국, 적은 양의 밥 정도라도 먹는 것이 위와 간을 보호하고 다음날 숙취를 해소하는데 도움이 된다.
음주 시 반드시 지켜야 할 팁
① 하루에 간이 분해할 수 있는 알코올의 양은 80g 정도다. 맥주는 2000㏄, 소주는 ⅔병 정도. 이 양을 초과해 마시지 않는 게 좋다.
② 간이 알코올을 분해한 후에는 3~4일의 휴식기간을 갖는 게 좋다. 특히, 연말에 매일 술을 마시는 것은 절대 삼가야 할 일이다.
③ 술을 마실 때 음식을 함께 먹으면 알코올이 덜 흡수되고, 흡수되는 속도가 느려 간에 여유를 준다. 안주는 단백질이 풍부한 것을 함께 먹는 게 좋다.
④ 가능하면 한 종류의 술만 마시는 게 좋다. 우리나라의 대표적인 음주 습관인 폭탄주는 간을 혹사시키는 가장 대표적인 음주법이다. 먼저 도수가 높은 술(양주, 소주)을 마시다가 나중에 도수가 낮은 술(맥주 등)을 마시면, 나중에 마시는 술의 양이 늘어나서 흡수된 총 알코올 양이 늘어나므로 간에 더 많은 부담을 준다.
⑤ 술을 마실 때는 담배를 피우지 않는 게 좋다. 술을 마시면서 담배를 피우면 담배 속의 니코틴이 알코올에 잘 녹아 담배를 더 많이 피게 된다. 따라서 평소보다 혈중의 니코틴 농도가 높아지고, 간에서 이 니코틴 독소를 제거해야 하기 때문에 간에 더 큰 부담이 된다.
⑥ 술과 함께 약을 복용하면 그 약으로 인해 간에 더 부담이 생기기 때문에 함께 복용하지 말아야 한다.
술로 쓰린 속, 내 스스로 해결한다
집에서 만들어 먹는 해장국
해장국은 쇠뼈와 내장을 푸욱 곤 국물에 된장을 풀고 배추우거지를 넣어 끓인 우거짓국이다. 특별한 자극이 없어 덤덤하면서도 구수하고 시원해서 좋다. 해장국의 ‘해장’은 술로 쓰린 창자를 푼다는 ‘해정(解酲)’이라는 단어에서 온 해정국이 와전된 것이라는 해석도 있다. 숙취를 풀기 위해 먹는 콩나물국이나 북엇국처럼 쇠뼈를 끓인 된장국도 해정국이 된다는 얘기다.
해장국은 식사 종류 가운데 하나지만 술에 지친 속을 달래주기 위해 얼큰하거나 시원하게 끓여내는 게 보통이다. 해장국의 종류는 사람의 취향만큼 다양한데, 대표적인 해장국과 그에 대한 조리법을 소개한다.
선짓국
선짓국의 선지는 흡수되기 쉬운 철분이 많고 단백질이 풍부하다. 콩나물, 무 등이 영양의 밸런스를 이뤄 피로한 몸에 활력을 주고 주독을 풀어준다.
재료는 4인분 기준으로 선지 400g, 우거지 100g, 콩나물 40g, 된장 2큰술, 고추장 1큰술․2작은술, 진간장 4큰술, 고춧가루 1큰술, 다진 마늘 1큰술, 다진 파 4큰술, 깨소금과 참기름 조금씩.
우선 찬물에 핏물을 뺀 선지를, 소금을 조금 넣은 끓는 물에 덩어리째 넣고 살짝 데쳐 숟가락으로 떼 놓는다. 우거지는 끓는 물에 데친 후 5㎝로 썬다. 콩나물은 뿌리를 다듬어 씻은 다음 살짝 삶아내고 물기를 빼놓는다. 진간장에 다진 파, 다진 마늘, 고춧가루, 참기름, 깨소금을 넣어 고루 섞어 양념장을 만든다. 준비한 우거지, 콩나물은 그릇에 한데 담고 고추장과 다진 파, 다진 마늘을 넣어 간이 배도록 무친다. 된장을 걸러낸 국물에 양념한 우거지, 콩나물을 넣고 다시 팔팔 끓인다. 우거지와 콩나물이 어느 정도 물러져 맛이 우러나면 데쳐놓은 선지를 넣고 양념으로 알맞게 간을 맞춘 다음 다시 끓인다. 떠오르는 거품을 걷어내고 뜨겁게 끓여 상에 낸다.
콩나물국
콩나물 속에 다량 함유돼 있는 아스파라긴은 간에서 알코올을 분해하는 효소의 생성을 돕는다. 숙취에 탁월한 효과가 있으며, 아스파라긴은 특히 꼬리부분에 집중 함유돼 있다. 조리 또한 간편해 많이 사랑받는 해장국이다.
재료는 3인분 기준으로 콩나물 300g, 고추 1개, 실파, 다진 마늘, 고춧가루, 소금.
우선 콩나물을 담고, 콩나물이 잠길 정도로 물을 붓는다. 소금을 작은 술로 약 반 정도 넣고 뚜껑을 닿아 끓인다. 중간에 뚜껑을 열지 말고 끓이다가 콩 익는 구수한 냄새가 나면 소금으로 간을 맞추고 고추와 파, 마늘, 고춧가루로 맛을 낸다.
조갯국
조개국물의 시원한 맛은 단백질이 아닌 타우린, 베타인, 아미노산, 핵산류와 호박산 등이 어우러진 것이다. 이중 타우린과 베타인은 강정효과가 있어 술 마신 뒤의 간장을 보호해준다.
재료는 4인분 기준으로 모시조개(대합) 약 400g, 무 ¼개, 생강 약간, 청주 1큰술.
우선 무를 채 썰어 준비한다. 생강을 잘게 썰거나 즙으로 준비한다. 짜지 않게 소금물을 준비해 모시조개를 넣고 어두운 곳에서 해감시킨다. 물을 약 6컵 정도 넣고 준비한 무를 넣어 끓인다. 소금으로 간을 하고 무가 익으면 조개를 넣고 불을 세게 해 끓인다. 조개가 벌어지면 청주와 생강을 넣고 곧 불에서 내린다.
굴국
굴은 비타민과 미네랄의 보고다. 옛날부터 빈혈과 간장병 후의 체력 회복에 애용돼 온 훌륭한 강장식품이다. 과음으로 깨진 영양의 균형을 바로 잡는데 도움을 준다.
재료는 3~4인분 기준으로 굴 300g, 배추김치 ¼포기, 실파, 다진 마늘, 멸치 30g(약 8~9마리), 소금.
먼저 물 7컵 정도를 끓인 후에 멸치를 넣고 약 4~6분 은근한 불로 다시 끓인다. 굴은 소금물에 흔들어 씻고 굴 껍질이 있으면 제거한다. 배추김치를 적당한
기로 썰고 여기에 멸치국물을 넣고 끓인다. 적당히 끓인 후 여기에 파와 굴을 넣고 다시 굴이 떠오를 때까지 끓인다. 소금으로 간을 해 마무리한다.
술로 지친 속, 어떤 茶로 풀까
구역질이나 두통에 좋은 식초 생강차 매운 생강에 식초를 넣는다? 식초 생강차는 숙취로 인해 위장이 지치고 구역질이나 두통이 생기는 경우 효과를 볼 수 있다. 레시피는 아주 간단하다.
우선 얇게 썬 생강을 식초에 4~5일 정도 절여두고, 술 마신 다음날 아침 이 생강을 2~3조각 꺼내 컵에 넣고 뜨거운 물을 부어 적당량의 벌꿀과 섞어 마시면 된다.
수분 보충 효과까지, 매실차
숙취가 남아 있어 몸 상태가 별로 좋지 않을 땐 매실을 이용해본다. 매실차는 몸을 가볍게 해주고 숙취해소는 물론, 수분 보충의 효과까지 있다.
평소 매실을 구워놓았다가 잔에 넣고 뜨거운 물을 부어 잘 으깬 다음 마시면 된다.
술독 성분 없애주는 시금치즙
시금치즙은 갈증을 해소해주고 술독 성분을 없애주는 효능을 갖고 있어 과음 후 마시면 좋은 식품 가운데 하나다. 시금치의 영양을 충분히 섭취하기 위해선 싱싱한 시금치 그대로 즙을 내어 먹는 것이 가장 좋다. 음주 다음날 아침 시원한 시금치즙 한 잔을 마시면 숙취가 싹 가신다.
아는 사람은 다 아는 녹차
녹차 잎의 폴리페놀이라는 성분이 혈중 포도당을 증가시켜 숙취해소에 도움을 준다. 진하게 여러 번 마시면 더욱 효과적이다. 찻잎의 카페인도 간장의 알코올 분해효소 활성을 높여 숙취를 해결해 준다.
예부터 알려진 술 깨는 명약, 유자차
예부터 유자는 술 깨는 명약으로 알려져 있을 만큼 숙취해소에 그만이다. 유자에 풍부한 비타민 C가 알코올 분해를 도와 몸에 남아 있는 술기운을 씻어내기 때문이다. 유자차는 간편하게 살 수도 있지만 설탕과 유자만 있으면 누구나 쉽고 간단하게 만들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