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관광공사, 대만 방한객 100만 돌파 환영행사 개최

22일 오후 인천국제공항 입국장에서 열린 올해 100만 번째로 입국한 대만 관광객 환영행사에서 안영배 한국관광공사 사장이 대만 관광객들에게 방한 기념 기념품을 나눠 주고 있다

한국관광공사, 대만 방한객 100만 돌파 환영행사 개최

중국, 일본에 이어 방한관광 제 3시장으로 자리매김

(삶과술=김원하 기자) 한국관광공사(사장 안영배)는 지난 22일 오후 인천국제공항 입국장에서 올해 100만 번째로 입국한 대만 관광객 환영행사를 개최했다.

안영배 한국관광공사 사장(왼쪽 네번째) 이 100만번째 대만 방한객 쳔즈쉬엔(陳枳璇 여), 짱즈꾸이(張智貴 남) 부부(다섯번째, 여섯번째) 와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이날 행운의 100만 번째 입국자는 대만 가오슝시에 거주하는 쳔즈쉬엔(陳枳璇, 42세 여성)씨로, 남편과 함께 휴가를 보내기 위해 티웨이항공(TW672편)을 타고 5박6일 일정으로 방문했다. 안영배 한국관광공사 사장은 꽃목걸이와 인증 피켓을 수여하고 “사상 최초 100만 번째 입국자가 되신 것을 축하하며 한국에서 잊지 못할 여행이 되시길 바란다”며 환영했다. 쳔즈쉬엔 부부는 “첫 한국여행에서 이렇게 반갑게 맞아주시니 너무 감사하다. 주변에도 한국여행을 고려하는 사람이 많은데 앞으로 적극 추천하겠다”며 들뜬 목소리로 기쁜 소감을 전했다.

100만 번째 대만관광객 쳔즈쉬엔씨 부부와 함께 입국한 대만 관광객들이 한국 전통공연팀과 함께 행진하고 있다.

10년 전인 2008년 불과 32만 명 수준이었던 대만 방한 시장은 지속적인 성장을 거듭하며 2012년 50만 명을 돌파했고, 메르스가 발생한 2015년을 제외하고는 빠른 증가세를 보이며 2016년에는 83만 명, 2017년에는 92.5만 명이 한국을 방문하며 중국, 일본에 이어 처음으로 TOP3에 진입, 올해  사상 처음으로 100만 명을 넘어 연말에는 110만 명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

대만은 오래전부터 일본 문화의 영향력이 압도적이었지만, 2000년대 초반부터는 한국드라마와 K-Pop이 인기 콘텐츠로 자리 잡아 아시아 한류의 발원지가 되었고, 최근에는 대중문화 콘텐츠만이 아닌 한식, 패션, 한국어 등으로 관심의 폭이 확대되며 방한 관광으로까지 연결되었다. 아울러 2015년 한-대만 항공 협정 체결을 통한 항공편의 대폭 증가, 지방공항의 LCC 취항 증가, 크루즈 노선의 확대 등 다양한 교통편이 확대되었다.

이에 공사는 유관기관, 업계와 공동으로 2030 여성 세대 대상 쇼핑, 뷰티 등 트렌디한 콘텐츠의 홍보 강화 및 상품 개발, 한류콘텐츠와 스포츠관람 연계 방한상품 판촉 등에 총력을 기울였다. 또한 고령화 사회를 감안한 실버상품의 개발 확대, 인센티브 및 수학여행 단체유치에도 노력하는 한편, 수도인 타이베이 외에 가오슝, 타이중에서 관광박람회 및 한국문화관광대전 등 소비자 대상 홍보행사를 확대 개최하는 등 2선 도시 집중공략 사업을 추진하며 방한 대만관광객 100만 시대를 앞당겼다.

안영배 한국관광공사 사장이 인사말 하고 있다

한화준 한국관광공사 중국팀장은 “시장 다변화 정책을 통해 대만이 방한 인바운드 3위 시장으로 성장한지 1년 만에 100만 명을 달성하게 되었다. 성장세가 주춤한 방한 관광시장을 다변화시키고 확대해나가기 위해 향후에도 방한객 환대 인프라 조성과 만족도 높은 방한상품개발에 집중하여 더 많은 관광객이 한국을 찾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공사는 23~26일 열린 대만 최대 여행박람회 ‘2018 타이베이국제여전(ITF)’에 대규모 한국관을 운영하고, 관광객 유치 확대를 위한 막바지 총력전에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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