벨로스터 N, 국산 고성능 ‘펀 카’ 돌풍 일으켜

Fun to Drive(운전의 재미)를 위한 고성능 라인업인 현대차의 벨로스터 N이 7개월여 만에 누적 판매 1349대를 기록하며 국내 ‘펀 카’ 시장에 자리매김했다.

1월말 현재 1349대 판매로 기대 이상의 높은 인기국산 고성능차의 영역 넓혀

현대차는 그동안 대중적인 자동차를 만들어 오는데 집중했다. 그러나 지난해부터 현대는 고성능 브랜드의 모델을 출시하며, 다양한 고객층의 공략에 나섰다. 특히 작년 6월에 출시한 벨로스터 N은 국내 자동차 시장에 ‘펀 카’에 대한 열풍을 불러 일으켰다.

Fun to Drive(운전의 재미)를 위한 고성능 라인업인 현대차의 벨로스터 N이 7개월여 만에 누적 판매 1349대를 기록하며 국내 ‘펀 카’ 시장에 자리매김했다.

설문조사에 따르면 벨로스터 N을 구매할 때 비교 대상 차량으로 메르세데스-AMG A45, 도요타 86, BMW M2 등 스포츠 성향이 강한 후륜구동 스포츠카였으며, 고성능 모델답게 짜릿한 감각을 추구하는 젊은 세대의 구매자가 많았다. 평균 연령은 33.7세이며, 30대가 59%로 가장 많았다.

생애 첫차로 벨로스터 N을 구매한 사람은 7%에 불과하며 벨로스터 N 이전에 차량을 4대 이상 구매했던 비율이 51%로 벨로스터 N 오너들은 차에 대한 경험이 많은 편으로 조사됐다.

벨로스터 N 구매를 위해 중점적으로 살펴본 요소는 주행감성, 핸들링 및 코너링, 엔진 성능 등 주행 성능과 관련된 요소로 보통 자동차 구매 시 중요하게 살펴보는 부분인 가격, 실내외 디자인, 편의성과는 다른 선택 기준을 보였다.

벨로스터 N을 운용하는 방식에서도 시내 외출 용도보다는 기분 전환 드라이브 87%, 서킷을 포함한 고속주행 73%, 취미 70% 등의 목적으로 자동차를 운용하고 있으며, 설문대상 중 서킷 경험이 있는 운전자는 무려 87%에 달했다.

구매 후 만족도 조사에서는 능동 가변 배기 시스템, N 코너 카빙 디퍼렌셜, N 전용 고성능 브레이크에 대한 만족도가 높았으며, 벨로스터 N 구매자 중 75%가 수동변속기에 긍정적인 반응을 보인 것으로 집계됐다.

현대차 관계자는 “i30 N, 벨로스터 N으로 시작된 고성능 라인업 N을 더 많은 차종으로 확대해 브랜드 이미지를 높이고 기술 역량을 키우는 한편, 마니아 시장으로 진입도 자연스럽게 이루어 낼 계획”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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