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종합주류도매업협회장에 유준용 북창기업 대표 당선
유 회장 “중앙회장직 꼭 찾아와 서울협회 자존심 세우겠다”
서울지방종합주류도매업협회는 지난 6일 서울 63빌딩 라벤더홀에서 정기총회 및 협회장선거를 실시했다.
이날 관심을 모았던 서울협회장 선거에서는 (주)북창기업 유준용(61세) 대표가 총 128명 투표자 중 71표를 얻어 당선되었다. 협회장 선거에는 기호1번 김종구 종로기업 대표, 기호2번 유준용 북창기업 대표, 기호3번 채기태 서광상사 대표가 나섰다. 이날도 서울협회장 선거는 전통(?)을 깨지 못했다. 그 동안 서울협회장 선거에서는 현 집행부가 연임을 하지 못했었다.
협회장 선거 이후 실시된 감사 선거에서는 김평건 정진주류 대표와 김상완 동남양행 대표가 각각 당선됐다.
유준용 신임 협회장은 투표에 앞서 실시한 정견 발표에서 “지난 6년간 지역위원장과 협회 부회장으로 활동하면서 하고 싶었던 일들이 참 많았다”고 전제하고, “기자재 문제, 공병수수료, 운반비 현실화, B2b 제도 개선 등을 최우선적으로 제조사와 협의해 반드시 처리하겠다”고 약속했다.
그리고 “3~4억 원의 매출을 올려도 회사를 운영할 수 있도록 만들겠다. 일부 지방협회는 생존가격 30~35%의 마진을 받고 있는데 서울협회도 수도권 4개 협회와 협의해서 생존가격을 만들어 내겠다”고 말했다.
뿐만 아니라 중·소형 도매사의 생존권을 지키는데도 앞장설 것을 다짐하고, 협회 내에 정책개발팀을 신설하여 도매사의 경영에 도움을 주는 정책을 개발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투표 결과 협회장으로 당선된 유준용 회장은 감사인사를 통해 “중앙회장 선거에 도전하여 서울협회에서 중앙회장직을 꼭 찾아와 서울협회의 자존심을 세우겠다”고 강조했다.
부회장을 비롯한 이사진은 집행부에 위임했다.
회장 선거에 앞서 실시된 총회에서는 2019년 사업실적 및 결산보고를 원안대로 통과시켰다.
그리고 ‘새로운 시작과 도전!, 우리는 하나, 업계 수익성 제고!’란 금년도 사업목표아래▴국세청 고시사항 준수▴회원사 수익성 제고를 위한 제도 개선▴기구개편을 통한 효율적 시스템 운영▴주류시장 현장 활동 업무 강화 등의 사업계획을 확정하고, 5억7천7백여만 원의 예산안을 의결했다.
오는 3월 1일부터 3년간 서울협회를 이끌어 갈 유준용 회장은 현재 북창기업 대표이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