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류도매업 경영 매뉴얼’ 성격으로
대부분 실전교과 내용들로 꾸며
주류도매유통의 교과서가 될 듯
이달 27일 출판기념회 열어
수십 년간 국내 주류산업에 몸담아온 경기남부지방종합주류도매업협회 오정석 회장(사진)이 그동안 경영을 하면서 틈틈이 정리한 내용을 바탕으로 책을 펴냈다.
‘주류도매유통의 강자가 되는 길’(도서출판 SUNGIN DIGITAL PRINTING 펴냄)이 그것.
이와 관련하여 오 회장은 11월 27일(수) 오후 2시 수원월드컵경기장 컨벤션웨딩홀에서 출판기념회를 갖는다.
국내 굴지의 주류기업 출신인 오 회장은 현재 주류도매업체인 동원주류판매㈜와 (유)새한주류 두 곳을 경영하고 있으며, 지난 2011년 경기남부주류도매협회의 3대 수장(首長)직에 올라 지금껏 회원사를 위한 협회를 이끌어오고 있다. 또한 전국종합주류도매업중앙회의 상임이사로도 재직하면서 주류도매유통의 발전을 위해 헌신적인 노력도 하고 있다.
오 회장의 이번 저서는 실제 주류도매업을 운영 중인 사업주들이 이론·실무적으로 꼭 알아야 할 내용들을 담은 것이 가장 큰 특징으로 쉽게 말해 ‘주류도매업 경영의 매뉴얼’로 이해하면 편하다.
이 책은 총 6장으로 구분되어 있으며 먼저, 제 1장에는 최근 국내 주류도매업계 최대 현안인 ‘과당경쟁’의 현실과 이에 대한 대책방안은 무엇인지를 자세히 기술하고, 더불어 주류도매업의 위상을 제고할 수 있는 방법과 S.W.O.T.(강점·약점·기회·위협)에는 어떤 것이 있는지도 짚어준다.
이어 제 2장에는 주류도매업의 정의에 대한 내용들로 채웠다. 도매면허제도나 도매업의 역할 등 기초적인 전문 지식을 알려주고 있다.
제 3장은 이 책의 핵심이다. 주류도매업 경영자들이 알아두면 좋을 만한 ‘실전 교과’ 내용을 중심으로 하고 있다. 대부분 영업과 관련된 기술들을 적어놓았는데, 실제 적용하면 경영에 도움이 될 만한 집중도 높은 내용들이다. 영업 간부와 직원들의 역할 분담과 영업 예절, 차량운전 요령과 관리, 일일 시간계획 등은 어떤 자료에서도 쉽게 찾아보기 힘든 고급 정보다. 또한 주류도매업의 중점 관리 사항인 판매·채권 관리에 대해 비교적 세밀히 풀어냈으며, 더 나아가 물류·유통관리, 세무·회계·총무관리, 상권분석까지 포괄적으로 다루고 있다.
제 4장은 경영주들에게 초점을 맞춘 내용들을 담아냈다. 좋은 리더가 되기 위한 방법이라든지 단점이 많은 경영방법을 개선하기 위해 필요한 점은 어떤 것인지 소개하고 있다.
제 5장은 손익계산이나 재무분석, 이익잉여금 계산 등 자금의 흐름에 대해 짚어주고 있으며, 마지막으로 제 6장은 주세법과 주세사무처리규정, 국세청 고시 내용 등 주류도매업을 둘러싼 관련 법규들을 비중 있게 실어 주류유통업자들이 제반법규를 준수하고, 주류유통질서의 정상화를 위한 메시지를 전하고 있다.
오 회장은 그의 평소 지론인 “변화와 개혁을 거부하거나 두려워하는 것은 우리의 미래를 포기하는 것과 같다”며 “주류업계가 위기에 빠져있는 요즘 같은 상황에서 과거의 틀을 벗어나지 못하면 절대 살아남을 수 없다”고 강조한 가운데 이 책의 소개를 통하여 주류업, 특히 주류유통업의 변화를 이끌고 발전을 꾀하는데 일조하겠다는 뜻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