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 대통령, 호치민 찾아 베트남 세일즈외교 ‘대미’

우리 기업 ‘한세베트남’ 방문…기업인들과 간담회도

 

베트남을 국빈방문 중인 박근혜 대통령이 10일 오전(현지시간) 호치민에 도착해 환영나온 어린이들과 인사하고 있다. (사진=청와대)

베트남을 국빈방문 중인 박근혜 대통령은 10일 베트남 경제 수도인 호치민시로 이동해 우리 기업인 ‘한세베트남’을 시찰하고 레 탄 하이 호치민시 당서기를 만나 현지 진출 우리기업에 대한 지원을 당부하는 등 세일즈 외교를 이어갔다.

호치민시는 우리 업체가 1800여 개에 이르고 8만 5000여 명 교민사회의 거점이자 베트남 최대 경제도시이다.

박 대통령은 이날 호치민 통일궁에서 레 탄 하이 호치민시 당서기와 레 황 꾸언 시장을 만나 “호치민시는 베트남의 비약적인 성장을 상징하는 곳”이라면서 “앞으로도 더 많은 한국 기업인들이 진출하게 될 것 같은데 계속 변함없이 지원해 주길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베트남을 국빈방문 중인 박근혜 대통령이 10일 오후(현지시간) 호치민 통일궁에서 레 탄 하이 호치민 당서기와 만나 악수하고 있다.

 
베트남을 국빈방문 중인 박근혜 대통령이 10일 오후(현지시간) 호치민 통일궁에서 레 탄 하이 호치민 당서기와 만나 악수하고 있다.

그러면서 박 대통령은 “앞으로 더 많은 기업들이 참여하고 많이 기여하고, 기업인들이 더 많이 투자하고자 하는데 대출이라든가 근로자들의 채용 기준 등에서 애로사항이 있는 것 같다”며 “이런 조건들을 완화시켜주셨으면 한다”고 요청했다.

박 대통령은 이어 현지 우리 기업인 ‘한세베트남’을 찾아 생산라인을 둘러보고 근로자들을 격려했다.

이 기업 베트남 생산직원들 500여 명의 환영 속에 도착한 박 대통령은 “세계로 뻗어 나가는 글로벌 강소기업 한세베트남의 더 큰 발전을 기원합니다”라고 방명록에 적은 후 생산라인을 둘러보며 베트남과 한국 직원들을 격려했다.

박 대통령은 현지에서 활동하고 있는 우리 기업인들과 간담회를 갖고 베트남 진출현황과 애로사항도 들었다.

베트남을 국빈 방문중인 박근혜 대통령이 10일 오후(현지시간) 호치민에 위치한 한국 기업인 한세베트남을 방문, 생산라인을 둘러보며 근로자들을 격려하고 있다.
베트남을 국빈 방문중인 박근혜 대통령이 10일 오후(현지시간) 호치민에 위치한 한국 기업인 한세베트남을 방문, 생산라인을 둘러보며 근로자들을 격려하고 있다.

이 자리에서 박 대통령은 “이번에 순방하면서 FTA 협상을 체결하기로 하고 기업들의 애로 사항을 해소해 드리는 데 뒷받침하기 위해 오게 됐다”며 “앞으로 베트남에 진출한 기업인들이 더욱 활발하게 활동할 수 있도록 뒷받침 하려 한다”고 말했다.

박 대통령은 호치민 방문을 끝으로 7박 8일 러시아·베트남 순방 일정을 마치고 11일 귀국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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