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에서 코냑 브랜드로 잘 알려진 고급 와인 및 증류주 부문의 세계적인 기업인 모에 헤네시의 다양한 영업 전략이 업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
이 회사는 유통업체 및 도매업체와의 파트너십을 개선하기 위해 작년에 Comarch와 협력 관계를 구축했다. 정확한 판매 데이터 확보 및 파트너 간 정보 교류를 통해 파트너의 판매 활동을 촉진할 기회를 만들기 위한 이 시도를 통해 폴란드에서 Comarch Online Distribution이라는 보고 및 커뮤니케이션 플랫폼이 성공적으로 시행되었다.
그 결과 모에 헤네시는 Comarch Online Distribution플랫폼과 Comarch Online Sales Support 분석 앱 프로그램을 통해 유통업체/도매업체-생산업체 라인에서 가장 중요한 사업 데이터를 매일 자동으로 보고받는다. 이를 통해 유통업체의 재고 수준과 현장 판매 채널에서 제품 매진에 관한 최신 데이터를 꾸준하게 확보해 시장 변화에 더욱 효과적으로 대응해오고 있다.
이 프로젝트를 통해 수십 개의 전략적 유통업체들을 플랫폼과 연결한 모에 헤네시는 고품질 사업 데이터를 확보해 판매 전략 수립에 견고한 토대를 마련했다. 정보 교류 과정의 완전한 자동화를 보장하는 이 솔루션은 모에 헤네시에게 시장 경쟁력을 더해준다.
브랜드 흡수 전략으로 몸집 키우는 모에 헤네시
미국 굴지의 프로방스 로제 Chateau d’Esclans를 자사의 와인 및 증류주 포트폴리오에 합류시킨 모에 헤네시는 작년에 Sacha Lichine 브랜드와 마케팅을 관리, 감독함으로써 더욱 몸집을 키우기 시작했다. 전체 지분 55%을 인수함으로써 막강한 지배력을 확보한 것이다.
12세기 이전에 지어졌던 샤또의 투스카나 빌라 설계에서 영감을 받은 시설이 포함된 267헥타르의 면적의 약 30% 정도에서 우수한 품종인 AOP Cotes de Provence 포도나무가 재배되는데 이 포도원의 동일 품종 재배하는 면적을 20% 이상 더 확장할 계획이다.
Sacha Lichine은 업계의 경쟁자들을 인수하면 최근 15년간 최고급 로제 와인 부문에서 수위를 달려왔다. 최고 품질의 Cotes-de-Provence 로제 와인으로 세계적인 명품의 반열에 오른 이 와인은 국제적인 기준으로 인정받아 해당 부문의 선두주자로 자리매김하는 중이다.
세계에서 가장 유명한 명품 로제 와인 Garrus를 비롯해 미국에서 가장 높은 판매량을 자랑하는 프랑스 로제 Whispering Angel로 프로방스 로제 와인의 핵심 컬렉션을 만들고 여러 수상을 받으면서 미국 시장을 휩쓸고 있다. 최고급 와인에 버금가는 로제 와인으로서의 이 브랜드가 갖는 여정에 업계의 관심이 주목된다.
이 회사는 작년 말에 초고급 및 럭셔리 호밀 위스키 부문 제1의 증류주 제조소인 WhistlePig의 위스키와 자본 인수 및 협력 관계를 구축해 를 북미와 일부 유럽 및 아시아 시장에 독점 공급하기 시작했다.
두 브랜드의 파트너쉽을 통해 글로벌 시장에서의 파워가 더 커질 것으로 보인다. 양사가 보유한 포트폴리오 간의 결합은 주류 시장에서 특히 차별화된 고객 특화 시장성을 강화하리라는 전망도 나온다. 특히 자본 투자를 통한 끈끈한 관계로 인해 최고 등급의 위스키 브랜드인 WhistlePig가 지속해온 정체성, 품질 및 가격 포지셔닝이 더욱 굳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영국의 상징적이고 대표적인 수제 증류주 제조소 이미지로 인해 제품 차별화에 성공해온 WhistlePig 브랜드와 제품 포트폴리오들의 합세로 통 21개의 브랜드를 운영하는 모에 헤네시. 올해 초부터 유럽과 아시아의 다양한 시장에서 풀어내는 브랜드들이 어떤 반응을 얻게 될지에 관심이 모아진다.
김홍덕 국제부 기자/Hordon Kim, International Editor (hordonkim@gma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