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하는 사람과 헤어지는 이유
사람이 만나는 것은 우연이겠지만, 그 사람과 관계가 지속되는 것은 그들만의 이유가 있기 때문이다. 특히 남녀의 만남은 잘 지내다가 시들해지고 또는 서로 다투면서 헤어지게 되는 것이 사주와 연관이 깊다.
한 사람이 다른 사람은 만나는 것은 우연일 수 있지만 그 사람에게 호감을 갖고 좋아하는 것은 우연이 아니다. 사람을 만나는 것을 명리학적으로 보면 각자가 좋아하는 스타일이 있다. 그런데 그 사람의 평상시 취향이나 사람을 좋아하는 스타일이 키가 크고 몸매도 좋고 얼굴이 잘 생긴, 소위 말하는 ‘킹카’를 좋아하는 경우도 있지만, 사람 보는 취향이 하나로 고정되는 것이 아니고 수시로 변한다는 데 문제가 있다.
같은 사람을 보더라도 제각각 다르게 보는데 본인에게는 마음에 안 들지만 다른 사람이 보면 호감이 가고 잘 생긴 사람으로 비춰지게 되는 경우도 많다. 그래서 ‘짚신도 짝이 있다’고 한 것이다. 사람에게 느끼는 호감은 그야말로 본인의 시각에서 보게 되는 것이다. 자기도 모르는 무엇인가에 의해서 호감을 느끼게 되고 또 싫어하는 마음도 생기게 된다. 그래서 사람이 어느 시점에 만나느냐에 따라서 본인이 좋아하는 스타일이 결정되는 경우가 많다.
호감을 가져서 사람을 만나게 됐는데 한참을 사귀다 보니 성격이 전혀 안 맞는 경우도 있지만, 한 동안은 잘 맞았는데 본인의 생각이 바뀌게 되면서 상대가 맘에 안 들고 불만이 쌓이면서 갈등하게 되고, 그러다 보면 다른 사람을 만나기도 하고 결국은 헤어지게 되는 것이다. 그런데 이것이 사주와 무관한 이야기가 아니다. 사주팔자 측면에서 보면 마음이 수시로 변하게 되는데 사람을 대하는 생각도 같이 변하게 된다. 그러다 보니 평상시에는 별 문제가 없는 사이인데도 본인이 보는 시각이 달라져서 싫어지는 경우가 생기며, 본인은 변함없는데 상대의 마음이 변해서 문제가 발생되는 수도 있다.
사주에서 어떤 취향의 사람을 좋아하게 되리라는 것은 알 수가 있으며 그 사람이 어떤 때에 마음이 변해 문제를 일으킬지도 나온다. 사람이 마음이 하루에도 12번 변하고 수시로 바뀌게 되지만 조금씩 바뀌었을 때는 그냥 지나갈 수도 있다. 그런데 마음이 전혀 다른 사람처럼 바뀌게 되는 시기가 있고, 바뀐 마음이 오래도록 지속이 되는 시기에는 지금까지 좋았던 사람이 싫어지며 또는 반대로 별로 좋아하지 않았는데 갑자기 좋아지면서 더욱 관계가 개선되는 경우도 생긴다. 그래서 내가 사귀는 사람이나 좋아하는 사람이 계속 나를 좋아하게 되리란 보장은 없지만 상대의 마음이 조금 달라졌다고 해도 잠시 동안이라면 그 시기만 슬기롭게 지내면 다시 괜찮아 진다. 그렇지만 만나는 시기가 그 사람의 평상시 마음이 아니고 상대와 전혀 맞지 않게 변했고 또 기간이 길어진다면 향후 관계가 계속 나빠지는 경우가 생긴다. 이런 경우는 헤어지는 경우가 많으나 주변 여건에 따라서 헤어지지 못하고 서로 마음이 떠난 상태에서 같이 거주만 할 수도 있다.
남녀가 만나는 경우 평상시 마음이 아니고 일시적으로 변한 마음을 가지고 있을 때 만나서 결혼을 하면, 결혼하고 나서 평소의 마음으로 돌아오게 됐을 때 문제가 발생되고 계속 싸우게 되거나 또 관심이 없어 헤어지는 경우가 많다. 또 의무감과 책임감이 강한 사람은 헤어지지는 못하지만 마음이 닫힌 채로 살아가면서 본인이 할 일만 하고 애정은 식어 버린 경우가 생기게 된다. 그러면 삶이 재미가 없게 되고 다른 사람에게 눈을 돌리게 된다.
사주상 헤어지는 운이 온다고 해서 모두가 헤어지지는 않고 그 사람의 가치관과 추구하는 게 무엇이냐에 따라서 헤어질 수도 있고 헤어지지 않고 계속 관계를 지속하는 성향도 나오게 된다. 그래서 본인의 주변 환경에 따라서 같은 조건이라고 해도 헤어지지 않고 그냥 지나갈 수 있는 사람이 있는가 하면 헤어지는 상황까지 가는 사람도 있다. 이처럼 사람의 기본 성향은 고정돼 있다고 해도 주변의 환경에 의해서 같은 상황에서도 각자의 반응은 다소 차이가 난다. 그런데 요즘 TV 드라마를 보면 불륜과 복잡하게 얽힌 사연으로 이끌어가는 게 대부분이다 보니 자신도 모르게 그러한 생각이 스며들게 되고, 같은 상황에서도 극단적인 결정을 하게 된다. 따라서 가급적이면 긍정적으로 생각하고 좋은 것을 보면 같은 처지임에도 결과는 상당히 다르게 나타난다. 따라서 헤어지는 기운이 있다고 해서 모든 사람이 헤어지지는 않고 마음을 어떻게 갖느냐에 따라서 많은 영향을 받는 것이므로 어떻게 생각하느냐가 중요한 것이다.
한석수:▴한수철학연구소장▴한수작명연구소장▴초중고 적성 진로 상담▴부부갈등 클리닉▴가정 사무실 풍수인테리어 처방▴구전으로 전하는 사주명리학전수자▴010-5325-27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