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홍덕 외신기자 / Hordon Kim, International Editor (hordonkim@gmail.com)
곱돌로 유명한 전북 장수군에 ‘치유의 숲’이 조성되어 코로나19 펜데믹 시대에 오붓한 휴양과 쉼의 기회를 제공한다. 작년 7월에 개장하려던 이 ‘장수 치유의 숲’은 그동안 시설 점검을 마치고 지난 1월 21일에 개장식을 가진 후 방문객을 맞이하기 시작했다.
장수군의 명산인 팔공산 자락에 위치한 이 치유의 숲은 와룡자연휴양림 인근에 무장애데크로드(0.4km), 테마숲 3개소, 치유숲길(4.95km) 등을 50ha 규모로 갖추고 있다. 해발고도 500m의 청정 자연에 자리잡은 치유센터 1동에서는 아로마 테라피, 감성 테라피를 비롯해 음파 운동 테라피와 근막, 척추 테라피 등 다양한 프로그램들이 숲체험과 명상 테라피, 몸풀기 등 운동과 함께 진행된다.
장수군이 2017년부터 2021년까지 5년간 총 사업비 50억 원을 투입해 조성한 이 치유의 숲은 향기치유실, 건강치유실, 명상치유실 등을 갖춘 치유 센터에서 다양한 힐링 프로그램이 제공된다. 열 치료, 반신욕 및 족욕 등 다양한 치료 프로그램의 이용료는 시간 당 5천원이다.
참가자들의 심신 안정과 건강 증진을 위해 건강백세 장수백세, 장수찾아 삼만리, 오메 오진 내 인생, 이봐 여기가 장수래! 등 다양한 산림 치유 프로그램들이 준비되어 있으며 개관을 기념하기 위해 2월말까지 무료로 운영된다.
프로그램 참가를 원하는 사람들은 전화로 사전 예약을 해야 하며 매 회 당 최소 4명, 최대 12명까지 신청이 가능하다. 치유 프로그램은 오전 10시와 오후 2시에 시작되며 소요 시간은 2시간 정도. 인원 제한은 코로나19 방역 단계에 따라 조정될 수 있으며 참가자들은 마스크를 착용해야 하고 프로그램 시작 전에 발열 체크도 받아야 한다.
주변의 장안산, 팔공산 등 깊은 명품 숲들을 끼고 있는 이 치유의 숲은 3월 2일에 정식으로 개장한다. 3월 2일 이후에도 입장료는 없지만 이 곳에서 숙박을 하려면 산림청에서 운영하는 와룡자연휴양림에서 인터넷을 통해 신청을 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