섬진강 물멍 트레일 워킹, 5월 말까지 계속된다

김홍덕 외신기자 /  Hordon Kim, International Editor (hordonkim@gmail.com)

곡성군에서 진행 중인 섬진강 물멍 트레일 워킹이 5월 31일까지 계속된다. 섬진강 물멍 트레일 워킹은 힐링 에코 여행자들을 위해 곡성군이 지난해 선보인 지역 체류형 여행 상품이다.

별다른 홍보도 없이 입소문만으로 운영 첫 해 600여명의 여행자들이 다녀간 이 행사. 우리나라 5대강 중 유일하게 하굿둑이 없어 자연 생태 환경을 그대로 간직하고 있는 섬진강을 친환경적인 방식으로 오롯이 느낄 수 있는 코스여서 한적하고 여유로운 걷기 애호가들 사이에 소문없이 인기를 끌고 있다.

2인부터 최대 15인까지 출발할 수 있는 소규모 패키지 여행이다. 일정 내내 로컬 호스트(가이드)가 동행하지는 않는다는 점도 매력적인 요소. 사전 미팅을 통해 여행자 스스로 편안하고 안전하게 불편함 없이 여행할 수 있도록 꼼꼼하고 배려깊은 안내가 제공되며 언제 누구와 방문하든 자신의 속도에 맞춰 여유롭게 로컬여행을 만끽하면 된다.

1박 2일 중 첫째 날은 여유롭고 섬진강을 걷고 즐기는 일정이다. 곡성 주민들이 직접 생산한 주전부리 꾸러미와 함께 곡성 여행 기념품이 담긴 어메니티가 제공된다. 먹거리를 싸들고 가지 않아도 사전 미팅에서 약속한 시간과 장소에 섬진강을 바라보며 점심 식사를 하도록 도시락이 배달된다.

섬진강을 굽어보며 산들산들 불어오는 강바람도 느끼는 여유로운 시간. 나홀로 혹은 같이 걷는 동행자와 오롯이 한가롭게 도시락을 먹으며 힐링 도보여행이 주는 작은 호사를 만끽해보자.

둘째 날 아침에는 숙소로 조식이 배달된다. 식사를 마친 후에는 국립곡성치유의숲에서 여행 인원에 따라 숲 자율 키트 또는 숲 치유 프로그램에 참여할 수 있다. 이 자율 도보여행의 하이라이트이다.

섬진강 물멍 트레일 워킹은 곡성군과 협동조합 섬진강두꺼비가 함께 기획한 지역여행 상품 ‘곡성 여기愛’의 일환으로 진행된다. ‘곡성 여기愛’는 2020년 농식품부 지역단위 농촌관광사업 공모에 선정된 바프로그램이다. 섬진강 물멍 트레일 워킹 예약은 <그리곡성> 네이버 예약페이지를 통해 신청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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