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년이면 강산도 변한다… 마음이 변하면 사물도 변해

한석수의 사주팔자

 

10년이면 강산도 변한다… 마음이 변하면 사물도 변해

 

‘10년이면 강산도 변한다’ 라고들 말을 한다. 그러나 실제로 강산이 변하는 것이 아니라 보는 시각이 달라졌다는 말일 것이다. 같은 사람이라도 처한 상황에 따라서 같은 사물을 보는 시각이 달라진다.

우리가 어려서 부모의 영향 하에 있을 때 바라보는 세상은 주로 가족위주로 보기 때문에 본인이 좋으면 더욱 좋겠지만 싫어도 가정환경을 바꿀 수 없기에 선택할 수 있는 폭이 좁은 것이다. 그러나 학교를 다니면서 주변의 사람들과 어울리다 보면 자신에게 맞는 사람과 맞지 않는 사람의 구분이 서서히 생기게 되는 것이다.

그런데 학교를 다닐 때는 자신과 맞지 않는 다고 친하게 지내지 않던 친구가 성인이 되어서는 언젠가부터 가장 친한 친구가 되어 있는 경우도 많이 있다. 반대로 친했던 친구인데도 소원해져서 멀어지는 경우를 우리는 너무 많이 봐 왔다.

이것을 우리는 인간관계의 미숙으로만 치부할 수 가 없다. 물론 대인관계를 잘 형성하여 주변의 많은 사람들과 교류를 하고 잘 지내는 특별한 사람도 있지만 일반적으로 보면 주변의 인간관계는 살아가면서 원하든 원하지 않든 나의 뜻과는 다른 방향으로 많은 변화를 겪게 되는 것이다.

그렇다면 ‘명리에서 볼 때 왜 이렇게 변화가 올 수 있는 건가?’

사주팔자는 정해져 있지만 우리에게는 10년마다 변하는 대운이 있고 1년마다 변하는 세운이 있기 때문이다. 또 짧게는 매월 마다 바뀌는 월운과 날마다 바뀌는 일운도 있는 것이다. 그리고 시간별로 변하는 것도 있는 것이다. 이처럼 사람의 마음은 수시로 변할 수밖에 없는데 사람에 따라서는 많은 변화가 오는 사람이 있는 가하면 변화가 와도 그리 크지 않고 변해봤자 그게 그것인 사람이 있는 것이다.

이처럼 사람이 변하면 같은 사람을 볼 때나 사물을 바라볼 때도 달리 보이는 것이다. 같은 설악산 흔들바위인데 어떤 때는 신비해 보였다가 어떤 때는 아찔한 현상으로 보여 지게 되는 것이다. 이것은 흔들바위가 변한 것이 아니고 나의 마음이 변했기 때문에 달리 보이는 것이다.

사람의 기운은 통상 대운이라고 해서 크게 10년 단위로 변하게 된다. 이렇게 크게 변하기 때문에 세상은 크게 변화가 없는데 나의 마음이 변했기 때문에 달리 보인다는 표현을 ‘10년이면 강산도 변한다.’ 라고 말을 했던 것이다. 물론 세상의 발전상을 보면 요즘은 1년도 안되어서 변하는 세상이지만 그러한 세상이 변하는 물리적인 상황을 설명한 것은 아니라고 본다. 그래서 과거에 보았던 세상하고 내가 변해서 바라본 세상이 달리 보이는 것이다.

물론 사람의 교육과 자신의 성숙도에 따라서 사람 또는 사물을 대하는 깊이가 다르고 표현은 자제할 수 있으나 마음속에 있는 본성은 변해 있는 것이다. 본성이 변하기 때문에 사물을 보는 시각이 달라질 수 있고 주변에 사람이 변하기 시작하는 것이다.

일예로 내가 항상 짜증이 난다면 주변에 있는 모든 사람이 다 짜증이 나는 사람으로만 보여 지게 될 것이다. 그러면 나를 대하는 사람도 나를 짜증나는 상대로 대하게 되겠지만 내가 변해서 세상이 좋아 보이기 시작하면 주변에 있는 사람들도 좋아 보이게 되는 것이다. 평상시에 그렇게 보기 싫어하고 불평을 했던 사람인데 좋게 보이는 것이다. 이것은 주변의 사람이 변한 것이 아니고 나의 성향이 변했기 때문에 그러한 현상으로 나에게 나타나는 것이다.

일반적으로 유유상종이라는 말을 많이 한다. 본인의 성격과 비슷한 기운을 가지고 있는 사람들끼리 모인다는 말이다. 그 사람의 짜증 섞인 기운이 길면 길수록 그러한 기운을 가진 사람이 주변에 몰리게 마련인 것이다. 또한 항상 웃고 다니는 사람 곁에서는 이상하게 평상시에 얼굴을 찌푸리고 다니는 사람도 얼굴에 미소를 짓고 있는 경우를 우리는 많이 보는 것이다. 이처럼 기운은 주변을 변화시키고 지속적으로 맞지 않으면 멀어지게 되는 것이다.

이렇게 기운은 크게 10년 단위로 변하는데 이 변화의 폭이 큰 사람이 있고 그리 크지 않은 사람이 있는 것이다. 변화의 폭이 작은 사람이 바라보는 사물이나 세상은 크게 달라진 것이 없겠지만 큰 변화가 온 사람에게는 모든 세상이 달리 보이는 것이다. 그래서 도시와 환경이 달라지는 것을 의미하는 말이기도 하지만 근본적으로는 내 자신이 바뀌었기 때문에 세상이 달라 보이는 것이다.

따라서 ‘10년이면 강산도 변한다.’ 라는 말은 세상의 변화가 빠르다기보다는 내 마음이 바뀌어서 같은 친구나 같은 산의 경치를 보더라도 달리 보이는 것이다. 결국에 변화는 내 마음속에 있는 것이다.

 

한 석 수:▴한수철학연구소장▴한수작명연구소장▴초중고 적성 진로 상담▴부부갈등 클리닉▴가정 사무실 풍수인테리어 처방▴구전으로 전하는 사주명리학전수자▴010-5325-27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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