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석수의 사주팔자
황혼이혼과 궁합의 상관관계
남녀가 연애를 해서 만났건 누군가의 소개를 통해서 중매로 만났건 결혼하는 상황에서는 두 사람 간에 궁합 적으로 맞는 면이 있었고 설사 궁합이 별로 맞지 않았다고 하더라도 다른 조건이나 상황이 자신을 어느 정도 충족시키는 것이 존재했던 것이다.
궁합이 젊었을 때는 다소 맞지 않았다하더라도 새로운 기운인 자식을 낳게 되면서 기운의 변화가 오게 되고 또 활발한 사회활동을 통해서 어느 정도 치우친 기운을 맞추어가는 기회가 조금은 생기는 것이다.
물론 부부간의 기운이 맞지 않게 되면 어떠한 부분에서 대화가 통하지 않게 되고 그러다보면 사소한 것에도 짜증이 나면서 다툼이 생기고 그 시기가 지속되면 부부갈등이 깊어지면서 답답한 마음을 들어줄 사람을 찾다가 경우에 따라서는 바람이 나기도 하는 것이다.
그래도 젊은 시기에는 넘쳐나는 기운을 억제하지 못하다보니까 다소 과격한 다툼이 생기기도 하지만 몸이 심하게 아파져서 괴로워하는 경우는 드문 것이다. 그리고 배우자보다는 자식에게 올인 하는 사주도 있는데 이러한 경우에는 설사 부부사이가 너무 안 맞아도 자식 때문에 참고 지내기도 한다. 때로는 경제적인 문제로 다소 불만이 있어도 견뎌내는 경우도 많은 것이다.
그렇지만 결혼 초기에는 배우자가 맘에 들지 않아도 조금만 참으면 나아지겠지 하고 기대도 해보지만 실제로 그렇게 생각한 것처럼 변하는 배우자는 많지 않은 것이다. 배우자사주의 기운이 변함이 없으면 기질은 그대로 있을 것이고 또 결혼하기 전까지 살아온 환경에 의해서 사주의 변화도 조금은 영향을 받았겠지만 오랜 세월동안 거의 습관화되어 있는 부분을 결혼 후에 바꾸어 가기란 생각처럼 녹록치가 않은 것이다.
그리고 배우자와 궁합이 맞지 않게 되면 내부적으로도 여러 가지 현상으로 나타나게 되는데 서로 말을 하지 않고 지내기도 하고 각방을 쓰고 생활하기도 하며 경우에 따라서는 물건을 부수기도 하지만 심지어는 구타를 하는 경우도 있는 것이다. 또한 배우자의 상습적인 바람기 때문에 가슴 아파하고 갈등하고 참고 견디다가 한계에 도달한 배우자도 많은 것이다.
그러나 젊었을 때는 설사 궁합이 조금 맞지 않게 되었다하더라도 자식을 통해서든 아니면 주변의 상황에 의해서 부족한 기운을 채워주는 여건이 그나마 있었는데 세월이 흘러 자식도 출가를 하고 내 주변에 아무도 없이 단 둘이 살게 되면 부부간의 맞지 않은 기운이 그대로 노출이 되기 때문에 그 영향을 고스란히 당사자가 질 수밖에 없는 것이다.
그렇다고 옛날처럼 수명이 짧아 애들을 출가시키고 살아갈 날이 얼마 남지않았다면 그래도 참고 견뎌나가겠는데 지금은 100세를 넘게 살아가야하는 세상인데 부부사이가 좋지 않은 상황에서 30~50년을 같이 살아야한다는 생각을 하면 앞이 까마득할 것이다.
그리고 궁합이 맞지 않은 부부가 오랜 세월동안 살게 되면 젊었을 때는 그나마 내 몸이 강해서 어떻게든 견뎌나갔는데 나이가 들어서는 체력도 약해지고 그 강했던 기운도 젊어서 무리하게 쓰기도하고 몸도 마음도 지쳐있기 때문에 결국에는 부부 중에 한 사람이 많이 아프거나 잘못되는 상황이 발생하기 때문에 황혼이혼을 한다고 해서 너무 부정적인 시각으로 볼 필요는 없을 것이다.
그렇지만 이혼을 하고 혼자 생활을 해서 좋은 사주도 있고 혼자 있게 되면 오히려 다른 문제가 발생할 수 있는 사주가 있기 때문에 황혼에 이혼을 하는 것은 자신과 배우자의 사주에 따라서 달리 선택을 해야 할 것이다.
한 석 수:▴한수철학연구소장▴한수작명연구소장▴초중고 적성 진로 상담▴부부갈등 클리닉▴가정 사무실 풍수인테리어 처방▴구전으로 전하는 사주명리학전수자▴010-5325-27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