威東航運, 한중카페리 ‘뉴골든브릿지 7’ 취항식 갖고 운항 개시

724명 정원·화물 335TEU 규모 카페리로 쿠르즈 버금가는 시설 한중 간 우의·교류 다지고 위기빠진 카페리 시장 선도 역할 다짐

한중카페리 가운데 처음으로 국내에서 만들어진 ‘뉴골든브릿지 7’는 현대미포조선에서 건조한 선박으로 길이 196m, 너비 27m 크기로 선박으로 여객 724명과 화물 335TEU 적재가 가능한 ‘로팩스(RO-PAX)’ 선이다.

인천항과 중국 산둥(山東)성 웨이하이(威海)시와 칭다오(靑島)시를 잇는 한·중카페리 노선에 국내에서 새로 건조한 최신 선박이 투입되었다.

1990년 9월부터 한중카페리를 운행하고 있는 威東航運有限公司(사장, 전기정)는 지난 달 14일 오후 3시 인천항 1부두에서 신조선 ‘뉴골든브릿지 7호’의 취항식을 거행하고 15일부터 새로 건조한 카페리로 한중간 운항을 시작 했다.

인천항에서 열린 인천항과 중국 산둥(山東)성 웨이하이(威海)시를 잇는 한중카페리 ‘뉴골든브릿지7호’ 취항식에서 내빈들이 테이프를 자르고 있다.

이날 취항식에는 정유섭 국회의원(인천 부평갑), 허종식 인천광역시 정무경제부시장, 인천지방해양수산청 최준욱 청장, 등경(邓琼)주한중국대사관 총영사, RUBEN E. AROSEMENA V. 주한파나마대사관 대사, 뉴골든브릿지를 건조한 한영석 현대미포조선소 사장 등을 비롯한 내외빈 500여 명이 참석해 뉴골든브릿지 7호의 취항을 축하했다. 안전운항을 통한 힘찬 도약을 기원하는 축하 테이프컷팅을 끝내고,

선박 내부는 4인실, 일반 2인실, 고급 2인실, VIP실로 구성된 122개의 객실과 레스토랑 커피숍 면세점 편의점 노래방 등 다양한 편의시설을 갖추고 있다.

선박 내부는 4인실, 일반 2인실, 고급 2인실, VIP실로 구성된 122개의 객실과 레스토랑 커피숍 면세점 편의점 노래방 등 다양한 편의시설을 갖추고 있다.[/caption]

취항선 선내에서 열린 취항식에서 홍기현 부사장은 취항선 건조에 대한 경과 보고를 통해 “뉴골든브릿지 7호는 인천-웨이하이 항로를 운항 중인 뉴골든브릿지 2호를 대체하기 위해 지난 2016년 7월 현대미포조선에 발주했다. 총 톤수 3만1000톤급으로 최고시속 25노트, 여객 724명과 화물 335TEU(1TEU는 길이 20피트짜리 컨테이너 1개) 적재가 가능한 ‘로팩스(RO-PAX)’ 선으로 국제해사기구(IMO)에서 도입한 안전규정인 SRtP(SAFE RETURN TO PORT)를 반영해엔진과 발전기를 2기씩 설치함으로써 침수와 화재에 대비했고, SCRUBBER(유황 저감장치)를 설치해 환경오염을 최소화하도록 했다.”고 밝혔다.

위동해운 전기정 사장은 “이번 신조선은 한중카페리항로에서 가장 빠르고 가장 안전하며 가장 친환경적인최신형 선박”이라고 말했다.

경과보고 이후 위동항운 전기정 사장은 ‘뉴골든브릿지 7’호를 성공적으로 건조하여 무사히 인도해준 ㈜현대미포조선 한영석 사장에게 감사패를 증정하고 아울러 우수한 품질의 선박 건조를 위해 현장에서 기여한 위동항운해사부 금병정 차장에게 표창패를 수여했다.

위동항운 전기정 사장은 이날 취항 기념사를 통해 “이번 신조선은 한중카페리항로에서 가장 빠르고 가장 안전하며 가장 친환경적인최신형 선박”이라고 밝히고, “이번 신조선 도입을 통해 고객에게는 최대만족을 주는 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말하고, “이번 신조선 운항으로 위동항운의 향후 20년 재도약의 발판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정유섭 국회의원(인천 부평갑), 이정행인천항만공사 부사장, 등경 주한중국대사관 총영사가 각각 축사를 통해 위동항운의 역사적인 신조선 취항을 축하하고, 위동항운의 신조선 취항에 큰 의미를 부여했다.

취항을 축하 하는 떡 케이크 절단.

한중카페리 가운데 처음으로 국내에서 만들어진 ‘뉴골든브릿지 7’는 현대미포조선에서 건조한 선박으로 길이 196m, 너비 27m 크기로 선박 내부는 4인실, 일반 2인실, 고급 2인실, VIP실로 구성된 122개의 객실과 레스토랑 커피숍 면세점 편의점 노래방 등 다양한 편의시설을 갖추고 있다. 레스토랑엔 단체손님을 위한 스페셜룸도 마련됐다. 공동시설로 세탁실과 샤워실 화장실 등 여객의 즐겁고 편안한 여행을 위해 실내 인테리어를 고급화해 크루즈선에 버금가는 시설을 구비한 선박이란 평을 받고 있다. 현재 한국과 중국을 연결하는 정기 카페리 노선은 총 16개다. 인천 10개, 평택 5개, 군산에 1개 노선이 각각 개설돼 있다. 지난 2000년부터 18년간 5,400회를 운항하며 여객 234만명, 화물 88만TEU를 수송해왔던‘뉴골든브릿지2’호는 그 역할을 다하고 해외 선주에게 매각될 예정이다.

지난 2000년부터 18년간 5,400회를 운항하며 여객 234만명, 화물 88만TEU를 수송해왔던‘뉴골든브릿지2’호(뒤로 보이는 카페리호)는 그 역할을 다하고 해외 선주에게 매각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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