힐링 빌리지/ 이천 농촌 나드리

추억이 살아 있는 율면에서 놀자

 

이천시의 농촌 관광을 기획하고 홍보하는 민간단체인 이천농촌나드리. 쌀과 도자기로 유명한 이천을 4계절에 걸맞는 다양하고 풍성한 프로그램으로 도시와 농촌을 연결하고 있다. 27개의 농가와 마을이 참여한 이천농촌나드리는 이천에서 누릴 수 있는 힐링을 더욱 풍성하게 한다. 이천의 가장 작고 남쪽에 있는 율면은 자동차로 10분 거리 내에서 다양한 즐거움을 만끽할 수 있는 농가와 마을이 다양하다. 율면의 임마누엘포도원, 부래미마을, 물댄동산, 돼지박물관에선 가을이 익고, 추억이 익고 있다.

 

이천농촌나드리는 마을과 농장의 대표가 만든 사단법인으로 지역의 농촌관광의 시너지를 위해 서로 정보를 공유하고 홍보를 함께 한다. 이천농촌나드리의 참여 마을과 농장 대표는 경기도에서 지원을 받아 국내 최초로 농어촌체험지도사와 심폐소생술 자격증을 소지하고 있다. 뿐만 아니라 정기적인 친목도모를 통해 농작물 재배 이외의 체험 농촌으로서 발전적인 모습을 도모하고 있다. 또한 농업진흥청의 지원을 받은 체계적인 컨설팅으로, 각 농가가 가진 장점과 인프라를 극대화하여 초등학생들을 대상으로 한 교육농가의 역할도 톡톡히 해내고 있다. 특히 율면은 공장과 모텔이 없어 체험농가로서 모범적이고 깨끗한 환경을 자랑한다. 임마누엘포도원 농장지기이자 이천농촌나드리 전병용 이사는 이천은 기후와 토양이 쌀과 과일 등의 농사를 짓기에 가장 좋은 조건을 갖추고 있다황토질에 일교차가 큰 이천은 농작물이 잘 자라 쌀과 과일이 다른 지역보다 맛이 좋다고 자랑한다.

율면은 귀농한 교장, 공무원 등 율면발전을 위한 공부모임을 조직하기도 하고, 지역 로컬푸드 매장을 기획하여 자생력 확보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포도알처럼 싱싱한 추억이 영그는

임마누엘포도원

 

나무그네가 있는 잔디밭 그리고 드넓은 평야가 눈앞에 펼쳐져 시각적으로 힐링을 주는 임마누엘포도원. 8년차 체험농가답게 유아에서부터 가족체험까지 다양한 프로그램을 갖추고 있다. 가장 기본적인 프로그래은 포도 시식과 포도따기 체험을 하고 1.5kg의 포도를 가지고 가는데 1인당 1만원을 받는다.

포도원의 전병용 농장지기(62)는 체험농가를 시작한 계기에 대해 아이들을 너무 좋아해 시작했다고 한다. “율면은 3개 학교에 2천여명의 초등학교 학생들이 있었습니다. 지금은 모두 폐교가 됐고, 새 건물을 지어 학교를 세웠는데 고작 70여명이 전부이지요.”

주일학교 선생님도 오래했다는 농장지기는 인터뷰 당일 충북 음성군에서 체험을 온 이레어린이집 아이들을 반갑게 맞는다. “손주 같고 재미있지요.”

임마누엘포도원도 농업진흥청을 통해 컨설팅을 받았다. 포도에 대한 마인드 맵을 통해 포도원의 역량을 키워가고 있다고 한다.

그는 또한 경기도 지정 교육농장으로 학생들이 와서 포도에 대한 살아있는 공부를 하고 갑니다. 학생들이 와서 잎과 뿌리를 보고 포도의 종류도 보고 기록하고 발표하는 과정을 통해 산교육장을 제공하고 제가 도움을 줄 수 있는 것에 기쁨을 느낍니다.”라고 말한다.

체험농가 운영에 대해 농장지기는 경제적으로 커다란 도움이 되지는 않는다고 한다. 다만

사실 농사꾼으로 아무것도 아니라는 생각을 했었지만 생각을 키우고 가꾸는 과정에서 포도원이 얼마나 많은 교육을 할 수 있는지 몸소 느끼고 있다고 보람을 전했다.

수백시간의 교육을 통해 지자체에서 인정하는 농어촌체험지도사와 심폐소생술 자격증을 소지하고 아이들과 어린이들을 맞고 있다.

주소 경기도 이천시 율면 본죽리 224-2

전화 031-643-9697

www.포도농원.kr

 

 

율면 안에 작은 힐링빌리지

부래미마을

체험과 숙식이 연계된 부래미마을은 부암리라는 마을이 마을 어른들에 의해 부래미로 발음되며 부자의 부와 올래, 아름다울 미의 뜻을 가진 이름처럼 예쁜 율면의 아담한 마을이 됐다. 깨끗하게 지어진 숙소와 마을 농가에서 진행되는 다양한 계절별 체험프로그램은 자생력을 가진 농촌의 전형을 보여준다. 도자기, 천연염색, 짚공예 등 공예 체험 외에도 김치, 장아찌, 고추장, 손부두, 인절미 만들기 등 먹거리 체험도 다양하다. 겨울에는 연날리기와 얼음썰매 등으로 도시에서 맛볼 수 없는 전통놀이체험도 운영하고 있다.

부래미마을 이기열 위원장(68)“10월 프그램도 예약이 완료될 정도로 인기가 높습니다. 포도 수확과 고구마 직접 캐고 음식을 만들고 달집을 태우고 풍등을 만들고 띄우기, 치자 손수선 천염염색과 치자물로 가마솥밥 짓기 등 도심에서 누릴 수 없는 것들 즐길 수 있는 것이 인기의 비결이라고 귀띔한다. 또한 체험프로그램에 담당자가 농가, 부녀회, 부래미마을 사무국 등 마을의 구성원들로 이뤄졌다고 자랑한다. 부래미마을은 옛길 찾기, 역사콘텐츠와 접목된 농업문화를 생활문화공동체 사업으로 운영하여 교육의 장을 확대하고 있다.

 

주소 경기도 이천시 율면 석산250번지

전화 031-643-0817

www.bureami.com

 

 

 

아기자기한 정원에서 누리는 색다른 체험

물댄동산 & 친환경이천쌀

13년 동안 취미로 키운 야생화와 다육식물이 아담한 공원을 이루고 있는 물댄동산. 이곳에는 물댄동산의 안주인 김순성 씨와 이종필 대표, 딸이 함께 참여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다. 도자기도 구워보고, 화전도 만들고, 다육심기, 쌀교육 등 프로그램 비용도 3천원에서 5천원으로 저렴하다. 특히 아이들에게는 트랙터를 타고 율면을 한바퀴 도는 프로그램이 인기만점이다. 30명 이상 예약시에는 김순성 씨가 차리는 정갈하고 정이 넘치는 시골밥상을 5천원에 맛볼 수도 있다.

물댄동산 옆 위치한 임야에선 우렁이로 농사를 짓는 친환경 쌀재배가 이뤄진다.

이종필 대표는 우렁이가 여린 잡초를 먹어 제초제 없이 농사가 가능합니다.”라며 경기도에서 교육농장으로 지정받아 친화경쌀과 야생화에 대해 학생들에게 수업을 합니다.”라고 전한다.

농촌체험지도사 자격을 얻은 이종필(62) 대표는 초등학교 교과서를 모두 탐독한다. 과학이나 사회는 물론 수학이나 영어과목도 빼지 않고 공부하는 이유가 학생들에게 교과서와 학년별 수준에 맞는 자연공부를 하나라 더 가르쳐 주고 싶은 마음이라고 전한다. 이렇게 열의에 가득 찬 선생님에게 공부를 배울 수 있는 율면의 학생들이 부럽게만 느껴지는 것은 왜일까.

 

주소 경기도 이천시 율면 산양리 110-3

전화 031-643-8554

http://blog.naver.com/muldaen_gol

 

 

돼지에 대한 편견을 감사의 마음으로 바꾸다

돼지박물관

더럽고 지저분하고 뚱뚱하고 냄새나고 그저 맛있는 돼지라는 편견을 한 번에 깨뜨리는 곳이다. 땀샘이 없어 냄새가 없고 자신의 잠자리에서 가장 먼 곳에서 똥을 싸고, 위에 80%만 채우는 돼지. 그리고 우리에게 일용할 양식이 되어 주는 돼지에 대해 감사함을 배우는 박물관이다. 미니돼지들을 안아보고, 돼지 인형과 자료 5천점을 전시하고 있으며 소시지 체험도 가능하다.

감상만으로도 많은 생각을 하게 하는 돼지 벽화가 가득한 돼지박물관은 돼지라는 동물매개체로 생명존중과 먹거리에 대한 교육을 하는 체험장이다. 이 박물관은 경기도 지정 교육농장으로 아이들에게 사랑을 듬뿍 받아 문전성시를 이룬다.

종돈 농가 운영자이자 돼지박물관의 관장인 이종영 촌장은 돼지박물관을 통해 로컬푸드직매장을 만드는 것입니다. 지역의 건강한 먹거리를 판매하고 그 먹거리고 음식을 만드는 체험을 하는 것이지요.”라고 강조한다.

현재는 자연교배와 자연방목, 무항생제의 돼지로 소시지 만드는 법을 체험하고 근처 와우목장에서 공수한 치즈로 화덕피자를 만들어 볼 수 있다.

이종영 촌장은 자연교배와 자연방목을 한 무항생제 돼지고기를 지역 주민들과 건강한 먹거리를 나누는 차원에서 나눠 먹습니다. 조금씩 규모를 키워 일반인들에게도 지역의 건강한 먹거리를 접하고 나눌 수 있는 기회를 마련하고자 합니다라고 계획을 말한다. 돼지박물관은 사전예약이 필수이며 월요일 휴관이다.

 

 

주소 경기도 이천시 율면 월포리 64번지

전화 031-641-7540

www.pigpar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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