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종별 알코올 소비량
1965년과 1966년에는 특별히 맥주, 소주, 탁주에 대한 출고량 자료가 있으므로 WHO의 분류기준 중 하나인 맥주의 경우 두해에 해당하는 시계열자료를 추가할 수 있다. 또한 주종별 소비량자료는 공식소비량 자료만이 집계 및 발표 가능하다. 비공식소비량 자료는 주종별로 구분하여 분류하는 것이 무의미하다.
맥주는 1965년 1인당 0.10리터에서 1990년 초반까지 알코올소비량이 꾸준히 증가한 것으로 관찰된다. 1995년에 2.2ℓ로 정점에 이른 후 2ℓ를 중심으로 등락을 보이고 있지만 대체로 안정적인 추세를 보이고 있다. 2000년 이후 10년간을 관찰해 보더라도 대체로 2ℓ 수준에서 안정세를 보이는 것으로 나타나지만 2008년 이후에는 약간 하락추세를 보이는 것으로 해석할 수도 있다. 2011년에는 1.99ℓ로 측정되었다.
◈ 와인(과실주)
와인 소비량은 1967년 0.0093ℓ를 보여 매우 낮은 수준으로 측정되었다. 이러한 저소비량 기조는 2004년 0.1ℓ를 초과할 때까지 유지되었다고 볼 수 있다.시간대별로 살펴보면 1985년에 0.02ℓ를 넘어서고, 1988년 올림픽기에 그 2배인 0.04ℓ를 돌파하였다. 그 이후 주춤세를 보이다가 2000년 초반을 지나면서 0.1ℓ를 넘어서서 꾸준히 상승하다가 현재는 0.13리터 수준에 이르고 있다. 2000년대 초반 이후 2011년까지는 대체로 3배가 증가한 수치를 보였다. 2007년에는 0.18ℓ로 최고치에 이르렀다 최근 들어 감소하는 현상을 보이고 있다.
연도별 1인당 와인 알코올 소비량
◈증류주
증류주의 알코올소비량은 1999년 7.07ℓ로 최고치를 보이고, 2000년부터 최근까지 6ℓ대에서 유지되고 있다.2000대에는 대체로 6.1ℓ~6.8ℓ의 범위에서 등락을 거듭하고 있음을 확인할 수 있다.
최초 1967년에는 2.35ℓ로 측정되었고, 1999년에 정점에 도달할 때까지 계속 증가하였음을 알 수 있다. 특히 1970년대의 증가율은 크고, 1980년대에는 이전보다 작지만 계속 증가세를 유지하고 있다. 1988년에는 6ℓ대를 통과하여 그 이후에는 6ℓ 이하로 내려온 적이 없었고, 2011년에도 6.06ℓ로 측정되어 30년 전의 수준으로 수렴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이는 선진국들에게서 실현되고 있는 고도주 소비 하락과 유사한 징후로 보인다.
우리나라의 알코올 소비량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치는 주종은 증류주이므로 그 절대치가 총소비량의 수준에 중요한 영향을 미치고, 증류주 소비의 안정추세 또한 전체 알코올소비량의 안정추세와 밀접한 관계를 가진다.
◈기타주류
기타주류는 1967년에 3.11ℓ로 시작하여 1973년에 6.34 ℓ로 최고치의 소비량을 보인 후 점차 감소하였고, 1993년 이후 대체로 1ℓ미만의 수준으로 유지되고 있다.
2009년부터 탁주소비의 증가로 전체 기타주류의 소비량이 증가하였으며, 2011년에는 20년 전과 유사한 1ℓ에 가까운 수준으로 근접하였다.
기타 주류의 변화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치는 주류는 탁주이다. 탁주는 1965년에 1.70ℓ로 측정되었고, 1973년에 5.80ℓ로 최고수준에 올랐다. 그 이후 10년 후인 1983년에 2ℓ대로 떨어지고, 다시 1991년에는 1ℓ내로 하락하고 있다. 2002년에는 최저치인 0.22ℓ이었고, 2011년에는 0.74ℓ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