햅쌀 막걸리(막걸리누보) 전국 주요
마트, 편의점 등에서 판매 개시
외국인 대상 막걸리 강의 체험교실도 운영
농림축산식품부(장관 이동필)는 ‘제3회 막걸리의 날(매년 10월 마지막 목요일)’을 맞아 서울미술관 및 홍대거리에서 막걸리의 날 선포식 등 다양한 행사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지난 2011년부터 쌀의 수확, 도정․양조기간 등을 감안하여 10월 마지막 목요일을 막걸리의 날로 정하고 햅쌀 막걸리(막걸리 누보)를 출시(프랑스 보졸레 누보는 11월 셋째 목요일 출시)해 왔다.
이와 함께 막걸리의 날을 기점으로 국내산 햅쌀로 만든 고품질의 햅쌀 막걸리를 대형마트, 편의점 등에 동시 출시하는 이벤트도 함께 펼쳤다.
막걸리의 날을 기념하기 위해 지난 10월 31일 18시 서울미술관(종로구 부암동)에서 햅쌀막걸리 감사의례, 팔도막걸리 화합주 만들기, 한․일 막걸리 동시건배 등의 막걸리의 날 선포식을 개최했다.
이번 막걸리의 날 선포식에는 프랑스 ‘맛의 주간(Gastronomy Week)’ 행사를 위해 방한한 프랑스 농업식품산림부 기욤 갸로(Guillaume GAROT) 장관이 참석하여 막걸리의 날을 축하하고, 양국의 전통주인 막걸리와 와인을 선물로 교환하기도 했다.
선포식과 8도 막걸리 화합주 만들기, 국내(서울, 부산, 전주 막걸리 골목)‧일본 주점 동시 건배 등 행사는 인터넷 TV (www.afreeca.com)를 통해 생중계됐다.
같은 날 15시부터는 홍대 상상마당 앞 주차장에서 젊은이들에게 막걸리를 홍보하기 위해 8도 막걸리 무료시음, 댄스․연주공연, 막걸리 지도 배포 등 다양한 부대행사가 실시되었다.
햅쌀막걸리 동시출시 판촉전도 개최되었다.
막걸리의 날부터 올해 연말까지 전국 33개 양조장에서 생산한 ‘2013 햅쌀막걸리’를 대형마트, 편의점 등에서 판매하며, 햅쌀막걸리에는 소비자가 쉽게 구별할 수 있도록 통일된 표시태그 또는 스티커가 부착된다.
또한, 최근 막걸리의 일본 수출 감소 타개 및 막걸리 붐 재조성을 위해 일본 도쿄에서도 ‘2013 햅쌀막걸리 한․일 동시출시 행사’를 진행했다.
올해 처음으로 막걸리의 날을 기점으로 ‘막걸리 위크(10.31~11.10)’ 행사도 열렸다. 10월 31일부터 일주일간 전국 30여 우리 술 전문 판매점에서 팔도 막걸리를 맛볼 수 있으며 다양한 이벤트도 함께 열렸다.
참여 주점에서 6,000원 막걸리 무한리필, 인증샷 찍기, 최고의 막걸리 찾기 등의 이벤트에는 많은 시민들이 참가하여 막걸리를 마셨다.
막걸리 위크 중에는 외국인 대상 막걸리 강의·체험교실을 운영하여 막걸리의 우수성을 알리고 막걸리 문화도 ▴물뛴다(서대문구 충정로)▴셰막(강남구 역삼동)에서 전파했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이번 막걸리의 날 행사를 통해 최근 성장세가 둔화된 국내외 막걸리 시장에 다시 한 번 붐을 조성하고 막걸리의 우수성과 다양성을 국내외에 알려 지속적인 소비기반이 확충되기를 기대한다”며, “정부에서는 일본에 편중된 막걸리 수출 시장을 다변화하고, 특히 유럽시장에도 한국의 막걸리가 알려지고 수출이 확대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 이라고 밝혔다.
막걸리협회 박성기 회장은 개회사를 통해 “막걸리는 필수 아미노산 10여종을 비롯해 비타민 등 각종 영양소가 골고루 들어있고, 식이섬유가 풍부해 술이지만 건강식품에 가깝다”며 “우리민족의대표적인 술인 막걸리를 주제로 한 오늘 같은 행사가 독일의 ‘옥토버 페스트나’ 혹은 프랑스의 ‘보즐레 누보’ 출시 축제처럼 대한민국의 대표 문화행사로 자리매김할 것을 믿어 의심치 않는다”고 말했다.
박 회장은 또 “우리민족 가슴마다에는 막걸리의 맥이 흐르고 있어 언젠가는 국민들로부터 제대로 대접받는 날이 반드시 올 것”이라고 확신했다.
◇ 막걸리 유럽 수출 액(프랑스 등 9개국):2008년)1,404달러→2010년)38,038→2012년)
113,615달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