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lack…100년 만에 새로운 디자인으로 선보여
Blue…시사만화가 제럴드 스카프, 디자인 맡아
1909년 처음 출시된 ‘조니워커 블랙라벨’이 100년 만에 새로운 디자인으로 재탄생한다. 이와 함께 영국의 시사만화가 제럴드 스카프(Gerald Scarfe)가 디자인한 ‘조니워커 블루라벨’ 리미티드 에디션도 국내에 선보인다.
조니워커 블랙라벨의 새 디자인은 조니워커의 상징인 중절모 쓴 스트라이딩 맨(striding man?걸어가는 남자) 그림과 사각형 모양의 병, 기울어진 라벨 등을 현대적인 감각으로 재해석한 것이 특징이다. 우선, 스트라이딩 맨은 병의 앞면에 입체적인 형상으로 돋을새김(양각?陽刻)해 품격을 높였다. 병은 기존 그대로 사각모양을 유지하되, 병목으로 올라갈수록 우아하고 부드러운 곡선을 살려 럭셔리함을 강조했다. 기울어진 라벨은 진한 골드 컬러 텍스트와 세련된 디자인으로 변화시켜 한층 젊고 신선한 감각을 더했다. 더불어 로열 워런트(The Royal Warrant?왕실보증서)는 병의 앞면에 진한 골드 컬러로 부착해 브랜드의 정통성을 나타냈다. 골드와 블랙 두 가지 컬러를 사용한 패키지는 스트라이딩 맨을 전면에 입체적으로 표현해 전시용으로도 품격을 더했다.
디아지오코리아 김종우 사장은 “조니워커 블랙라벨은 지난 100년간 블랙 컬러의 모던하고 댄디한 이미지로 성공을 향하는 남성들에게 큰 사랑을 받아왔다”며 “출시 100년을 맞아 좀 더 강인한 남성상을 나타내고, 이와 동시에 현대적인 디자인으로 재탄생돼 그 명성을 이어가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디아지오코리아는 영국 출신의 세계적인 시사만화가 제럴드 스카프가 디자인한 ‘조니워커 블루라벨 제럴드 스카프 리미티드 에디션’을 국내 시장에 출시한다고 밝혔다. 이 제품은 모두 수작업으로 제작됐으며, 360병만 국내에 소개된다.
제럴드 스카프는 2008년 엘리자베스 여왕으로부터 영국제국훈장을 수여받은 천재 시사만화가다. 그는 이번 제품을 위해 스트라이딩 맨을 독창적으로 재해석, 예술적이면서도 유머러스하게 표현했다. 병의 전면엔 제럴드 스카프의 스트라이딩 맨을, 뒷면엔 친필 서명을 에칭기법으로 새겨 넣어 단순하면서도 세련된 아름다움을 추구했다.
참고로 조니워커의 상징인 스트라이딩 맨은 1909년 레드라벨과 블랙라벨이 출시됐을 때 당시 유명 만화가였던 톰 브라운(Tom Browne)이 조지 워커와의 점심식사 중 냅킨에 그려준 것이다. 이후 스트라이딩 맨은 ‘킵 워킹(Keep Walking)’이라는 슬로건과 함께 조니워커의 대표 아이콘으로 이어져 오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