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KTX이음 개통에 따른 영주의 새로운 시대 개막 –
중앙선 복선전철 신형 ‘KTX-이음’이 지난 5일 첫 운행을 시작함에 따라 영주 지역발전에 획기적인 전환점이 마련됐다.
한국형 차세대 고속열차의 세번 째 시리즈이자 저탄소 친환경 열차인 ‘KTX-이음’ 운행에 따라 청량리에서 영주까지 1시간 40분으로 이동시간이 단축돼 서울에서 영주까지 일일 생활권을 완성하게 된 것.
영주시는 ‘KTX-이음’이 첫 운행된 지난 5일 7시 45분 영주역으로 들어온 첫 열차에 대한 환영식을 가진데 이어 오후 2시 시청강당에서 ‘유라시아 대륙철도 국제KTX영주역 비전선포식’을 가졌다. 이를 통해 철도 교통의 중심지로서의 비전을 밝히는 등 이번 개통을 지역 발전을 위한 발판으로 삼을 계획이다.
시는 먼저 ‘KTX이음’ 개통을 통해 수도권이 한층 가까워짐에 따라 유네스코 세계유산인 부석사와 소수서원을 연계한 영주관광 세계화 인프라를 조성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특히 가장 한국적인 도시로 주목받고 있는 도시 특성을 살려 각종 올해 개관 예정인 한문화테마파크 선비세상, 우리나라 전통 물돌이 마을의 특성을 간직한 무섬마을 등을 연계할 수 있도록 영주역 순환교통 체계마련, 관광지 교통체계 개편 등을 추진해 나가고 있다.
이와 함께 광복로 근대 역사 문화공간 조성사업과 도시재생 뉴딜사업을 연계한 관광프로그램 구성으로 원도심 관광 활성화 기반도 마련해 나갈 계획이다.
영주시는 이번 KTX 영주역 개통을 계기로 대도시 관광객과 세계 관광객을 유치하는 것은 물론 풍기인삼을 비롯한 지역의 명품 농특산물 판매 시장에도 새로운 활력을 기대하고 있다.
영주는 중앙선, 영동선, 경북선이 통과하는 전통적인 철도교통 중심지로 중앙선 복선전철 개통 및 KTX도입에 이어 현재 추진 중인 중부권 동서횡단철도가 건설되면 철도중심지로서의 역할도 더욱 커질 것으로 전망된다.
한편 청량리와 영주시를 오가게 되는 KTX-이음은 하루 왕복 7편, 주말엔 왕복 8편이 운행된다. 영주에서 청량리까지는 1시간 40분대에 도착할 수 있다.
김홍덕 국제부 기자 / International Editor, Hordon Kim (hordonkim@gma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