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강진군이 지난 11일 KCC(한국총주방장회, Korean Chef’s Club)를 초청하여 외식 식재료 직거래 활성화를 위해 "강진군 농특산물 구매 및 현장 견학 지정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양 기관은 이번 공동협약을 통해 강진군은 농특산물의 안정적인 소비와 지역경제 활성화가, KCC에는 저렴한 가격의 신선한 식재료 공급이 양 기관의 필수요건이라는데 뜻을 같이하고 이를 공동 노력키로 했다.
이번 업무협약은 불특정 다수를 대상으로 하는 홍보가 아닌 농특산물을 직접 구매하는 외식업체 주방장의 욕구(Needs)를 겨냥한 타겟 마케팅으로 강진 지역 농특산물이 외식 식재료에 직거래로 거래되는 발판을 마련할 것으로 보인다.
업무 협약과 더불어 이날 강진 식자재 생산업체와 관광지 등 방문도 추진됐다. 앞으로도 산지 견학 지정 및 현장 바이어 상담 등을 통해 지속적인 신규 거래처를 발굴하고 지속적인 유대 강화를 추진함으로써 직거래 활성화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배한철 KCC 회장은 "이번 협약과 현장 견학을 통해 강진군 농특산물을 더욱 신뢰하게 되었다. 이런 신선한 식재료를 통해 새로운 메뉴 개발에도 힘쓰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KCC(회장 배한철)는 인터컨티넨탈호텔, 그랜드힐튼호텔 등 국내 유명 호텔 주방장 출신 모임으로 현재 80여명의 회원과 함께 외식산업 외에도 컨설팅, 교육사업 등을 추진하고 있다.
박균조 부군수는 "앞으로도 다양한 형태의 직거래를 시도하고 사후관리를 통해 우리 군 농특산물의 유통 활성화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협약은 전라남도와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의 협조를 받아 진행되었으며 전라남도 서은수 식품유통과장, aT 김진영 식품산업처장 등이 참석하였고 두 기관에서도 이번을 계기로 외식업체와 공급업체간 지속적인 거래 활성화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사진> 지난 11일 강진군과 KCC 한국총주방장회가 업무협약을 체결했다.(왼쪽부터 배한철 KCC 회장, 박균조 강진부군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