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에헤네시, 연구 센터 설립해 혁신을 계속

김홍덕 외신 기자 / Hordon Kim, International Editor (hordonkim@gmail.com)
기후 변화가 진행되고 환경친화적인 제품에 필요한 생물 다양성이 줄어들면서 현재 포도 재배 모델의 한계가 두드러짐에 따라 변화를 모색해야 할 필요가 더 절실해지고 있다.
이에 따라 고급 와인과 증류주 분야의 세계적인 리더인 모에헤네시가 관련 지식을 발전시키고 주조 방법을 향상하는 데 전념하게 될 Robert-Jean de Vogüé 연구 센터를 새로이 설립했다.

2천만 유로가 투입된 이 새로운 센터의 구축으로 모에헤네시는 향후 수십 년 동안 직면하게 될 주요 과제를 이해하고 예측할 수 있는 굳건한 토대를 마련한 셈이다.

모에헤네시의 최고경영자 필립 샤우스는 “당사는 새로운 최첨단 연구 인프라를 활용하여 지난해 시작한 살아있는 토양, 더불어 살아가기(Living Soils, Living Together) 프로그램과 긴밀히 연계하여 모든 모에헤네시 하우스에서 지속 가능성을 바탕으로 비즈니스를 계속 변화시킬 수 있도록 지원할 예정이다”라고 밝혔다.

특히 샴페인 부문에서 헌신했던 그룹내 리더 중 한 명인 Robert-Jean de Vogüé의 이름을 딴 이 연구 센터는 하우스와 공공 부문 연구자 모두와 지식을 공유하는 허브가 될 것이다. 회사측에 따르면 조만간 외부 기관과의 협업도 진행할 예정이다.

지난 20여년 동안 연구 개발 혁신을 통해 지속 가능하고 회복력 있는 포도 재배라는 비전을 계속 추구해온 모에헤네시는 2020년에 전 세계 커뮤니티를 통합하고 글로벌 사회적 책임 프로그램을 개발하는 것을 목표로 하는 “살아있는 토양(Living Soils)”을 통해 지속 가능한 포도 재배에 대한 약속을 공식적으로 발표한 바있다.

환경 및 산업 문제 해결에 중점을 둔 이 센터를 통해 모에헤네시는 지속 가능한 와인 제조 관행을 개선하는 데 계속 기여하며 다음과 같은 연구 분야를 다루게 된다.

–  이해를 위한 혁신미생물학과 생명공학. 포도 농원에 미치는 영향을 더 잘 이해하기 위해 미생물을 관찰하고 분석

–  기후 보호를 위한 혁신식물 생리학지구 온난화 문제에 대처하기 위해 포도나무와 포도에 대한 실험을 수행

–  생산 개선을 위한 혁신프로세스 엔지니어링. 와인 제조의 모든 단계를 분석해서 프로세스를 최적화하고 재활용 가능성을 높임

–  경험을 위한 혁신감각 분석  공식화. 각기 다른 생산 단계에서 당사 제품의 감각 프로필을 분석해서 당사 하우스의 탁월성에 대한 탐구를 계속

한편 이 연구 센터 이름의 모태가 된 아방가르드 사상가인 Robert-Jean de Vogüé는 모엣샹동의 사장으로서 그룹의 공동 이익과 다양한 와인 지역을 위해 혁신을 추구했던 선구자로 알려졌다. 특히, 1930년대에 Robert-Jean de Vogüé는 직원들과의 “단체 협약(contrat collectif)을 체결해 프랑스 직원들의 사회적 지위 향상을 선도했으며 1941년의 샴페인 와인 전문 위원회(CIVC) 설립에 기여했던 공로는이후 프랑스의 다른 와인 지역에도 도입된 계기를 마련한 것으로 평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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