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창 고랭지배추로 담그는 김장여행

김홍덕 외신 기자 / Hordon Kim, International Editor (hordonkim@gmail.com)

웰니스 여행 전문 그룹인 워크앤런이 11월 22일 (월), 23일 (화) 양일간 평창 고랭지 채소 재배지역인 오대산 자락의 별마루농원에서 김장 행사를 진행한다.

평창은 해발 고도 700m가 넘는 고원지역으로서 일교차가 심하면서도 비, 안개, 구름을 머금은 날씨가 계속되는 까닭에 배추의 수분이 하루에도 여러 번 가득 찼다 빠졌다하는 특징을 지닌다. 이로 인해 아삭하고 고소한 맛이 일품인 평창의 배추는 김장을 담아도 물기가 없고 쫄깃한 식감을 자랑해서 미식가들 사이에 인기가 높은 편.

참가자들은 별마루농원측이 미리 준비해놓은 소를 절인 배추에 넣어 김치를 담는다. 현지 제철 음식으로 점심 식사를 한 22일의 참가자들은 인근의 은행나무 농원으로 자리를 옮겨 늦가을의 정취를 느끼는 산책을 한 후 2만원 상당의 곡물을 선물로 받는다. 23일의 참가자들은 정선의 마을 기업에서 운영하는 몰에서 현지 특산품 2만원 어치 구입이 가능한 상품권을 선물로 받는다.

참가비는 110,000원이며 서울 천호역에서 출발한다. 참가 인원은 9명이며 백신 접종자만 참가할 수 있다. 현장에서 담근 김치는 집으로 가져오게 되며 추가 주문은 신청시에만 가능하다.

한편 워크앤런은 27일(토)에 평창군 대관령면의 바우몰에서 황태 백김치를 담는 행사도 진행한다. 겨울에 눈과 바람이 많아 덕장으로도 유명한 대관령의 황태와 고랭지 배추가 만난 백김치는 한 번 맛본 사람이면 해마다 철을 가리지 않고 추가 주문을 해서 먹을 정도이다.

대관령 백김치 행사는 청량리역에서 KTX로 출발한다. 편안하고 빠르게 열차를 통해 현지로 이동하는 동안 여유로운 여행의 즐거움도 맛볼수 있게 되는 이 행사의 참가비는 111,000원이다. 워크앤런은 참가자들에게 메밀로 만든 아메리카노 커피 시음을 비롯해 2만원 상당의 현지 특산품 구매권을 선물로 지급한다.

행사 참가 문의는 02 3473 6369로 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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