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홍덕 외신 기자 / Hordon Kim, International Editor (hordonkim@gmail.com)
“연말 연시에 좀 독특한 장소에서 여유롭게 즐길만한 곳이 없을까?”라고 고민한다면 지난 12월 23일에 개장한 순천만국가정원의 대표 겨울축제인 ‘별빛 산책’을 추천한다.
내년 2월 2일까지 국가정원 서원 일원에서 진행중인 이 행사는 순천만국가정원 서원 나무도감원에서 8개의 테마로 펼쳐지는 ‘꿈의 정원’이다. 마법의 빛들로 이루어진 신비의 정원, 살아있는 빛줄기와 함께하는 환상의 숲, 찬란한 빛을 내뿜는 대형 민들레의 향연인 아바타가든 등이 겨울 밤을 아름다운 환상 별빛으로 정원을 장식한다.
순천만국제습지센터 옆 물새놀이터에서는 스크린과 센서를 설치하여 관람객의 움직임에 따라 영상이 반응하는 홀로그램이 연출된다. 국가정원의 꽃과 나무, 홍학과 순천만의 흑두루미 등이 총 10가지의 주제로 연출되어 계절과 공간에 관계없이 국가정원과 순천만의 생태를 간접 체험할 수 있다.
서원 광장에서는 전문 서커스 연기자의 역동적인 불쇼가 매주 화요일부터 일요일까지 매일 3회 펼쳐져 관람객들의 추위를 잊게 한다.
별빛 산책은 매일 오후 5시부터 9시까지 운영하며 매표는 오후 4시부터 8시 30분까지 가능하다. 순천시는 정부 방역지침을 철저히 준수함으로써 방문객이 안심하고 편안하게 관람하도록 유도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