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포도·와인 시티를 표방하는 중국 옌타이(煙臺)

Launch of 2022 Yantai International Wine Festival

지난 달 2022 옌타이 국제 와인 축제 가동식이 옌타이 황보하이신구(黄渤海新區) 바자오완(八角灣) 국제 컨벤션 센터에서 열려 세계의 주목을 받았다. 붉은 보석처럼 빛이 나는 와인을 잔에 따르며 옌타이 국제 와인 축제의 막이 정식으로 올랐다.

‘국제 포도·와인 시티’라는 브랜드를 만들기 위해 열린 2022중국·옌타이 국제 와인 축제는 6월부터 12월까지 중국 와인 국가관 정초식, 제 13회 옌타이 국제 와인 박람회, 장위(张裕·CHANGYU) 와인 130 주년 기념 행사 등을 포함한 10여개 행사를 연이어 개최할 예정이다.

이번 축제를 매개로 옌타이는 와인 산업과 도시 브랜드 보급, 그리고 문화관광업의 발전 등을 심도 있게 융합해 아시아 유일한 ‘국제 포도·와인 시티’라는 옌타이의 브랜드를 만들어 나간다는 계획을 펼치기 시작했다.

CHANGYU Chateau Tinlot in Yantai

옌타이는 중국 현대 와인 공업의 발원지다. 와인은 옌타이에게 있어 독특한 매력을 가진 문화적 내포이자 도시의 ‘금색 브랜드’이다. 1892년, 애국 화교 장비스(张弼士)는 투자를 통해 옌타이에 장위와인제조회사를 창설해 중국 와인 제조의 공업화를 열었다.

현재 옌타이는 130년의 역사를 거쳐 중국 최대의 와인 생산 지역이자 와인 산업 사슬이 가장 성숙한 지역이 되었다. 통계에 따르면 현재 옌타이에는 와인 생산 기업 204개, 유명 와이너리 63개, 관련 기업 200여 개가 있고, ‘옌타이 와인’ 브랜드 가치는 852억 위안에 달한다. 2007년부터 옌타이는 국제 와인 박람회를 열두차례나 성공적으로 개최했고, 와인 산업 발전과 국제화 수준을 끊임없이 끌어올렸다.

위융신(于永信) 옌타이시 정협 주석이 축사에서 ‘와인 축제라는 독특한 창을 통해 옌타이의 도시 IP를 만들고, 옌타이 문화 관광 산업의 매력을 활성화해서 세계인들이 옌타이를 주목하고 기억하며, 더 나아가 옌타이를 찾아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발표회에서는 와인 축제 관련 도시 문화 작품 모집행사와 옌타이 국제 와인도시 개념 규획 방안, 그리고 2022 국제 와인(중국) 대회의 일정도 발표했다.

올해 옌타이시는 와인 산업을 16개 중점 발전 산업 사슬 중 하나로 간주해 와인 산업 발전 추진 의견과 지원 조치를 시행하고 와인의 산업 자원과 문화 자원을 결합해 ‘1도시 1축제’라는 브랜드를 높은 수준으로 만든다는 청사진을 발표했다. 이를 통해 장기적으로는 국제 와인축제의 영구 개최지로서 ‘1도시 1축제’란 슬로건과 상응해 중국 내 모범 와인 생산 도시로서의 입지를 확고히 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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