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종합주류도매업중앙회장에 조영조 서울협회장 당선
한국종합주류도매업중앙회는 지난 21일 서울 여의도 63빌딩에서 2023년 정기총회 및 9대 회장 선거를 실시했다.
한국종합주류도매업중앙회 회장 선거에서 조영조 서울종합주류도매업협회장이 곽일곤 경남울산협회장을 누르고 당선됐다.
이날 회장 선거에는 인천종합주류도매업협회장이자 중앙회장을 겸하고 있던 이석홍(중부상사) 후보가 재선에 도전했으나 1차 투표에서 탈락했다.
이날 회장 선거에는 기호 1번에 중앙회 이석홍 회장, 2번 경남울산협회 곽일곤 회장 3번 서울협회 조영조 회장 간 3파전으로 1차 투표를 실시했으나 투표한 125명 대의원의 과반을 얻은 후보가 없어 곽일곤 후보와 조영조 후보를 놓고 결선 투표를 실시한 결과 조영조 후보가 당선됐다.
선거관리위원회에서는 당락만 발표하고 누가 얼마나 지지를 얻었는지에 대해서는 발표하지 않기로 하여 당선자만 발표했다.
이날 회장에 당선된 조영조 신임 회장(송화주류 대표이사)은 앞으로 3년간 중앙회를 이끌게 된다.
조 회장은 당선 소감을 통해 “우선 대의원 여러분들에게 감사드린다. 자칫 당선됐다는 사실 때문에 들뜬 마음으로 가는 것이 아니라 여러분을 섬기고 지방협회장과 여러분들의 협조를 얻어 주류도매업계를 한층 발전된 업으로 이끌어가겠다”고 당선소감을 밝혔다.
조 회장은 회장 출마 정견 발표에서 ▲불합리한 주세사무처리규정 및 명령고시를 개정하여 공정한 시장을 만들겠다. ▲제조사와의 이익을 공유 하여 상생 및 동반성장체계를 확립하여 배달꾼으로 전락하고 있는 도매업의 위상을 바로세우겠다. ▲주류도매업 T/O 면허제 사수 ▲주류통신판매 저지 ▲무알콜 주류도매사 판매 허용 ▲주류판매구역 권역화 추진 ▲제휴마케팅 시스템 및 회원사 위한 협회 구축 ▲중앙회 중소기업 중앙회 가입 ▲주류도매업 발전 위한 ‘중앙회 혁신 자문기구 설치 등을 공약했다.
조영조 신임 회장은 지난달 서울지방협회장 선거에서 당선된 초선 회장임에도 불구하고 중앙회장까지 도전해 성공했다. 6년간 서울협회 부회장으로 일했고 2021년부터는 서울협회 수석부회장을 맡아 활동했다.
감사선출은 대의원 동의를 얻어 4월에 열리는 중앙회 이사회에서 선출하도록 했다.
회장 선거에 앞서 진행된 정기총회에서는 지난해 사업실적 및 결산보고 승인안을 원안대로 의결했다. 이어 올해 사업계획안 및 수지예산안(올해 예산 5억5천만 원)을 확정했다.
이날 총회에는 회장 선거가 있어서인지 중앙회 125명 대의원 전원이 참석했다. 주요 내외 빈으로는 국세청 소비세과 이정훈 사무관과 지방주류협회장 등이 참석했다.
이정훈 사무관은 격려사에서 “중앙회와 국세청은 주무부처와 면허권자로서의 관계로 항상 이어지는 것”이라며 “외부 환경이 계속 변화하고 있기 때문에 중앙회가 중심을 잡고 어려운 시기를 슬기롭게 잘 극복해 나갔으면 좋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