갑진(甲辰)년 청룡 해에 대하여

갑진(甲辰)년 청룡 해에 대하여

 

한 석수의 사주팔자

 

 

갑진(甲辰)은 육십 간지 중 41번째이고 납음은 복등화(覆燈火)이다. 복등화란 엎어진 등잔이라서 밝은 대낮에 태양빛이 아니고 어두운 곳을 비춰주는 등불의 형상이라고 할 수 있다.

갑진년은 갑의 푸른색과 진의 용띠를 합해서 청룡의 해라고 한다. 용은 거센 비바람과 천둥번개를 일으킬 수 있는 아주 변화무쌍하면서 실제 보지 못한 아주 신비한 존재로 한국 사회에서 생각되어왔다.

 

푸름은 도전을 의미한다. 모든 사람들이 정도의 차이는 있지만 무언가 새로운 것에 도전하는 모습을 보여주는데 특히 새해가 시작되면 새로운 모습으로 한해를 계획하고 설계하는 모습을 보여주는 것도 일종에 갑진의 모습의 일면이라고 볼 수 있다.

甲은 천간의 첫째이고 오행에서는 木(목)에 속하며 음양에서는 양에 해당한다. 甲만으로는 대림목으로 큰 나무이지만 금년은 뿌리를 덮어주는 토양이 풍부해서 뿌리를 깊게 내린 거목의 형상이다. 또한 甲은 명랑하고 인정이 많으며 활동적이다. 겉으로는 열정적으로 보이지만 결정적인 순간에는 주춤하는 기질도 있어 굴곡이 있을 수 있다.

 

또한 木은 인체 적으로 비유하게 되면 肝에 해당되기 때문에 신경을 과도하게 쓰다보면 간이 약해질 수 있다. 그래서 평소에 간이 허약한 사람은 건강에도 신경을 많이 써야하는 한해가 될 것이다.

辰은 다섯 번째 지지로 십이지에서는 용(龍)을 상징한다. 辰은 오행상 土에 속하며 乙木과 癸水가 들어있어 큰 나무를 길러낼 수 있은 토양이고 농사를 짓는 땅으로써 쓸모가 많은 땅에 해당된다.

 

또한 甲에서 辰을 보면 편재라서 많은 재물에 욕심을 한번쯤 가져볼 만하다고 생각할 수 있을 것이다. 또한 큰 재물을 손에 넣을 수 있는 충분한 그릇이 되어있는 개인이나 기업에게는 크게 도약할 수 있는 한해가 될 것이다. 한편으로는 재물인 辰이 많은 변화를 일으키기도 해서 자칫하면 큰 손실을 보게 되는 경우도 생길 것이다. 그래서 갑진년에는 승패가 확실히 갈리는 진폭이 큰 한해가 될 것이다.

그래서 甲辰(갑진)은 큰 나무가 비옥한 땅에 튼튼하게 뿌리를 내린 모습이기도 한다. 나무가 크면 바람 잘날 없으니 크고 작은 사건 사고가 계속될 우려가 있고 어디서도 눈에 잘 보이니 많은 사람들에게 구설에 오르내릴 수도 있다. 그러나 갑진 이 나무는 뿌리가 튼튼하게 박혀 있는 큰 나무에 해당한다. 그래서 비바람이 불거나 주변에 웬만한 구설에도 견뎌내는 해에 될 것이다. 한편으로는 큰 나무는 오랜 세월을 굳건히 견뎌왔기 때문에 커다란 결실을 맺기 위해서는 그만큼 많은 노력을 해야 얻을 수 있는 기운이기도 하다.

 

12운성에 甲에 辰은 쇠에 해당되므로 통찰의 기운으로 마음이 온유하고 여리지만 처세술이 좋으며 이해타산의 빨라서 봉급생활하는 사람에게는 좋은 기운으로 발휘되기도 한다.

국내에서도 甲辰년은 총선이 있는 해이다. 정치권에서는 예민하고 신경을 곤두세울 수밖에 없는 상황이 될 것이다. 선거는 국내의 유권자들의 경제상황이 많이 좌우하는 것이겠지만 총선에 임하는 정치인의 개인 역량도 무시할 수는 없다. 대외적인 상황과 국내적인 경제상황이 잠잠해진다고 하더라도 개인이 갑진년에 어떠한 인상을 대중에게 남겨주는 것이냐에 따라서 선거의 당락에 많이 좌우할 수밖에 없는 것이다.

 

더구나 갑진년에는 자신을 돋보이려고 내세우면서 존재감을 들어내려는 경향이 강하다. 그래서 총선은 더욱 치열해지고 과격해져서 상대와 많은 유권자의 마음을 다치게 할 수 있기 때문에 평소에 저돌적이고 적극적인 정치인이 총선에 입후보를 했다면 평소에 자신의 모습보다 수위를 낮출 필요도 있을 것이다. 즉, 과격하든 소극적이든 간에 모두가 바라는 모습은 아닐 것이다.

 

그렇지만 갑진년 한해 기운에서 과격하고 날카로운 기세가 내면에 깔려 있다. 그래서 일부 조용하고 수용적인 유권자들은 시원하다는 사이다 발언으로 지지를 이끌 수 있을 것이다. 그래도 사회적인 한해의 기운이 날카롭고 예민해져 있는 상황에서 과한 사이다 발언은 자칫 역작용을 불러일으킬 수 있을 것이다.

 

국제적으로는 금년 甲辰년이 우리나라에 어떠한 영향을 미칠 것인지 생각해 봐야 할 것이다. 올해에는 기존에 있었던 국제관계에서 경쟁국면이 있었던 나라하고 경쟁구도에 더 날을 세울 수 있는 한해가 될 것이다. 또한 기존에는 조용히 있던 새로운 경쟁자들이 등장하면서 신경을 쓰이게 만들 것이다. 특히나 같은 동양권에서는 더욱 복잡한 상황이 전개될 개연성이 많아지는 한해가 될 것이다.

 

개인의 입장에서는 평소에는 자기주장을 별로 내세우지 않고 조용한 사람들이 목소리를 내는 현상이 나타나게 될 것이다. 목소리를 높이는 것만으로는 그나마 참을 수 있는데 날카로운 목소리로 반복해서 말을 하게 되면 신경이 날카롭게 되고 예민해져서 많은 스트레스를 받게 될 것이다. 더 정도가 심해지게 되면 자신을 보호하기 위해 세상만사를 차단하게 되는 신경쇠약에 걸릴 수 있는 한해가 될 것이다.

 

그러면 갑진년에는 좋은 것은 무엇이냐고 할 수 있다. 다른 해보다 자기욕심을 더 낼 수 있다. 그리고 뭔지 모를 자신감으로 행동에 옮기는 과감함도 생길 것이다. 그러면서 자기 것을 소중히 여기는 마음이 많아진다. 그래서 자기 수중에 들어온 것이 돈이든 재물이든 간에 밖으로 내보내는 것에 평소에는 크게 의미를 두지 않았는데 갑자기 아까운 생각이 들 수 있다. 그래서 다른 해보다는 이웃을 생각하고 함께하는 마음이 움츠러지는 것이 아닐까 염여가 된다.

 

그럼에도 갑진년은 너그러운 모습이 겉으로 들어나는 한해라서 우리민족은 어려운 시기일수록 서로 뭉쳐 해쳐나가는 상생하는 뿌리 깊은 민족애와 동지애가 발휘하지 않을까 한다. 또한 한 해의 기운에서 자상하고 인자한 모습이 한 가닥의 희망과 꿈을 끄집어내는 한해가 되었으면 한다.

 

필자: 한 석수

▴한수철학연구소장 ▴한수작명연구소장▴초중고 적성 진로 상담▴부부갈등상담클리닉▴가정 사무실 풍수인테리어 처방▴구전으로 전하는 사주명리학전수자▴010-5325-27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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