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술에 관한 모든 것 다 있다’
완주군 ‘대한민국술테마박물관’ 정식 개관
우리 술에 담은 이야기를 문화로 꽃피운 대한민국 술 테마박물관이 10월15일 정식 개관했다. 이날 개관식에는 박성일 군수와 최규성 국회의원, 정성모 군 의장 및 주민 500여명이 참석해 박물관 개관을 축하했다.
대한민국 술 테마박물관은 지하 1층, 지상 3층 규모로, 대지면적 6만1594㎡에 총 사업비 207억 원이 투입됐다.
주요 시설로는 9개의 상설전시실, 복합문화공간과 기획전시실을 비롯해 강좌와 교육을 위한 체험실습실, 발효숙성실, 다목적강당, 시음장 등으로 구성돼 있다.
특히 지난 6월말 임시 개관해 3개월여의 시범운영 기간 동안 방문객들의 관람 만족도를 높이기 위해 전시 연출, 교육 체험 프로그램 개발, 편의 시설 보강 등을 추진해왔으며, 10월 2일에는 제1종 전문박물관으로 등록을 마쳤다.
술 박물관에는 소줏고리, 누룩 틀, 술병, 술 항아리 등 전통주와 관련한 유물과 주류업체별 술병, 각종 상표 등이 전시됐다. 그리고 술의 종류, 주도(酒道)에 관한 고서, 옛 주류제조 면허증, 주류경연대회 상장 등의 자료 5만여 점도 갖췄다.
이곳을 찾는 관광객은 체험장에서 전통주, 맥주, 와인 등을 직접 만들어 볼 수 있다.
아울러 정식개관에 맞추어 ‘지도자와 술’을 주제로 기획전시가 열려 관람객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완주군은 술 테마박물관의 정식 개관을 기념하기 위해 올 연말까지 특별 무료 관람기간을 운영할 계획이다. 여타 박물관처럼 월요일을 제외한 화∼일요일 문을 연다.
이날 개관식에는 박성일 완주군수와 최규성 국회의원, 정성모 완주군의회 의장, 주민 등 500여명이 참석해 박물관 개관을 축하했다.
박성일 완주군수는 “대한민국 술테마박물관이 술과 발효라는 테마를 가지고 누구나 향유하고 소통할 수 있는 즐거움과 배움이 넘치는 박물관이 될 것”이라며 “술 박물관 등 여러 문화시설을 잘 활용해 완주군을 문화도시로 도약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