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술 TOP 10’ 세계적 명주로 키운다
충남 술 품평회 열고 탁주 3종·약주 4종·증류주 3종 선정
각종 道·市 행사 시 만찬주로 이용, 전통주 경쟁력 강화를 위해
충청남도가 도내 전통주산업의 체계적인 지원을 위한 주류산업 중장기 발전방안 마련에 앞서, 도내 양조장에서 생산되고 있는 탁주류 3종과 약주류 4종, 증류주류 3종 등을 지난 6월 27일 선발, ‘충남술 TOP 10’으로 선정했다.
충청남도는 지난달 5월 25일과 6월 21∼22일 실시된 1·2차 평가시음회 결과 가장 높은 점수를 받은 10주품을 ‘2018년 충남술 TOP 10’에 선정했다고 밝혔다.
한국전통주연구소(소장 박록담)의 컨설팅으로 이루어진 이번 ‘충남술 TOP 10’선정에서 1차 평가시음회에는 도내 80개 양조장에서 생산한 120개 주품이 참가했으며, 2차에서는 1차 평가를 통과한 45개 주품과 지난해 백제명주로 선정된 3개 주품을 포함한 48개 주품이 참가했다. 특히 이번 2차 평가에는 박록담 소장(한국전통주연구소)을 비롯한 이상균 원장(전통주연구개발원), 김준철 원장(와인아카데미)등 전문가 4명, 충남도민 135명, 양조인 60명, 일반인 71명 등 총 270명이 참가했으며, 4개 평가집단별 배점 비율은 각각 25%씩을 적용했다.충남도는 “1·2차 평가시음회 결과에 더해 주품의 맛, 향, 제조방법, 국산 누룩 및 입국 사용여부 등을 고려했다.”면서 ‘충남술 TOP 10’의 지위는 1년간이라고 밝혔다.
시·도 단위에서 자체적으로 우리 술 품평회를 갖는 건 충남이 유일한데, 충남은 이번에 선정된 ‘충남술 TOP 10’에 대해 우리 술을 육성 발전시킨다는 정책의 일환으로 홍보자료 제작, 주점 및 홍보장소 브로슈어 배포, 갤러리 홍보, 주점 및 교육기관 프로모션, 각종 축제 등 행사에서 다양한 판매지원을 지원한다.
최종 평가 결과 충남술 TOP 10에는 ▴덕산생쌀막거리▴아산맑은물쌀막걸리▴인삼막걸리(이상 탁주류) ▴연미주▴이상헌약주▴면천 두견주▴녹천 소곡주(이상 약주류) ▴왕율주 ▴소서노의 꿈 ▴두레앙 브렌디(이상 증류주류) 등이 이름을 올렸다.이번 선정 작업을 주관한 박록담 소장은 “우선 술의 향기가 좋아야 합니다. 예선도 그렇고 본선도 그렇고 자연스러운 향, 발효에서 오는 자연스러운 향이 얼마나 좋으냐에 높은 평가를 주었다”면서 “타 시도에서도 이런 품평회를 가지고 우리 술 육성에 힘썼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충청남도 박병희 농정국장은 “도내 주류산업의 체계적인 지원을 위해 ‘주류산업 중장기 발전방안’을 마련할 계획”이라며 “TOP 10 선정을 계기로 충남술이 대한민국을 넘어 세계적인 명주로 거듭날 수 있도록 행정적·제도적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선전된 충남술 Top10 주품설명서는 다음과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