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상은 김유녀 씨가 출품한 ‘와우’로 국회의장상 받아

‘2018 대한민국명주대상’ 성료

대상은 김유녀 씨가 출품한 ‘와우’로 국회의장상 받아

 

명주대상 시상식에서 대상을 비롯한 금상, 은상, 동상 등을 수상한 수상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한국전통주연구소(소장 박록담)가 주관 한 ‘2018 대한민국명주대상’ 시상식이 지난 달 24일

농협중앙회 대강당에서 개최되었다.

대한민국명주대상운영위원회와 농협경제지주, 사)한국전통주연구소가 공동 주최하고 대한민국국회, 농림축산식품부, 농협경제지주, 문화유산국민신탁, 국립박물관문화재단, 한국박물관협회가 후원한 명주 대상은 대한민국 국민 및 외국인을 대상으로 지난 10월 1일부터 10월 14일까지 서류접수 공모를 거쳐 11월 7일부터 9일까지 243점의 청주와 탁주를 접수 받아 이 가운데 청주 26종 탁주 25종이 예선을 거쳐 이날 최종 심사를 거쳐 수상자를 가렸다.

통합해서 최고 대상인 국회의장상은 청주부문에 ‘와우(달팽이)’를 출품한 김유녀(50)씨가 차지해 부상으로 상금 5백만 원을 차지했다.

심사는 엄격히 합시다. 사진 좌로부터 김준철 와인스쿨 원장, 박록담 소장, 이종기 박사(오미로제 대표), 서태화 연예인, 박병태 전 국세청 주류면허지원센터 과장 등 5명의 심사위원들이 예선을 통과한 51종의 주품을 놓고 심사를 진행하고 있다.

금년 들어 서설이 내린 궂은 날씨에도 불구하고 전국각지에서 1백50여명이 참가한 식장에는 예선을 통과한 51점의 청주와 탁주가 진열돼 있고, 참가자들도 제각기 출품한 술들에 대해 이야기꽃을 피우기 시작했다.

한복려 원장(궁중음식연구원), 이종기 박사(오미로제 대표), 박록담 소장(전통주연구소)이 주신제를 올리는 것으로 명주대상식은 시작되었다.

과일과 시루떡, 누룩이 차려진 제상에 ‘주신(酒神)’을 모시는 것으로 주신제를 올렸다. 박록담 소장은 축문에서 “좋은 술이 빚어져 경쟁할 수 있도록 동서남북으로 길을 내어 경계를 만들고 다섯 국왕(麯王)을 세워 각각 봉경에 배치하고 향기 좋은 술과 제때에 빚어 잘 띄운 누룩과 특별히 재배하고 수확한 과실을 올린다”고 고하고, “오늘 실시하는 대한민국명주대상은 농업중앙회 농업경제지주와 공동주최하게 됨으로써 명실공히 한국을 대표하게 되었으므로 참여한 모든 이의 정성과 열정을 살피시어 모두의 주품들이 대중으로부터 사랑받고 칭송 받아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명주가 되도록 도우소서….”라며 주신제를 올렸다.

패션디자이너 이효재 씨가 펼치는 ‘보자기를 이용한 술 선물 포장’ 세미나.

이어 조태경 실장(한국전통주연구소)은 ‘2018 대한민국 명주대상 추진결과 보고’를 통해 올해부터는 농협중앙회의 적극적인 후원으로 상금도 푸짐해졌고, 대회장소도 훌륭한 농업중앙회 대강당을 사용할 수 있게 되었다고 전했다.

대한민국명주대상은 우리술을 사랑하는 이들이 기후와 풍토, 양주기술 등 지역성을 반영해 빚은 특색 있는 술을 평가하고 이들을 격려하는 순수한 가양주 빚기 축제다.

김병원 농협협동조합중앙회 회장은 축사(유인물)를 통해 “올해로 9회째를 맞이한 전통주 분야 최고 권위인 ‘2018대한민국명주대상’을 축하한다”면서 “농업중앙회와 함께 행사를 개최하게 되어 기쁘다”고 했다.

그는 또 “농경을 기반으로 한 우리민족은 예로부터 쌀로 술을 빚어 이웃과 함께 나누는 아름다운 문화를 가지고 있는데 이런 축제로 전통주가 더욱 발전되기를 바란다”고 했다.

식장에서는 조택경 실장이 명주대상에 출품한 참가자들을 대상으로 술토크를 진행하는 가운데 별실에서는 이종기 박사(오미로제 대표)를 비롯한 김준철 와인스쿨 원장, 서태화 연예인, 박병태 전 국세청 주류면허지원센터 과장, 박록담 소장 등 5명의 심사위원들이 예선을 통과한 51종의 주품을 놓고 심사를 진행했다.

심사위원들이 별방에서 심사를 하는 동안 식장에서는 조 실장이 주제한 술 토크가 이어졌다.

또 이효재 씨가 펼치는 ‘보자기를 이용한 술 선물 포장’ 세미나도 실시되었는데 보자기 하나로 주병을 아름답게 포장하는 것을 보고는 감탄사가 절로 나왔다.

중식을 끝낸 참가자들은 제각기 빚어서 출품한 전통주를 돌려가며 시음회를 가졌다. 어떤 술들은 약가 모자란 듯 하기도 하고 어떤 술들은 바로 상품화해도 전혀 손색이 없을 정도로 향과 맛이 일품인 술들도 있었다.

본격적인 시상식에 앞서 박록담 소장은 51개 전 주품에 대해 공개품평회를 실시했다. 플로어에서는 향과 맛만 보고 그 술이 어떻게 담갔는가를 지적하고, 대안까지 제시 하는 박 소장의 품평회를 보고 대단하다고 했다.

이번 명주대상에서 대상을 받은 김유녀 씨(사진 오른쪽)와 대한민국명주대상운영위원회 김종규 회장의 기념사진.

제9회 대한민국명주대상 수상자(이름 다음 괄호 안은 출품 주명)

◈대상:국회의장상(500만원) 김유녀(와우)

◈청주부문◇금상:농림축산식품부장관상(250만원)조원상(안다미로)◇은상:농협중앙회장상(150만원)▴김재식(취얼수)▴박민우(경화)◇동상:문화유산국민신탁이사장상(50만원) ▴김수연(청연꿀술)▴박형주(달보드레)▴홍정기(햇살)

◈탁주부문◇금상:농림축산식품부장관상(250만원)조정환(라온하제)◇은상:농협중앙회장상(150만원)▴박정란(바라지)▴박은실(만백성주)◇동상:문화유산국민신탁이사장상(50만원) ▴홍정기(햇살)▴임혜자(설레임)▴오민하(너나들이)

◈아름다운 우리술 이름상◇으뜸상:문화유산국민신탁이사장상 최정애(꽃불)◇버금상:한국박물관협회장상▴강혁(동틀무렵)▴박정란(바라지)◇스토리상:한국전통주연구소장상▴주영애(꽃담은 수레)▴김선호(나이테)▴신항수(시작하는 연인)*수상자들에게는 부상으로 전통주교육권(50만원 상당) 수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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