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축구국가대표팀의 남아공월드컵 16강 진출을 기원하는 ‘16강 막걸리’가 선정됐다.
농림수산식품부는 지난 10일 서울 중구 필동 한국의집 취선관에서 열린 ‘16강 막걸리 선발대회’에서, 이날 출품한 32종 가운데 16종을 뽑았다.
선정된 16종은, 먼저 살균막걸리 중에선 ‘내고향 명품 막걸리’(배상면주가), ‘누보 막걸리’(맑은내일), ‘우곡’(배혜정누룩도가), ‘초가우리쌀 막걸리’(초가)가 선발됐다. 살균 처리하지 않은 생(生)막걸리로는 ‘나누우리’(순천주조공사), ‘다대포’(담양죽향도가), ‘산삼가득’(양운양조), ‘설성동동주’(병영주조장), ‘세종 생막걸리’(청주탁주세종), ‘우리쌀 생막걸리’(천둥소리), ‘울금막걸리’(우리술), ‘이화주’(국순당), ‘입장탁주’(입장주조), ‘전주 쌀막걸리’(전주주조), ‘참살이탁주’(남한산성소주), ‘햇탁’(용두산조은술) 등 12종이다.
이날 행사는 농식품부가 지난해 히트상품 1위에 선정된 막걸리 붐이 월드컵 열기로까지 이어지도록 하기 위해 기획한 것이다. 이번 대회를 위해 지난 4월부터 전국 시·도 주관으로 예선전을 거쳐 지역 대표 막걸리 32종을 선정했다. 이 막걸리는 행사의 취지에 맞도록 모두 국산 쌀을 사용한 것들이다. 이날 16강 막걸리 선발을 위해선 주류전문가 등으로 구성된 심사위원 23명이 참여했다.
이날 행사에선 장태평 농식품부 장관, 정해걸 의원, 탤런트 유지인·배도환 등이 한국 축구국가대표팀의 선전을 기원하면서 술독 개봉식을 함께 했다. 부대행사로는 막걸리 제조 시연, 막걸리 칵테일쇼, 출품 막걸리 전시 및 시음, 막걸리 전용 잔 전시 등의 시간도 마련됐다.
농식품부 식품산업진흥과 전한영 과장은 “이번 행사의 가장 큰 목표는 대한민국 대표 술 막걸 리가 축구국가대표팀과 함께 하는 것”이라며 “월드컵을 계기로 막걸리가 국민의 술, 세계의 술로 자리매김하는 전환점이 되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전 과장은 또 “한국 축구국가대표팀이 16강에 오르면 8강 대표 막걸리도 선정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번에 선정된 막걸리는 월드컵 기간 중인 내달 11일부터 13일까지 서울역광장과 청계광장에서 열리는 ‘막걸리 페스티벌’에도 활용할 계획이다.
한편 16강 막걸리와 막걸리 전용 잔은 지난 12일부터 4일 간 일산 킨텍스에서 열린 ‘서울국제식품산업대전’에도 선보였다.
◇ 16강 막걸리 선정 결과
광주 /울금막걸리(생)-(주)우리술
광주광역시 광산구 남산동 733-6 (062-943-2727)
경기 /참살이 탁주(생)-남한산성소주
경기도 광주시 실촌읍 건업리 135번지(031-769-1100)
산삼가득(생)/양운양조
경기도 광주시 도척면 노곡리 368-4 (011-733-8992)
우곡(살균)/배혜정누룩도가
경기도 화성시 정남면 문학리 674-23 (02-3462-7328)
내고향명품막걸리(살균)/(주)배상면주가
경기도포천시 화현면 화현리 512 (02-6917-8881)
강원/이화주(생)
(주)국순당-강원 횡성군 둔내면 현천리 81-3 (033-513-8500)
초가우리쌀막걸리(살균)/(주)초가
강원도 철원군 김화읍 청양리 2889 (033-458-7676)
충북/세종생막걸리(생)/청주탁주세종
충북 청주시 상당구 사천동 71-1 (043-218-7688)
햇탁(생)/용두산조은술영농조합법인
충북 제천군 송학면 송한리 477-3 (043-647-2333)
충남/입장 탁주(생)/(주)농업회사 법인 입장주조
충남 천안시 서북구 입장면 하장리 51-2 (041-585-5005)
전북/전주쌀막걸리(생)/(주)전주주조
전북 전주시 덕진구 성덕동 175-19 (063-212-0921)
(우리쌀)생막걸리(생)/(유)천둥소리
전북 완주군 용진면 간중리 263 (063-244-5388)
전남 /대대포(생)/담양죽향도가/
전남 담양군 담양읍 삼다리 78 (061-383-2503)
나누우리(생)/순천주조공사
전남 순천시 조곡동 242-5/(061-744-3162)
설성동동주(생)/병영주조장
전남 강진군 병영면 성남리 140-10 (016-609-1466)
경남/누보막걸리(살균)/(주)맑은내일
경남 창원시 귀산동 502-1/ (055-264-099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