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견주는 두견화(杜鵑花), 진달래꽃을 청주(淸酒)에 담가 숙성시켜 빚은 가향주(加香酒)다. 고려의 개국공신 복지겸(卜智謙)이 충남 당진 면천면에서 병 치료차 휴양을 할 때 그의 17살 된 딸이 꿈속에서 신선의 가르침을 받고 만든 술이라 전해진다. 제조법은 진달래꽃을 그늘에 말린 다음 찹쌀떡에 버무려 맑고 찬 샘물로 1백일 간 담가 빚었다고 한다. 두견주는 약효가 뛰어나 특히 신경통 특히 요통의 진통작용이 뛰어나고 해열작용과 류머티즘에도 효능이 있다고 알려졌다. 봄이 오면 전국 산하에 화려하게 피어나는 진달래꽃을 따 두견주를 담그고 음력 삼월 삼짇날 그 맛과 향이 절정에 달한다고 알려졌다.
두견주 담그는 법[규합총서]
두견주. 한 제 하려면 정월 첫 해일에 희게 쓴 멥쌀 두말 가옷을 정히 씻어 가루로 만들고 물을 소크리지게 끓이되, 끓일 때 쪽박을 띄워 끓이라. 가루를 소래기에 담고 고루고루 끓는 물을 퍼 부어 주걱으로 개되 쌀 된 되로 물을 쌀 수대로 되어 끓여라. 가루를 끓인 물로 개어 한데 놓아 하룻밤 재워 밑까지 손을 넣어 얼음같이 차게 식힌다. 좋은 가루누룩을 수없이 이슬 맞혀 바래어 빛이 뽀얗도록 하여 깁체에 뇌었다가 되 서홉을 밀가루 7홉하고 넣어 고루 버무린다. 항아리를 깨끗이 우렸다가 벼 담지 않은 빈 섬으로 옷 입히고 속에는 짚불을 살러 항아리를 짚불 붙은 위에 엎어 항아리 속에 짚내 자욱할 제 일으켜 불티는 정한 행주로 낱낱이 훔쳐내고 연기있는 대로 술밑을 넣어 단단히 싸매어 불기운, 햇볕 다 안 비치는 곳에 두어라. 삼월에 진달래가 막 흐드러지게 필 때 희게 쓸은 멥쌀 서말, 찹쌀 서말을 씻고 씻어 맑은 물에 담갔다가 두 가지 지에쌀을 건져 다시 맑은 물에 헹구어 건진다. 쌀 된 되로 물을 예순그릇을 쌀 수대로 되어 놓고 메밥에는 흠뻑 물을 주어 무릇하게 밥을 뼈없이 찌라. 위를 얇게 곱게 벗기고 가운데를 잘 헤치면 맑은 술이 용출하여 개미와 꽃이 잔뜩 뜨고 술내가 향기로워 가히 사랑스럽다. 사병과 질명은 술 맛이 변하니 오지병에 가라앉혀 말게 하면 무거운 밥알은 다 가라앉고 부의(개미 뜬 것.)와 흰 꽃이 퍼져 뜬다. 무릇 술이 밥을 꽤 쪄 서늘토록 식혀 하면 쉴 염려가 없고, 누룩을 잘 바래어 하면 잡밧이 없고 빛이 냉수같다. 술을 잡내 안나는 그릇을 정히 우렸다가 여러번 가라앉힐수록 그 맛이 맑고 매우며 변하지 않는다. ; 두견쥬 졔 랴면, 졍월 첫 일의 미 두말 가오 셰 작말야, 믈 고븟지게 리되, 히 졔 죡박 워 혀 로을 쇼라의 담고, 고쵸 고쵸 물을 퍼부어 쥬걱으로 되, 된로 물을 슈로 되야 혀 늘 야 하 로밤 와 밋지 숀 너허 어치 식은 후 됴흔 로누록을 무슈히 이 맛쳐 라여 빗치 뵈희도록 야 깁쳬에 뇌얏다가 되서홉을 진말 칠홉고 너허 고 범무려, 항을 졍히 우렷다가 공셕으로 옷 닙히고 쇽의 집블을 나 향을 집블 붓 우희 업으면, 항쇽의 집 옥 졔, 니로혀 블틔 졍 로 낫치 훔쳐고, 연긔 잇난로 술밋 너허 단〃이 야 화긔•양긔 아니 빗최 두어다가 삼월 두견이 막 셩 졔, 미 서말, 졈미 서말 셰야 쳥쥬의 담가다가 두가지 (디)여를 건져 다시 쳥쥬의 헤워 건져 된로 믈을 뉵십긔를 슈로 되야 노코 뫼밥의 흐시토록 믈을 쥬어 흡죡〃 슬컷밥의 업시 고 밥을 말의 이니승이나 려 쥬어 〃여 밥을 즉시 어쳐 시기고…우흘 얇게 고이 벗기고 가온 잘 허치면 쳥쥬가 용률야 야미와 치 쇽 고 향 북욱야 가니라. 병과 질병은 술이 변미니, 오지병의 도쳥면 무거온 밥알은 다 라안고, 부의와<밥플야미 거시라>흰 치 펴져 니라. 므 슐이 밥을 서늘토록 식여 면 싈 념녜 업고, 누록을 잘 바라여 면 잡마시 업고, 빗치 슈 니, 술을 잡 아니 나 그로 졍히 우렷다가 여러번 도쳥록 마시 쳥녈고 변미을 아닛이라. <출처 : 한국고전용어사전, 세종대왕기념사업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