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 6석만 있는 스시 상현(Sushi Sanghyeon)은 출입문 버튼까지도 매우 비밀스럽다. 담백하면서도 과하지 않은 맛의 요리들이 이 레스토랑만이 가진 매력이다.
스시 마츠모토(Sushi Matsumoto)의 마츠모토 미즈호(Matsumoto Mizuho) 셰프는 다른 지역적 환경 속에서도 정통을 구현하는 레스토랑으로 유명하다. 이 스시 레스토랑은 유행하는 미식 트렌드를 쫓기보다 한국적인 환경 속에서도 일본 본토의 정통 스시를 충실히 재현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샤리’(쌀)와 ‘네타’(생선 재료)의 구성과 배치부터 음식과 함께 전해지는 서비스 지식에 이르기까지 모든 과정에서 이 레스토랑의 노력을 접할 수 있다.
1개 레스토랑이 1스타에서 2스타 레스토랑에 새롭게 진입
주옥(Joo Ok)은 구슬과 옥 같은 귀하고 아름다운 요리를 대접한다는 신창호 셰프의 철학을 구현한다. 그의 요리는 전통에 깊이 뿌리 내린 한 도시의 음식 문화가 시대의 흐름 속에서도 쉽게 변하지 않음을 보여준다. 주옥이 선보이는 음식의 출발점은 30여 가지의 초와 장, 진주의 가족 텃밭에서 손수 재배한 들깨 기름 등이며, 레스토랑 내부에서는 역동적인 서울 시내의 전경을 즐길 수 있다.
가온(Gaon)과 라연(La Yeon)은 변함없는 팀의 헌신 덕분에 올해도 미쉐린 3스타를 유지했다. 또 황금콩밭(Hwanggeum Kongbat)과 꽃, 밥에피다(A Flower Blossom on the Rice)도 지속 가능한 미식을 향한 영감을 주는 레스토랑으로써 미쉐린 그린 스타를 유지하게 됐다.
지난해 이어 2개 특별상 발표
지난해 미쉐린 가이드는 서울편 처음으로 ‘미쉐린 영 셰프 상(The MICHELIN Young Chef Award)’과 ‘미쉐린 멘토 셰프 상(The MICHELIN Mentor Chef Award)’의 2개의 특별상 수상자도 함께 발표했다. 두 특별상은 고객 수요에 맞춰 미식을 발전시켜 온 셰프들의 열정과 노력을 알리기 위해 마련된다.
2022 미쉐린 영 셰프 상: 김보미 셰프(미토우)
2022 미쉐린 영 셰프 상 수상자는 미토우(Mitou)의 두 오너 셰프 가운데 한 명인 김보미 셰프가 선정됐다. 1990년 생인 김보미 셰프는 일본에서의 경험을 바탕으로 정제된 특유의 섬세하고 가벼운 손길로 아름다운 가이세키를 만들어낸다. 2018년 2월에 문을 연 미토우는 김보미 셰프와 권영운 셰프가 함께 운영하며, 한국 식재료를 활용해 독창적이고 현대적인 일본 전통 요리를 선보인다. 레스토랑 이름은 “아직 이르지 못했다”는 뜻으로, 진중한 수련의 자세와 겸손함, 그리고 정진의 마음가짐이 이름 속에 잘 담겨있다.
2022 미쉐린 멘토 셰프 상: 장명식 셰프(라미띠에)
2022 미쉐린 멘토 셰프 상에는 라미띠에(L’Amitié)의 장명식 셰프가 선정됐다. 조선 호텔의 나인스 게이트(프렌치 레스토랑)에서 11년간 일했던 장명식 셰프는 1999년 라미띠에에 합류해 2006년부터는 레스토랑을 인수해 운영하고 있다. 일에 대한 열정으로 그는 매일 아침 시장에서 직접 재료를 고르고, 요리를 서빙하고 메뉴를 설명하며, 소믈리에 역할도 한다. 그가 운영하는 라미띠에는 한국에서 유일하게 ‘전통’이라는 이름에 걸맞는 프렌치 레스토랑이다.
미쉐린 가이드 서울 2022의 모든 레스토랑 정보는 미쉐린 가이드 홈페이지와 미쉐린 가이드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에서 확인할 수 있으며, 미쉐린 가이드 앱은 iOS와 안드로이드에서 내려받을 수 있다.
2022셀렉션의 주요 사항은 다음과 같다.
· 2개의 3스타 레스토랑
· 7개의 2스타 레스토랑(1곳 새로 추가)
· 24개의 1스타 레스토랑(7곳 새로 추가)
· 61개의 빕구르망 레스토랑(4곳 새로 추가)
· 2개의 그린 스타 레스토랑
· 75개의 미쉐린 선정 레스토랑(8개 새로 추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