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한놀이’ 타고 중국에 상륙한 K-수제맥주!
카브루, ‘경복궁∙남산’ 중국 수제맥주 시장 진출
GS리테일 통해 자사 수제맥주 ‘경복궁 에일’
‘남산 에일’ 중국 대형마트 ‘샘스클럽’ 입점
수제맥주기업 카브루(KABREW, 대표 박정진)가 중국 창고형 대형마트 채널 샘스클럽(Sam’s Club)에 입점하며 중국 수제맥주시장에 진출한다.
샘스클럽은 미국 대형 유통업체인 월마트 산하의 회원제 매장으로, 중국 내 약 400만 명의 회원 수를 보유하고 있다. 카브루는 이번에 GS리테일을 통해 수출을 진행, 랜드마크 시리즈 ‘경복궁 에일’과 ‘남산 에일’을 샘스클럽 오프라인 매장과 온라인 채널에서 판매하게 됐다.
카브루와 GS리테일이 함께 만든 ‘경복궁 에일’과 ‘남산 에일’은 각각 서울의 대표 랜드마크를 모티브로 삼은 제품이다. 풍부한 홉의 향에 음용성을 더한 세션(session) IPA 스타일의 경복궁 에일과 향긋하고 청량한 골든 에일인 남산 에일은 수제맥주 마니아는 물론 대중들의 입맛도 사로잡으며 매년 100만캔 이상씩 판매되는 베스트셀러다.
특히 한국의 정취를 느낄 수 있는 패키지 디자인이 특징으로, 카브루는 랜드마크 시리즈 2종을 GS리테일과의 협력으로 아시아 시장에 선보였다. 코로나19의 영향으로 여행이 어려운 최근에는 한국에 여행을 온 것처럼 한국의 문화를 현지에서 즐기는 ‘도한놀이’가 유행함에 따라 일본에서도 많은 인기를 얻었으며, 이번에 샘스클럽 입점과 함께 중국에도 첫 선을 보이게 됐다.
경복궁 에일과 남산 에일, 그리고 자사 ‘구미호 맥주’ 3종을 해외 시장에 선보이고 있는 카브루는 국내 수제맥주업체 중 가장 빠른 수출 성과를 보이고 있다. 해외 박람회 참가, 국제 대회 수상 등 그 동안 쌓아온 글로벌 인지도를 바탕으로 2020년 캔맥주 출시와 함께 수출도 발빠르게 진행해왔고, 그 결과 작년 440% 매출 성장률을 기록하며 말레이시아, 몽골, 일본 등 15개국에 40만캔 이상을 수출하고 있다.
카브루는 앞으로도 해외 시장을 적극 공략해 나갈 계획이다. 작년 코로나19로 인한 락다운(lockdown) 에도 불구하고 초기 1~2개 유통채널에 입점한 국가들에서 좋은 반응을 얻으며 판매채널 확대나 신제품에 대한 문의 등 개별 국가에서의 영향력을 확대하고 있다. 또한 저도수 주류의 유행을 타고 러시아 등 신규 시장 개척도 논의 중이다.
카브루 관계자는 “랜드마크 시리즈와 구미호 맥주는 저도수, 과일향 맥주, 음용성 좋은 수제맥주로 최근 해외시장 트렌드에 맞는 제품 라인업을 갖추고 있어 앞으로가 더 기대되고 있다”며 “국내에 페일 에일을 처음 소개했던 20년 전처럼 세계에 우리나라 수제맥주를 알리겠다는 포부로 더욱 적극적인 해외 진출에 나설 것”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