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는 여름이 아쉬워 한 잔, 하이볼

술마켓에서 소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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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술마켓(www.soolmarket.com)’은 대한민국 전통술을 알리고 올바른 주류 문화를 추구하는 전통주 쇼핑몰이다. 술마켓이 매달 전통주 이야기를 연재한다.<편집자 주>

 

 

가는 여름이 아쉬워 한 잔, 하이볼

술마켓이 추천하는 9월의 술

 

무더위가 언제 가고 선선해지나 했더니 금세 가을이 찾아왔다. 출근길에 땀 흘리고 사무실에 들어와 찬 에어컨 바람을 맞으며 쾌감을 느꼈던 것이 언제였나 싶게 출근길도 쌀랑해졌다. 더위가 한풀 꺾이면 들로 산으로 나들이 갈 계획에 들떴었는데 인간이란 참 간사한 동물이다. 어쩐지 훌쩍 떠나버린 더위가 약간은 그립기도. 더위가 그리운 건지 아니면 뜨거운 공기 속에 벌컥벌컥 마시는 시원한 하이볼 한 잔이 그리워지는 건지.

 

그래서 술마켓이 준비했다. 이미 지나가버린 여름의 끝자락을 붙잡고 한 잔 할 수 있는 하이볼세트! 하이볼은 칵테일 종류의 하나로, 보통 위스키에 소다수를 타고 얼음으로 차가움까지 더해 간단히 만들어 마실 수 있다. 술마켓은 하이볼로 마시기 좋은 전통주로 네 가지를 꼽아봤다. 물론 가격적인 면에서도 쉽게 손이 갈 수 있는 제품들이다.

도래하(19):감초&고수의 독특한 향미가 특징인 술

명품안동소주(19.8):깔끔하고 부드러운 안동소주

서울의밤(25):매실향이 그윽하면서도 깔끔한 술

가평소주(25):쌀과 누룩향이 일품인 순수 증류 소주

 

도래하는 막걸리 명가 배혜정도가에서 가장 최근에 출시한 증류주다. 남들과는 다른 특별한 술을 찾는 MZ세대는 물론 중장년층도 그 독특한 향미에 중독돼 계속 찾는 술 중 하나다. 명품안동소주는 안동의 여러 안동소주 브랜드 중에서 가성비가 뛰어난 알짜배기. 서울의 밤은 매실향이 너무나 향긋해 전통주점에서 항상 인기 순위권을 차지한다. 가평소주는 증류식소주에 대한 애정을 가지고 각 지역이 모인 우리소주조합에서 만들었다. 물과 쌀, 입국, 효모 말고 다른 재료는 전혀 없이 깨끗하게 담았다.

 

여기에 하이볼을 만들어 마시기 딱 좋은 큼지막하고 시원한 글라스 잔과 600ml의 대용량 토닉워터, 50ml의 미니사이즈 홍초석류가 함께한다. 손에 착 감기는 글라스 잔에 얼음을 가득 넣고 술은 소주 한두 잔 정도만 얼음을 타고 부어준다. 차가운 얼음을 타고 흐르는 술을 보고 있자니 벌써 마시고 싶지만 아직은 참는다. 토닉워터를 잔 가득 콸콸 부어줘야 하는데 용량이 커서 아낄 필요가 없다. 이렇게 간단하게 토닉워터만 타도 맛있지만 보는 즐거움을 더하고 약간의 새콤함을 추가하려면 홍초를 조금 넣어도 좋다. 빨간 빛깔이 시각적으로도 청량감을 더해주고 맛도 한층 다채로워진다. 여기에 레몬 한 조각까지 더한다면 금상첨화.

잠이 오지 않는 밤에 하이볼 한잔 타놓고 톡톡 터지는 탄산을 보며 탄산멍(?)을 때리다보면 어느새 눈꺼풀이 무거워지는 것을 느낄 수 있다. 또는 늦은 휴가로 호캉스나 캠핑을 계획하고 있다면 이 하이볼세트 하나 챙겨야 한다. 금방 취하기는 아쉽지만 술 없이 보내기는 더 아쉬운 시간에 ‘마셔라 부어라’하는 독주보다는 내 마음대로 도수를 조절할 수 있는 시원한 하이볼이 제격이기 때문.

 

그럼 여기서 의문이 든다. ‘하이볼’이라는 이름은 어디서 시작됐을까? 요즘은 하이볼을 일본의 술로 잘못 이해하는 사람도 있다고 하니 그 이름에 대해 정확하게 짚고 넘어갈 필요가 있겠다. 알고 마시면 더 맛있지 않은가.

HIGHBALL의 유래

(1) 기차 이야기:기차가 기차역에 정차하면 사람들은 재빨리 술 한 잔을 들이켰다. 찰나의 순간에도 놓칠 수 없는 술. 이때 기차역에 매달려 기차의 출발을 알리던 공(ball)이 높게(high) 뜨면 출발이다. 여기서 유래된 것이 바로 하이볼.

(2) 골프 이야기:골프 경기 중 갈증을 풀기위해 술을 마셨다. 경기 후반으로 갈수록 취기가 오르고 공은 멀리, 높게 휙 날아가는 경우가 다반사. 이럴 경우에 “High Ball”이라 외쳤던 것에서 유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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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술마켓(www.soolmarket.com)’ tel. 070-4146-6151을 통해 보다 자세한 문의가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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