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집트, 맥주는 마셔도 되고 와인이나 독주는 안 된다


기획특집 술이 음식이었던 이집트의 독특한 음주문화(下)

 

직장인이 직장에서 술 취한 것 발견되면 무보수 해고

이집트, 맥주는 마셔도 되고 와인이나 독주는 안 된다

 

조성기(아우르연구소 대표/경제학박사, 보건학석사)

 

◈이집트 교육당국의 숙제

이집트에는 술에 대한 문헌이 많지 않다. 마리화나와 아편에 관한 연구는 많다. 그러나 마리화나나 아편은 불법물질이므로 사용량이 늘 수 있는 것은 알코올뿐이다. 그런데 필자는 이집트의 음주문화를 연구하면서 중요한 가설을 찾아냈다. 음복문화는 우리만의 문화가 아니라 역사가 오랜 다른 나라에서도 찾을 수 있다. 차이가 있다면 음복이 신과의 소통수단인가 조상과의 소통수단인가의 차이다. 인간과 신과의 사이에 음주가 있다는 점에서는 공통점이 있지 않은가?

이집트과학자들이 청소년음주에 대해 연구조사를 실시했다. 청소년음주가 거기서도 문제가 되기 때문이다. 12살 남자청소년들을 조사한 결과 8%가 음주경험이 있었다. 우리는 음복이나 단순경험을 포함할 경우 절반이 넘는 숫자다. 무슬림 국을 전제로 할 때 적지 않은 수다. 이집트는 도시청소년의 음주율이 농촌보다 훨씬 높다.

약물에 대한 허용정도는 이집트 어디를 가도 비슷하다. 1달에 4번 정도 술을 마신 경우 그다지 문제가 되지 않는 다고 생각한다. 최근 금주를 단행한 사람들은 41.9%가 술이 건강에 이롭지 않다고 알았기 때문이었다. 종교적인 이유로 금주한 사람은 8.8%에 불과하다. 현대이집트인들은 종교적 이유 보다 건강 등 합리적인 이유가 더 중요하다.

이집트인들이 좋아하는 술은 도시건 농촌이건 맥주다. 와인과 증류주의 음주량도 도시에서는 증가하고 있다. 도시사람들은 술을 전보다 많이 마시고 마약사용량도 늘리고 있다. 음주자의 12.5%는 스스로 음주를 결정했다고 한다. 87.5%는 다른 사람의 권유를 받고 마셨다고 조사되었다. 청소년들의 최초음주 권유 자는 학교친구가 34%, 다른 친구가 31%, 부모가 11% 등이다.

이집트의 부모들도 축제나 특별한 날에 술을 마시도록 권유한다. 이는 술에 부여된 상징성 때문일 것이다. 이 현상은 우리에게는 익숙하다. 하지만 서양국가 사람들에는 익숙한 일이 아닐 것이다. 이집트와 우리 부모들은 어디서 공통점이 생기고 있을까. 의미 있는 문화연구꺼리다.

18세에서 20세까지의 학생들을 조사한 결과 남자대학생의 38.5%가 맥주를, 14.6%가 와인을, 6.7%가 위스키를 마셨다. 전체 학생의 42%가 술을 마신 적이 있었다. 음주 경험이 있는 학생 중 31%는 아직 음주를 하고 있다. 고등학생이나 기술계 학생들에 대해 별도 조사해 보아도 비슷하다. 이슬람교도라 하더라도 음주를 금기로 알 지 않는 경우가 많이 늘었다.

30대 중반부터 40대 중반의 이집트남성은 20.1%가 음주를 한다. 학생들보다 중년남성들이 술을 덜 마시는 것이다. 노동자들도 학생들보다 덜 마신다. 직업가진 사람 중 음주 자들은 78.7%가 맥주를 좋아하고 와인은 1.3%, 위스키는 0.9%만이 즐겨 마신다. 직업인들이 맥주를 선호하는 비율이 학생층 보다 더 높다는 것이다.

최근 자료로는 맥주 선호자가 54%, 중류주가 40%, 와인이 5%, 기타가 1%다. 증류주 선호자가 매우 크게 늘었음을 알 수 있다.

남자대학생과 또래 노동자들 간 조사결과 차이가 많다. 젊은 노동자들의 경우 음주 시작연령이 대학생들보다 늦다. 학생층에 또래압력이 많고, 술마케팅정보에 많이 노출되고 있기 때문이다. 노동자들은 사회규범에 상대적으로 더 큰 영향을 받는 것이다.

노동자들은 16%가 스스로 술을 마시기 시작하지만 대학생들은 2.5%만이 스스로 마시기 시작한다. 일단 술을 마시기 시작한 노동자들 중 27%는 계속 술을 마시고 있다. 흡연을 하는 사람이나 학별이 높은 사람이 음주를 계속할 가능성이 높았다. 이집트도 다른 국가들과 별 차이 없었다.

마시다 술을 끊은 사연을 조사한 결과 17.2%가 신체상이나 정신건강상 이유로, 16.2%가 돈이 없어서, 13.2%가 종교적인 이유였다. 종교보다는 건강이 음주 율에 영향을 미치는 중요한 요인임이 재확인된다. 또한 음주 자들은 술을 마시기 시작한 것과 마약을 시작한 것이 관계가 있고, 노동자층의 93%가 음주가 몸에 해롭다는 것을 알고 있었다.

대학생들을 비교한 결과 여학생들이 남학생들에 비해 훨씬 음주 율이 낮았다. 흡연율도 낮고, 마약복용자도 적다. 마약을 시작한 시기는 대체로 여학생이 16세 정도이고, 남학생은 12세다. 여학생들은 다른 종류의 향정신성 물질보다는 알코올을 더 많이 선호한다. 여학생의 19%가 술을 마신 적이 있다고 하였고, 그 중 38%는 계속해서 술을 마시고 있다고 했다.

여학생의 상당수가 12세 이전에 술을 처음 마시기 시작했다고 했다. 고학력자이거나 근대화된 학생들이 더 많이 더 빨리 술을 마시거나 배운다. 여학생들이 선호하는 술도 맥주(9.5%), 와인(1.5%), 위스키(0.2%) 순이다.

여성이 술을 가장 먼저 배우는 매체는 역시 TV, 라디오 등의 대중매체에서다. 또래압력은 여학생들에게도 예외 없이 중요한 음주요인이다. 남학생이건 여학생이건 학생이 아닌 노동자들이건 이집트의 젊은이들은 알코올이나 마약에 점차 더 많이 노출되어간다. 현대사회의 사회심리적인 갈등요인들을 극복할 수단으로 젊은이들이 술과 마약에 의존하는 것을 어떻게 극복시킬 것인가가 교육당국의 숙제다.

 

◈이집트인들의 음주패턴과 규제정책

이집트인들의 음주습관은 성에 따라 차이가 크다. 육체노동자들과 학생들의 음주습관을 조사해 보면 연령별로나 사회계층별로도 음주패턴에 차이가 있다. 음주문제가 적은 만큼 이집트에 음주통계가 없다. 재미있는 것은 인구의 94%인 회교도와 6%인 기독교도들 간에 음주에 대한 사고방식, 일상생활, 신념체계 등은 유사하다는 것이다. 재미있지 않은가.

이집트는 다른 중동지역처럼 다양한 인종들의 혼합체이다. 그 중 특별히 눈에 뛰는 인종이 누비아흑인들이다. 다른 인종과는 달리 누비아흑인들은 전통맥주인 보자(bouzah)를 마신다. 누비아 흑인들도 이슬람화 되면서 사고와 생활양식도 변해가고 있다. 음주를 줄이거나 하지 않게 되는 방향으로다.

이집트에는 교육수준이 높은 사람들과 서양화된 중상류층 이집트인들의 음주가 늘고 있다. 음주여부가 사용언어와는 무관하다. 모두 이집트아랍어를 사용하고 있으니 말이다. 이집트의 국경주변에는 시나이(Sinai), 마트로(Matrouh), 시와 오아시스(Sewa Oasis), 누비아(Nubia) 지역이 있다.

지역음주패턴의 차이는 알 수 없다. 그 지역에 사는 소수민족들은 셈족과 함 족에 뿌리를 둔 회교도들이다. 그들 대부분 다른 종족들과 역사적 문화적 동질성을 가지고 있다. 따라서 그들의 음주행위도 나쁠리가 없다. 차이도 없을 것으로 예상할 수 있다. 사실 그에 대한 자세한 통계는 없다.

이집트인들은 부모, 친구, 매스컴에서 술을 배운다. 술교육을 받은 적이 없는 부모들이 자녀들에게 술에 대해 허용적인 말을 하는 경향이 있다. 서양에서 만든 매스컴 자료들이 음주교육의 교재가 되기도 한다. 국영방송에서는 그 프로그램을 사용하지 않는다. 즉, 민영위성방송에 대해서는 대책이 없는 실정이다.

이집트는 이미 알코올문제에 대비할 정책적 규제수단을 갖추고 있다. 주세정책, 연령규제, 광고규제, 음주운전규제, 스폰서십 규제, 경고표시 문구 규제, 지역사회 예방활동지원, 국가적인 문제모니터링 시스템, 일부 판매장소와 시간규제, 만취자 판매규제 등 다양한 수단을 갖추고 있다.

이집트에서 마약(Narcotics)은 불법이지만 알코올은 그렇지 않다. 술피혜를 줄이고자 술의 이용가능성을 줄이는 다양한 정책을 발효 중이다. 이러한 것은 술 문제가 많은데도 관대한 음주문화로 인해 규제가 적은 우리나라와 대조적이다. 이집트에서도 청소년음주에 대해서는 특히 규제가 강하다. 알코올 규제정책의 목표는 이미 마시는 사람들에 있지 않고, 음주를 시작하지 않도록 하는 데에 두고 있다.

 

◈이집트의 술소비량과 음주문제

이집트에서 알코올의 생산은 국가가 독점을 하고 있다. 수입주류에는 고율의 관세가 매겨진다. 국민 1인당 순 알코올 소비량은 1962년 0.6리터에서 1985년에 0.3리터, 2005년 0.3리터, 2010년에는 비슷하지만 0.4리터였다. 우리나라가 1960년대에 3-4리터에서 2000년 들어 9리터를 넘고 있는 것을 보면 대조적이다.

이집트인의 음주량 중 맥주의 비중은 1962년 0.2리터에서 1985년 0.3리터로 증가하고 있다. 증류주소비량은 같은 기간 중에 0.3리터에서 0.02리터로 떨어졌다. 이 수치들은 다른 국가들의 음주량에 비하면 적은 량이다. 최근에는 총 소비량은 0.4리터이지만 음주자만으로 보면 0.5리터다. 그 중 남성은 0.6리터, 여성은 0.2리터다.

이집트에도 일부 지방에 불법 밀주가 있고, 밀수도 있다. 문명의 시작점이라고 해도 인간 세상에 있을 것은 다 있다. 밀주나 밀수를 추산하기 어려운데, 기록소비량과 같은 량이니 제법 많은 편이다. 술과 관련된 건강문제나 사고도 적은 편이다. 10만 명당 간질환 사망자수가 남성 122.3명, 여성 67.8명이다. 음주교통사고도 남성 31.6명, 여성 8.0명이다.

물론 일부지역에서 음주가 증가하는 경향을 보이나 큰 흐름은 바뀌지 않고 있다. 술의 음용과 그 결과에 대한 연구조사가 필요하다고 이집트학계도 동의한다. 최근에는 세계보건기구와 함께 조사한 평생 금주자는 89.7%, 알코올 의존자 0.1%, 사용 장애자 0.2%였다. 이는 동지중해지역의 평균보다도 낮은 수치이다. 알코올에 대한 부정적 태도, 각종 폐해나 건강에 대한 인식정도, 종교적인 금기사항 등을 감안할 때 이집트에서 예산을 들여 적극적으로 조사를 하자는 동의를 얻기는 어렵다. 하지만 그 인식도 점차 바뀌고 있다.

 

◈이집트의 음주문제는 개인문제

이집트의 전체인구 주요 종교인 이슬람교와 기독교 모두 음주를 금하고 있다. 수세기 동안 이집트를 지배했던 이슬람교도들은 와인 만지는 것 자체를 금지했다. 그렇지만 이집트인들은 아직도 술에 대한 전통적인 개념을 그대로 간직하고 있다. 그들은 맥주는 마셔도 되고 와인이나 독주는 안 된다는 것이다.

이집트에서 알코올음료를 마시거나 사고파는 행위가 불법이 아니지만 몇 가지 준칙이 있다. 만취했을 때의 벌칙이 다른 범죄보다 더 강력하다. 1959년에 통과된 법에 직장인이 직장에서 술 취한 것이 발견되면 무보수 해고다. 1973년에는 음주운전이 발각된 경우 90일 면허 정지하는 법을 통과시켰다. 음주상습범의 경우에는 더 강력히 처벌된다.

이슬람의 법(Isramic law)인 샤레야(Shareya)는 음주를 억제하는 관행이 있다. 이슬람교도의 양심 속에 그 관행이 체화되어 있다. 이집트에서는 금주가 공식적이지 않지만 다른 이슬람국가들은 형편이 다르다. 샤레야에서는 술은 한 방울도 마시지 못하도록 되어 있다. 인간의 ‘마음’에 영향을 주는 음료수는 어떠한 것도 금지된다는 것이다. 심각한 정도 차이가 있는데, 음주에는 반드시 벌칙이 따른다. 벌칙은 결코 가볍지 않다.

샤레야는 이슬람 사회를 완전히 금주사회로 만드는 전략을 가지고 있다. 이슬람교도들은 그 규율을 인간적이고, 합리적이고, 공정한 것이라고 믿는다. 물론 이슬람교도가 아닌 사람들은 문을 잠그고 집 속에서 자유롭게 마실 수 있다. 샤레야를 강력하게 적용한다면 음주량이 더 줄어들 것이다. 그렇지만 이미 이집트인들은 적게 마신다. 그래서 음주문제는 이집트에서는 사회적인 문제가 아닌 개인문제다.

샬레야의 원전인 코란(Koran)에는 와인이 어느 정도 건강에 이롭다고 적혀있다. 그렇지만 이로운 점 보다는 해로운 점이 많다는 것이 이슬람의 주장이다. 코란의 앞부분에는 술을 마시고는 기도할 수도 없고 명상을 해서도 안 된다고 적혀있다. 뒷부분에는 술과 사회적 악과의 관계가 적혀있다. 이슬람은 알코올취급 뿐 아니라 술과의 어떠한 관계도 금지된다. 더욱이 이슬람은 알코올이 나타내는 어떠한 의학적인 가치도 부정한다.

이집트에서 알코올음료는 종교적 의식이나 축제에서 사용되지 않는다. 어떤 이집트인들이 새해 전날 망년회 때 술을 마시기도 하고, 어떤 사람들이 샴엘네심(Sham el-Nessim)이라는 축제날 술을 마시기도 한다. 최근 음주가 마리화나(Hashish) 흡입에 미치는 영향이나 상호관계에 대해 관심이 많다.

이집트에서 마리화나가 가장 광범위하게 유포된 마약이다. 마리화나가 법적으로 금지되고 있기는 하지만 이집트 사람들은 그것이 그다지 비양심적인 행동이라고 생각하거나 종교적인 금지사항이라고 생각하지 않는다. 마리화나 흡입 자들은 계속 늘어나고 있다. 마리화나는 12세기에 들어왔다. 사람들은 마리화나가 문제가 되지 않을 뿐만 아니라 오히려 이로운 측면이 있다고 주장한다.

일부 학자들은 마리화나가 라이벌인 알코올의 대체물로 역할을 한다고 주장한다. 마리화나가 없었다면, 이집트에도 음주자가 늘어났을 것이라는 생각이다. 모든 사람들이 중독물질을 찾는 것은 거의 본능일까? 마리화나가 흡연이나 음주보다 해롭다는 연구가 나와 있지만 알코올의 특성을 고려해 본다면 그런 생각도 고찰의 대상이다.

 

◈4천년 건전음주왕국

‘고대이집트’이건 ‘현대이집트’건 이집트의 음주문화에 대해서 분명하게 이야기 할 수 있는 것이 있다. 수세기 동안 이집트인들은 주로 알코올 농도가 낮은 맥주를 주로 마셨다. 그것도 매우 적당한 양만을 마셔왔다. 대부분의 이집트인들은 우리나라나 미국, 캐나다, 일본과 같은 나라처럼 알코올 문제를 일으키지 않았다.

이러한 행동의 근원은 통상 고대이집트의 ‘곡물문화’로 설명한다. 과음을 억제하는 관습은 주로 이집트인들의 종교적인 정서와도 깊은 관련이 있다. 이집트인의 종교는 수 천년동안 성숙되어왔고 이집트인들이 술독에 빠지지 않도록 좋은 규범을 만들어 왔다.

나폴레옹이 피라미드전투에서 병사들에게 다음과 같이 말했다. “병사 제군!, 저 피라미드 정상에서 4,000년의 세월이 제군들을 내려다보고 있다.”라고. 종교적 관례를 부활시키면서, 그 힘을 이용하여 알코올의 소비에 관한 법적 안전장치를 강화하는 현대 이집트, 뿌리 깊은 알코올 친화적 소통수단으로 알코올을 인정하는 이집트가 “과연 그들의 건전한 음주사를 언제까지 유지할 수 있을까?” “청소년과 여성음주의 급팽창이란 세계사의 조류를 과연 막아낼 수 있을까?”, 오랜 이집트의 건전음주문화 변화과정을 관심가지고 추적해 볼 필요가 있다.

최근 주류판매 금지, 휴양지 비키니 착용금지법을 검토한 모르시(Mohamed Morsi)정부의 일을 살펴본다. 주류판매 라이선스 발급중단 조치는 신도시청(NUCA : New Urban Communities Authorities)이 향후 카이로 및 알렉산드리아 등 대도시 주변 거주 지역에는 주류판매 라이선스를 더 발급하지 않겠다고 했다. 실제로 추진될 것인지는 아직 모른다.

이 조치는 이슬람기반의 자유정의당 소속 의원들이 주장해온 것이다. 소위 무슬림들의 요구다. 이는 과거 이집트의 음주사의 이면에 있었던 일이 표면화 된 일 이상은 아닐 듯싶다. 위성도시 주민 대표들이 주류판매가 이슬람 율법에 어긋나는 행위이며, 주류판매로 발생하는 사고들이 우려스럽다는 요청을 한 것이다.

신도시청의 주류 라이선스 발급 중단조치는 카이로와 알렉산드리아 주변지역의 위성도시에만 적용될 예정인데, 기존 라이선스에 영향을 미치는 것은 아니다. 다만 라이선스 기간만료 후 재발급은 불가하다는 입장도 보이고 있다. 신도시청은 발급 중단을 일부에 국한 하고 있지만 타 지역에까지 확대될 수도 있다.

이에 관광협회는 외국인 및 콥트기독교인들에게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경고하고 시민들의 개인적인 권리를 침해하는 행위라고 비판한다. 그리고 정부가 주류판매 금지를 확대한다면 세금징수문제, 외화수입문제를 일으킬 것을 우려한다. 또한 무르시 정부는 지난 2012년 12월에 주류에 대한 판매세를 기존 100%에서 200%로 확대하는 조치를 발표한 적도 있다. 물론 대중의 비판으로 세금 확대조치를 철회되었다.

세상에 변하지 않는 것은 없다. 4천년 건전음주왕국도 변할 것이다. 하지만 도도히 흐르는 나일 강을 보듯 음주문화 4천년을 들여다보면 그 변화의 방향을 엿볼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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