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술마켓(www.soolmarket.com)’은 대한민국 전통술을 알리고 올바른 주류 문화를 추구하는 전통주 쇼핑몰이다.
술마켓이 매달 전통주 이야기를 연재한다.<편집자 주>
인생의 쓴 맛을 담은 술이자 우리의 애환을 달래주는 술. 미디어는 항상 이런 식으로 소주를 담아냈다. 어린 눈으로 보기에는 한없이 멀고 외로운, 그래서 더디게 다다르고 싶었던 그 나이대의 어른들이 주인공인 장면에서는 반드시 소주가 함께였다. 퇴근 후 지친 몸을 이끌고 일터 근처의 포장마차로 향한다. 부스슥 버서석 소리를 내는 주황색 천막과 그 안에 가득 찬 입김, 그리고 초록색 소주 한 병. 홀로 앉아 한잔 두잔 마시며 찬찬히 시간을 보내고 한숨도 몇 번 쉰다. 혹은 마주보고 앉아 서로의 어깨를 토닥인다. 이런 모습이야말로 소주만이 그릴 수 있는 그림 아닐까?
하지만 요즘 전통주 시장이 확대되며 증류식 소주에 대한 높아진 관심 덕분에 소주가 보다 다양한 쪽으로 이미지 변신을 꾀하고 있는 듯하다. 술마켓 직원으로 고객과 소통하다 보면 술에 대한 다양한 문의를 접할 수 있다. 대표적인 예로 회나 돼지고기와 같이 특정 음식을 정해두고 함께할 소주로 무엇이 좋은지 묻는 경우도 있으며 소주만 좋아하는 어르신께 선물할 고급스러운 소주 선물세트를 찾는 글도 자주 올라온다. 뿐만 아니라 상압방식으로 만든 소주에 대한 선호도를 보이며 해당 종류의 소주만 추천해달라고 하는 문의도 종종 있었다. 이처럼 소주는 좋은 음식에 곁들여 식사의 완성도를 높이는 술이자 마음을 표현하는 수단, 또 나만의 취향을 반영하는 선택지가 될 수 있다.
깔끔한 맛? 과일의 산뜻함? 오크 숙성에서 오는 고급스러운 풍미? 우리 전통 소주의 세계는 워낙 다채롭기 때문에 나의 취향에 꼭 맞는 소주를 찾는 여정이 어려울 수도 있다. 그래서 술마켓이 준비했다. 매월 소주 주종에서 가장 높은 판매량을 기록하는 설악프로방스의 ‘바다한잔 동해’에서부터 시작하자. 구수한 곡향, 독특한 부재료, 부드러운 목넘김 등 개성 있는 다양한 소주를 만나며 나만의 정답을 찾을 수 있을 것이다.
※‘술마켓(www.soolmarket.com)’ tel. 070-4146-6151을 통해 보다 자세한 문의가 가능하다.